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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7. 10. 7.(토)
벌써 10월 초..아직 단풍은 완연하게 물들지는 않았지만..,
푸른 초가을 풍경도 나름 멋있고 날씨가 화창해서 걷기에 더욱 좋다
감기증상도 조금 있고해서 오늘은 건강에 좋다고 하는 맨발 걷기를 하고 싶어
대상지를 찾던중..인천트레킹 6코스중에 소래습지공원을 둘러 보았다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이고 맨발 걷기에도 알맞은 소래습지공원에서 인천대공원까지(약7km)
맨발로 장수천의 오솔길로 트레킹을 하기위해서다. 전시관 전망대까지 가는 길이 운치가 있다
달맞이꽃과 야생풀들이 길에서 나를 반긴다. 갯벌체험장을 지나 염전저수지를 보며 걷는다
사람도 별로 없고 운치있는 길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겐 꽤 좋은 풍경이다
전망대와 염전관찰테크를 지나 풍차가 있는곳에서 염수습지를 보며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제1탐조대 제2탐조대를 지난다. 담수습지를 제5탐조대를 지나 습지관찰대에 도착한다
새들은 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많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점점 발걸음이 빨라진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서문에서 빠져나와 여기서 부터 인천대공원까지
맨발로 걷는다. 맨발은 처음 시도 하는 터라 조심스럽게 천천히 걷는다
인천 장수천 따라 걸으면서 하천의 곳곳에서 대공원의 잉어들이 물이 범람 할 때
흘러나온 잉어들이 무리를 이루어 나름 터전을 잡고 군데~군데 서식하는 모습을 보며
걸은 수 있어 지루 한 줄 모르게 걸을 수 있었다.
오늘의 행보는 약 28,000보로 끝낸거 같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과거 일본사람들이 이곳에 염전을 만든 후 '96년까지 소금을 만들었던 곳으로
염전 너머로 하루에 2번씩 바닷물이 들어와 갯벌을 이루던 지역으로,
생산되는 소금을 나르기 위하여 배가 들어왔던 곳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면적 1,561천㎡에 갯벌, 갯골과 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군락지 및
철새도래지로 복원시키기 위한 공원조성사업을 2009. 5월 완료하여, 습지내 각종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천일염을 생산했던 시설물과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으며,
직접 천일염 생산 및 습지내 사는 다양한 동, 식물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과 광활한 갈대 및 풍차, 산책로, 쉼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시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반시설..
부인교 l="50.24m," 폭=4.4/3m, 염전저수지 1개소
습지(염생, 기수, 담수, 정화),염전(저수지→증발지→결정지)
탐방로, 갯벌체험장
수인선 소래포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건너서
큰도로길을 쭉 걸어가면 굴다리가 나온다
그 굴다리 밑을 쭉 걸어가면 소래습지생태공원 입구가 나온다
소염교..
다리 양 옆에 하천~장수천이라고 한다
담수와 바다가 만나는 기수 지역이다
바닷물이 빠져 갯벌에는 게들이 성큼성큼 기어다닌다.
갯벌에서 무엇인가를 잡는사람들도 보인다. 갯벌 오른쪽 멀리보이는게 소래포구라고 한다.
소염교 다리 모습..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
생태전시관은 염전창고를 개조해 만든 것으로 벌노랑이와 해당화 등
염생식물의 사진과 소금작업 광경, 소래포구의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1층에는 샤워장과 수도시설이 있고, 2층에는 습지와 환경보존에 대해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실이 있다, 전망대는 소래습지생태전시관의 3층에 있다
전망대에서는 소래생태공원의 전망을 모두 볼 수 있으며 건물뒤로 펼쳐져 있는
넓은 갯벌을 찍을 수 있다.
염전관찰테크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파란 하늘과 갈대밭, 그리고 폐염전,
오래 된 소금창고의 운치 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세 대의 풍차가 이국정치 정취를 자아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으로
풍차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의 붉은 빛이 채워지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염전의 모습..
예전에 염전이 있었던 장소다
아직 폐염전의 모습이 남아 있다. 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장소이기도 하다
소래염전과 소금창고..
한때 소금창고로 사용했던 오래된 건물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습지안으로 들어가 본다
이 습지안에는 풍차가 있다
풍차3동..
이 풍차는 전기로 날개를 돌리는 조형물이다
습지 155,235㎡ (염생/기수/담수/정화습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명물인 풍차의 멋진 배경으로..
이런 풍경때문에 이곳은 일몰전 아침풍경이 운치가 있고..
저녁 노을시간때에도 너무 아름다워 이 출사지로 소래습지생태공원에
많이들 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풍차 뒤에 있는 저 아파트만 없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풍경은 좋았다
제1쉼터를 지나고..
제2쉼터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수도권에 있는 유일한 습지를 관찰하는 학습지이다.
생태전시관, 자연학습관, 염젼 학습장 생태조류관찰대 등이 있어 사람들이 항상 붐비고 있다.
전시관 전경..
제2쉼터에서 전시관을 바라본다,
제3쉼터..
제3쉼터에서 바라본 전경..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시멘트도로가 아니라 흙길에 오솔길로 되어 있어 정감이 가고
길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칠면초 무리들..
소금기가 있는 곳에서 사는 식물을 염생식물이라고 한다.
이 식물의 이름은 퉁퉁마디이고 칠면초, 나문재, 해홍나물, 순비기나무, 해당화 등
여러 가지 염생식물이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서식하고 있다.
염생식물이 살아가는 혹독한 환경 속에선 특히나 염생식물의 존재가 중요하다.
염생식물이 존재함으로써 바다의 오염물질이 정화되고, 해당 지역의 생태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염생식물들은 혹독한 환경 속에 적응하기 위해 대부분 한해살이이며,
그렇기 때문에 뿌리가 튼튼하지 않아 쉽게 뽑힌다는 특징이 있다.
제1탐조대..
생태조류관찰대 8개소가 있다
소래 습지생태공원에는 갈매기 물오리 물총새 등 30여종이 서식 한다는데
제철이 아니라서 인지 오늘은 볼수가 없다.
해당화..
전시관 왼쪽에는 염전이 있고 염전을지나 갈대 밭이다
갈대가 아직은 작고 어리다
제3탐조대..
길가에 구절초가 많이 피어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야생 종류가 사는데
재두루미, 왜가리, 황로, 쇠백로, 쇠오리, 청둥오리, 고방오리, 검둥오리, 괭이갈매기,
중부리도요새, 청다리도요새, 알락도요새, 꼬마물떼새, 감음머리물떼새 등이 서식한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괭이갈매기는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가을의 전령사 구절초..
아홉이란 수가 그런가 보다
완성 앞에서의 머뭇거림,
다 와 간다는 간절함,
한마디가 꺽어지기 직전의 조바심.
새로 시작해야 하는 설렘과 부담...
그래서 구절이란 말에는 늘 애틋함과 간절함이 함께여서 그런가 보다
예전에 염전이었던 공간은 이렇게 갈대숲이 우거진 습지(濕地)로 변해버렸다.
엄청나게 번창했던 염전의 과거 모습은 이렇게 덩그러니 남아있는
'소금창고'로만 확인 할 수 있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서문으로 빠져 나온다
여기서 부터 인천대공원까지 맨발 투훈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안내도..
인천에는 9개의 걷기 좋은 둘레길이 있다.
1코스는 계양산역에서 시작해 계양산의 우측 산사면을 따라 이어져
연무정과 피고개를 거쳐 징맹이고개로 이어지며
2코스는 징맹이고개에서 시작해 미추홀사격장을 거쳐 천마산
산자락 아래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 서곡근린공원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산자락을 끼고 이어지는 둘레길과 달리 서해의 푸른 바다로 이어지는 길이 있으니
바로 6코스인 소래포구길이다.
다리를 지나고..
소래포구길 6코스는 인천대공원에서
장수3교와 담방마을아파트, 남동구경기장을 거쳐 소래포구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소래포구길은 인천대공원에서 장수3교와 담방마을아파트,
남동구경기장을 거쳐 소래포구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이 길은 장수천을 끼고 이어지기에 장수천변 길로 불리기도 한다.
인천 둘레길 6코스의 특징은 하천을 따라 걷는 길이라 오르막 구간이 없으며
자전거길이 함께 이어진다는 것이다.
구절초..
가을이 오자마자
가까이 다가오는 그리운 그 이름 구절초
가만히 입속으로 구절초 부르면
깊은곳에서 은근한 슬픔이 번진다
구절초 그 모습 알지 못할때 부터
슬픈 이름으로 다가와서는
가을이면 오래 오래 곁에 뱅뱅 머물더니
이제는 만나고 돌아와도 그리움으로 남은 향기
자전거 라이더들을 피해 천천히 길옆으로 이어진 편백나무 군락지를 따라 걸었다.
편백의 짙은 향이 더위에 지친 몸을 그나마 시원하게 식혀준다.
아시안게임 경기장..
남동경기장 건설지구부터 논현6교까지는 시골의 하천길을 걷는 느낌이다.
주변으론 상추나 파 등을 심은 비닐하우스촌이 대부분이며 풍경이라곤
고속도로의 곧게 뻗은 길과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들이 전부다
아시안게임 경기장의 모습..
장수천..
장수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 곳곳에는
나무와 숲에 관한 작은 지식들을 얻을 수 있는 안내판과 문구가 적혀 있다
아파트 단지를 끼고 이어지다보니 시민들을 위해 설치한 쉼터에는
정자와 운동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벤치도 많다.
남동문화생태누리길
장수3교를 지나면 둘레길은 비닐하우스를 지나 남동구 만수동의 현대아파트로 이어진다.
장수천을 중심으로 길게 이어진 남동문화생태누리길은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청소년수련관 그리고 인천대공원까지 이어진다.
마사토길, 황토길, 테크로드, 벚나무길등 다양한 코스들이 있다.
장수천 따라 가며 만난 터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는 보기만 해도 향기롭고
기분마져 상쾌한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길 이였다.
길은 장수교에서 길을 건너면 다시금 하천을 끼고 콘크리트 포장길이 이어진다.
빗물이 흘러내려 물빛이 흐려지긴 했지만
장수천은 잉어와 물고기들이 유영을 할 만큼 맑다.
도심의 아파트 단지들을 끼고 있기 때문일까?
인천 둘레길 6코스에는 콩이나 상추, 파 등 길옆 밭에서 재배한 각종 야채들을 살 수 있다
길은 장수2교의 다리 밑을 지나 나무데크가 설치된 걷기 좋은 길로 들어선다.
인천시는 다리 밑의 음침한 분위기를 지우기 위해 곳곳에 다양한 야광등과
시선을 끄는 표지물을 붙여 놓았다.
또한 걷는 중간에 지친 다리를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놓여 평일임임에도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산책을 하면서 예쁜 꽃들도 볼 수 있고..
인천대공원 습지원으로 들어선다
자연그대로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나무테크가 설치되어 있다
나무테크길을 걸으니 머리가 맑아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 들었다.
인천대공원은 인천광역시 동부공원사업소에서 관리하는
11개 도시자연공원(인천대공원, 중앙, 부평, 계양, 백마, 약사, 호봉, 연희, 불로1, 불로2, 검단) 중
한 공원으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모산과 상아산을 끼고 있다.
인천대공원은 인천 유일의 자연 녹지 대단위공원(89만 평)으로서
연차적 조성사업계(1982~2006년)에 의거 조성중에 있으며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생명의 숲이기도 하다.
인천대공원은 동물원, 식물원, 습지원, 장미원, 눈썰매장, 수목원 등을
품고 있는 곳으로 주말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한가로이 노니는 청둥오리의 모습도 보이고..
습지 곳곳에서 중대백로와 청둥오리 거북이 등을 볼 수 있다
억새꽃들이 있는곳으로..
인천대공원 무장애 나눔길...
발바닥 걷기운동..(4.7km) 코스
인천대공원에 오면 흙길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본다.
이곳은 친환경흙길로 건강에 좋은 발바닥 걷기 운동을 위해 마련된 곳이란다.
개울숲(물놀이)..
이곳에서 발을 씻고 신발을 신는다
이제 나무 테크길을 걸어 관모산으로 향한다
편백나무 숲과 삼림욕장, 개울숲, 치유센터 등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게 하였다
피톤치드를 설명하는 팻말을 따라 들어 간다
녹색자금 공모를 통해 2020년까지 무장애 나눔길을
관모산 정상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나무테크를 따라 시민의 숲으로 올라간다
관모산으로 올라오는 탐방객들,,
인천대공원 그늘막 텐트를 칠 수 있는곳..
그늘막 쉼터도 조성되어 있다
물레방아 쉼터도 있고..
동물원 근처 쉼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가을을 즐기고 있다
인천대공원 남문 (후문)..
동물원이 있는 남문으로 나와서 인천 지하철2호선으로 인천대공원역에서 집으로 ...
오늘 하루를 처음으로 맨발로 걷기운동으로 실행한 단풍이 물들긴 전의 푸른나무들이 길게 서 있는
인천대공원의 가을 풍경을 느낀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