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좀먹고 당구한판치고 오니 ㅠㅠ (저 합사 마니아^^입니당^&^)
현재 합사(버클리 파이어라인 "크리스탈" 1.2호)를 사용하는 저이기에 한마디 해봅니다.
2007년도 견지입문하면서 베이직카본1.5호줄을 감고 1년정도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2008년중순부터는 버클리 파이어라인 "크리스탈" 1.5호로 감았습니다.
당시 대물들을 놓친 아쉬움에 꼬 옥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각오로 굵은1.5호줄에 메달렸습니다^^ 합사1.2호면 굵지도 않고 적당한것 같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실력이 부족하여 대상어의 입술을 정확히 공격하지 못했덧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요~
분명한건 좋은 환경을 만들면 대상어도 고민하지 않고 덥썩 문다는 겁니다.ㅎ
배고플때만 덥썩 문다하심~ 할 말 없습니다. ^^
많은 선배님들이 합사줄은 연신력이 떨어지고 인장력이 강하기에 대물을 만나면 여지없이 떨군다더군요~
맞는 말입니다.
떨군경험도 있구요
그런데 저는 3년째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처음 비싼줄 감았는데 포기하기 어려웠구요~ ㅎ
나한테 대물이 오면 얼마나 오겠어~ 터지면 말지 뭐 이런거죠 벌써 3년째 사용하고 있구요.
모든 견지대에 크리스탈1.2호 감겨 있습니다.
감도(전달력) 하나는 끝내줍니다.
제 손의 감각이 좋은게 아니라 합사줄이 작은봉돌의 미세한 떨굼을 읽어냅니다.
또렷히 말이죠~ 뻥이라 하심 할말 없습니다.^^
당시 제가 사용한 봉돌은 니켈황동추를 주문해서 사용했는데 멀리 흘려보내도 잘 읽힙니다.
바닥에 딸그닥 딸그락 아님 통통 찍히는 깨끗한 전달을 받습니다.
납봉돌과는 현저히 다른 느낌이구요 니켈금속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니켈추와 합사의 만남은 거의 죽음입니다.
감도에 있어서는... 15~20미터를 넘기면서는 합사줄이라도 감도는 줄어듭니다.
이럴땐 니켈황동소추(굵기는 작고 길이는 긴거~)로 바꿔 흘리면 바닥을 사각 사각 긁는 느낌, 봉돌이 모래를 가로 지르는듯 멋진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생각 안하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ㅎ
이런 최상의 느낌으로 견지환경을 만들면 분명히 멋진 놈을 만나는 조건은 갖춰진 것입니다.
합사야기하다 봉돌야기를...하고 있네요 ^&^
암튼 대물이 있는 곳을 찾아 미끼를 흘려보내고 멋지게 유혹해서 잡아 내는게 모든 견지인의 꿈일 것입니다.
카본,합사보다 모노줄,피라인?등 연신력이 좋은 라인들은 멀리 보낼수록 전달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다보면 스침과 시침동작은 크게 되고 나중엔 동작이 빨라져 대물이 미끼를 공격하기 힘들 것입니다.
분명히 먹이냄새는 나는데 미끼가 앞, 뒤로 위, 아래로 왔다 갔다 하면서 먹을 수 없게 하고 약만 올리는 것입니다.
견지주어종 누치와 잉어는 쏘가리, 꺽지처럼 공격적인 육식어가 아니잖아요.
튼튼한 견지대에 합사줄, 니켈추달고 유명여울에 나가 대충 휘둘러도 잘만 잡히더군요~ 그러나 합사줄을 사용하면서 큰 약점도 있더군요. 단점을 말하기엔 또 길어지니 생략하기로 합니다.
불곰님의 채비를 보니 합사줄를 전부 감았더군요.
합사(원줄)만 사용하는 저로서는 이해도 됩니다.
그렇지만 한 대는 카본줄로 감고 한 대는 합사줄로 감고 한 대는 모노라인, 피라인(인장력좋은것)등으로 감고 한 대 더 사 모노라인 또는 합사(원줄)+카본(목줄10미터)로 감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경험이 없으면 진실에서 멀어 집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내것으로 습득하는 과정중 하나일 뿐 입니다.
불곰님은 낚시경험이 풍부하기에 인용해 속성으로 배워 잘 하시겠지만 잘하는것 보다 즐기면서 하나하나 습득하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미로 즐기시되 손맛 마니마니 보시거든 즐기는 견지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견지이야기를 카페에 올려주시는 센스도 잃지 말기를 바라고 혼자만 다니지 마시고^&^ 수많은 견지인들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정답도 없는 견지낚시?라지만 멋진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로빈/김광철선배님이나 덕이/이재일선배님과 같은 특별하고도 멋진^^ 견지인들을 빨리 뵙길 바랍니다. 시침법이 매우 특이 합니당^^ 특별한 시침법을 구사하지만 이 두분의 선배님들도 바닥을 외면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봉돌로 바닥을 찍어주십니다. ㅋㅋ
합사줄은 잘 감아져 있음~ 잊지 마세요!
마니마니 다녀보고 여울바닥 찍어주자~~~~~~~
마니마니 경험하고 마니마니 올려주자~~~~~~~(카페글)
첫댓글 쌤복님도 합사줄 애용가군요..몬 느꼈는데 마니들 쓰시는 듯..
글내용 중 바닥을 찍는 내용이 많다보니 한순간 심봉사 지팡이로 똑~똑~ 바닥 집어가는 모습이 연상되는군요 ㅋㅋㅋ ^0^
합사줄 한번도 사용안해봐서 그러는데 설장타는 소리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모노필라멘트 퍼버벅~ 소리 넘 싫어하는 1인이라서...
선배님 제가 잔머리를 쓰다보니 합사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단점을 보완하면서 기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장타는 소리는 경쾌하지않고 둔탁합니다. 줄감김을 잘하면 타타타타타타 인데 들을만 하구요^^ 대충감아 설장타면 다다다다다다 ? 더더덕 더더덕인가요^^ 암튼 카본에 비해 경쾌하진 않지만 사용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저는 설장탈때 터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라인의 텐션을 위지하면서 풀어줬다 감았다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대물을 만나면 삿갓선배님처럼 설장바로 아랫쪽에 엄지와 검지로 제어하면서 하면 될듯합니다.
합사줄의 설장타는 소리는 카본라인에 비해 그리 귀에 즐겁게 들리는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카본라인도 섭대 손질을 아주 매끄럽게(AA1000사포) 손질을 하시면 피아노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피아노 소리 잘나던 견지대도 섭대 손질을 하니 뚝...
매끄러운 섭대에 줄의 마찰이 적어지니 그런 것 같습니다.
손느낌은 카본줄이 절대로 쫒아오지 못합니다.
대멍 후반까지는 합사줄에 5m 목줄을 쓰니 랜딩시 털리는 현상은 거의 없습니다만 아직 칠짜는 못 낚아봐서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
잉어도 육짜 후반까지는 이상없이 랜딩이 됩니다. ^^
정리를 하자면 손맛=합사 , 소리=카본 이네요...
아~~~~ 손맛이냐 소리냐.. 그것이 문제로다.. ^^;;
소리는 각자의 취향이니, 이쪽으로 오심이....ㅋ
소리도 합사가 죽여준다는데 한 표 던집니다. 옆사람도 깜짝 놀래키는 소리를 내더군요.^^;
여백님 랜딩시 설장태우는 걸 한번도? 본적이 없길래 소리가 궁금해서 걍~ 질문한건데 &^%$
요즘 갠적으로 갱제?가 별로 안좋아서ㅉㅉㅉ 아무리 손맛이 좋아도 300야드에 8~9만원 하는걸 ㅜ찌 ㅠㅠㅠ
그래서 덕이도 얻어서 하루종일 21마리만 쓰는 조사가 ㅉㅉㅉ
난 그래서 요즘 땡!~처리하는 젤 저렴한? 라인 시가 tatsu나 써야할 듯... ㅠㅠㅠ
던 좀 마니 벌어야징~ 포엄~나게 이것저것 사용하면서 레저생활 할텐데 ㅎㅎㅎ (^L^)
고센 에깅용 합사줄은 설장소리가 예술입니다~~ㅎㅎ
4합죽에 카본줄도 소리가 죽여줍니다~~
고센 에깅용 합사줄은 잔잔한 여울에서는 줄이 먼저 가라앉아서(씽킹줄) 누치들이 매우 예민하게 입질할 때는 견지낚시 줄로 사용하기엔 다소...
쌤복님! 안녕하세요? 합사줄의 장점에 대하여 좋은글입니다. 저도 견지대중에 두대는 합사줄을 감아 사용하는데 연신력은 조금 떨어져도 바닥 읽기가 잘 안될때는 아주 좋더군여...또한 합사줄이 부력이 있어 가볍게 편납만 감아 멀리 보내기 용이 하더군여..암튼 라인에 대하여 해박하시니 쌤복님께 줄서야겠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제 생각을 적었을 뿐입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분의 고민이 조금이라도 풀어졌기를 바라며 지금 성북공방들려 덕이 사면서 왕숙천을 보니 견기하기 힘들것 같더군요 선배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쌤복님~ 넘, 진지모드로 글을 올려 놓으시니... 제가 아는 그 분인가? 싶습니다.ㅋㅋ
합사줄의 특성을 이리도 디테일하게 알고 계시니, 다음번 여울에서 조우하면 한수 찐하게 배웁시다.^^;
그라고, 쌤복님의 말씀처럼 견지를 잘~ 이해하고, 즐기는 견지인이 되려고 노력 해 보겠습니다.^^*
^^
불곰님 답글달다 점심내기 당구한판하고 오니 ....이렇게 글까지 써버렸네요~~
선배님과 찐하게 왕숙천에서 뵐려고 했는데 수위가 너무 높더군요~ 그래서 덕이들고 주말 고민하게 생겼습니당^&^
마지막으로 저 점심내기 당구 져서 별루 기분 안좋습니당 ㅋㅋ
그러나까! 내기는 이기고 봐야지~ㅋㅋ
빙고~ 내기는 무조건 이기고 본다. ㅋㅋ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꼭 이기는 것이 아니라 져 주어야 이기는 경우일 때...)
사실 지금까진 선입견이있어 합사사용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선배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급!! 귀가
팔랑거립니다.. ㅎㅎㅎ 역시 뭐든 경험해봐야 아는것 가씀다 ^^
선배님의 디테일한 설명 감사드립니다아~~~~~~~~~~
끝판대장님도 합사라인 사용해 보세요. 손 느낌이 무척 좋습니다.
구매시 줄 값은 들지만 한 번 감아 놓으면 목줄만 갈고 몇 년 동안은 줄에 추가비용이 들지 않아서 좋습니다. ^^
대신에 잉어 대물 낚으러 가실 때는 카본줄 감은 견지대 들고 들어 가세요. 엄청난 힘에 바늘이 사정없이 펴집니다.ㅠㅠ
다이찌찌것도요?이두메지나, 우미다나고...
저도 누가 뭐라하면 팔랑팔랑하는데 끝판님도 그러시는군요~ ㅎㅎ
통하는게 있나본데~ 만나면 쐬주한잔하죠^^
ㅎㅎㅎㅎㅎ 나이먹어갈수록 귀가 자꾸 커지는것 같아용~~~ ^^
그럼 끝판님이 임금님이셨군요! 황송하옵니다~ ㅎ
와~ 선배님의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 너무나 잘읽었습니다.*^^*
잘 배우겠습니다*^^*
디테일은 있는것 같은데... 풍부까지는...ㅋㅋㅋ=3=3=3=3=3
아.... ;;;;
합사줄의 단점은 연신률이 거의 제로여서 랜딩시 팔과 허리를 이용하는 것이 익숙해지지 않으면 입술에 정확히 훅킹이 되지 않았을 때 랜딩중 털리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바닥을 정확히 읽지 못하시는 분이 사용하시면 밑걸림시 줄이 잘 끊어지지 않아서 애를 먹을 수도 있다는 점도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견지낚시에는 합사줄이라고 하더라도 싱킹라인 보다는 플로팅라인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크리스탈 합사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합사줄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손맛을 더 잘 느끼시기 위해 사용하시거나 한 번 감아 놓고 3년이상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관리의 귀찮음으로 인해) 사용하신다고들 하시던데...
예, 고런 장점도 사기전에 들었습니다. *^^*
일주일에 한번 쉬러가는데, 확끈한 손맛을 원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