2009년 2월 12일 내장산
오전 8시 서울을 출발한 우리들은 3시간 30분 가량을 달려 내장산 서래봉 등산로 입구인
내장저수지쪽 제5주차장 근처 시인마을 서래봉탐방 지원센터를 거처 11시30분 부터 산행 시작.
산행은 초입 부터 가파란 오르막 길을 숨막혀 가며 오른후 서래약수터를 지나 능선길에 올랐다.
난, 오늘 따라 어느때 보다 숨이 가프고 머리까지 꿍덕 거리고 힘이 들었다.
아마, 그건 내려가는 차안에서 못마시는 술에 동료 사장이 준비 해 오신 돼지 껍질 볶음에
구미가 당겨 벌렁주(한방약술)를 2잔이나 마신 탓 인것 같았다.
최근에 와서 가끔 높아지는 혈압도 신경이 쓰여 체력 조절을 하면서 천천히 능선 까지 오른후
서래봉을 뒤로하고 불출봉을 향해 사방 팔방이 내려다 보이는 순탄치 만은 않은 능선길을 따라
바위도 타고 사다리도타고 짜릿한 맛도 느끼며 산행을 즐긴후 망해봉에 도착한후
점심 식사를 했다. 이때의 시간이 1시30분경.....
점심 식사를 한후 연지봉 까치봉을 거쳐 내장사 쪽으로 하산을 했다.
내장사에서 집단 시설지구 주차장 까지는 4Km 정도 였으며 너무나 지루한 포장도로를
걸어야만 했다.
나와 같이한 중간 구룹이 주차장 뒷풀이 장소에 도착한 시간은 출발 4시간30분후인
오후 4시로 집행부에서 책정한 시간과 일치하였다.
내려 오면서 보니 내장산 입구에서 내장사 출입 입장료를 문화재 관리 명목으로 2500원씩
받는 매표소가 보였다.
국립공원 입장료 패지된지가 언제인데 내장사 입구 약 4키로 전인 국립공원 입구에서 부터
내장사 입장료 징수를 하는것은 문제가 있어 보였다.
내장사 입장료는 절입구에서 매표를 하고 정부의 예산과 국민의 입장료로 가꾸어 온 국립공원
내장산을 찾는 등산객에겐 불편을 주지 말았으면 좋겠으며 무슨 공연관람도 아닌 입장료가
터무니 없이 비싸게 느껴졌다.
이건 내장사 만의 문제가 아닌 국립공원안에 있는 모든 사찰들이 마찬가지다.
요번 내장산 산행에는 다른때 행사 보다는 참가 인원수가 적었다.
많은 회원님들을 종종 뵈올수 있길 기대합니다.
늘 뒷풀이 준비를 위해서 수고하시는 운영팀과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코가 뻥뚫리는 삭힌 홍어를 푸짐하게 제공 해 주신 백고문님
삭힌 홍어의 그 뒷맛은 오래 오래 기억될것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내장산국립공원
정읍시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내장산은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해발 600∼700m급의 기암괴석이
말발굽의 능선을 그리고 있다. 내장산 서쪽에 입암산(笠巖山 626m), 남쪽에 백암산(白巖山 741m)이 있다.
내장산은 1971년 인근 백양사 지구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이 81.715㎢에 달하는
내장산국립공원은 전북에 속해있는 면적이 47.504㎢, 전남쪽이 34.211㎢로서 정읍시와 순창군,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