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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랩 [인천 용현동 맛집]서대라고들 하지요.. 저에겐 박대랍니다..원두막 박대구이
최연우 법무사무소 추천 0 조회 303 14.07.21 20: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인천 용현동 맛집]서대라고들 하지요..

저에겐 박대랍니다.. 원두막 박대구이.

 

인천지역분들이 다른 지역분들과 다르게..

부르는 생선이 2가지 있답니다.. 하나는

아귀찜.. 아구찜이나.. 아귀탕.. 아구탕으로

으로 불리는 생선 아귀(아구)를 인천에선

물텀벙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래서..

탕은 물텀벙이탕으로, 찜은 물텀벙이찜으로..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박대랍니다.. 박대를

회로 무침으로 탕으로 많이 먹는 전라도..

지역에서는 서대라고 부르지요.. 물론

지금은 수요가 많은 전라도 지역 명칭인

서대로 대부분 불리고 있답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아버님과 어머님이

인천 연안부두에서 꽃게에 조기.. 그리고

다른지역분들은 서대라고 부르는.. 하지만

저에겐 박대인.. 박대를 상자(궤짝? 짝?)로

사오셔서 친척들과 나누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답니다..

 

꽃게는 바로 쪄먹든.. 탕을 끓이든..

간장게장을 만들면 되지만.. 조기나 박대는

꾸덕꾸덕하게 말려.. 주로 구워 먹지요..

그 중 박대는 검은 껍질을 벗겨야만..

노오란 부두러운 속살을 보이는데..

집마당에서 벤치로 박대껍질을 벗기시던

아버님 모습이..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아버님의 자식들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크셨는지는.. 돌아가신뒤에나 느끼니.. 참..

 

아뭏튼 껍질을 벗긴 뒤.. 마당에 널어..

꾸덕꾸덕하게 말려.. 구워 먹든.. 쪄먹든..

조려먹든 한답니다.. 물론 모든 생선이

그렇지만.. 박대도 크면 클수록 맛있답니다..

 

아버님 제사로 잠시 귀국한 막내동생..

그리고 사촌동생들과 박대구이를 아주

맛있게 한다는 선술집을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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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박대.. 선도도 좋아야 하고..

당연히 커야.. 두툼해서 맛있답니다..

박대구이 2마리.. 12,000원.. 박대가

큼직해서.. 기분좋게 먹었답니다..^^

 

박대구이 하나 주문했을뿐인데..

기본찬이 5가지나.. 김치깍뚜기볶음도

짭조름하니 맛나고 오이김치에 시원한

미역냉국까지..

 

박대구이가 제법 큼직하고 두툼해서..

렌즈캡으로 비교를..

박대구이.. 역시 담백하고 깔끔하니..

반찬으로도 좋고.. 안주로도 좋답니다..

 

인기 찬이라는 김치깍두기볶음도..

아주 맛나게 먹었구요..

 

 

sj

추억의 박대구이에 소주한잔.. 잘했답니다..

위치:인천 남구 용현동 629-114(용현동,

토지금고근처) 전화:032-881-9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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