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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 제주지역 문화예술활동가 워크숍 - 지역문화예술교육의 깊이와 넓이를 위하여 | Read 272 | 2006-03-03 | |||||||||||||||||||||||||||||||||||||||||||||
워크숍 자료집 | 워크숍 사업보고서
제주 문화포럼에서는 이 워크숍의 배경과 목적을 정하고 난 후 기획안을 작성하고 워크숍 참가단체 섭외에 들어갔다. 이 행사의 일차적인 목표는 문화예술 활동가들의 만남과 소통에 있으므로 가능하면 다양한 분야, 시내․ 외권, 크고 작은 단체들의 참가가 필수적이었다. 우리는 참가대상으로 제주도내 문화예술 활동단체와 개인을 총망라하기로 결정하였다. 대상 단체는 문학, 미술, 연극, 음악, 독서 등이고, 지역으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남제주군, 북제주군 전부를 포함하였다. 우리가 접촉을 시도한 단체 수는 100여 군데가 넘는다.하지만 어려운 점은 이런 행사가 최초이다 보니 그 성격을 이해시키는 점이었다. 단순히 문화포럼 행사에 찬조해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도 적지 않았다. 이에 취지문을 작성하고 기획안과 함께 각 단체마다 공문을 보냈다. 행사 열흘 정도를 앞두고 참가단체가 확정되었다. 모두 38개 단체로,편의상 그 성격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국제교류회관 로비에서는 각종 문화행사 결과물들을 선보였다. 참여 단체에게 홍보 전시공간이 제공되었는데, 각 단체는 활동지와 영상물 등을 전시하고 자신들의 활동 개요와 주요 행사를 설명했다. 이를 통해 단체들은 그간의 문화예술 활동을 스스로 정리하고 시민과 다른 단체에게는 자신들을 알렸다. 특히 각각의 문화교육 활동을 돌아보면서 단체 간 이해 폭을 넓혔고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단체들이 행사에 어떤 형태로 참여하였는지는 행사 후 문화포럼 자체 평가토론회에서 나온 집행부의 정리에서 짐작할 수 있다.
11시부터 전시 시작이나 시간에 맞추지 못한 단체들로 부스들이 몇 군데 비어 있어 우리들을 참으로 부담스럽게 했다. 반면 충실한 전시부스를 꾸며준 단체들도 많았다. ‘(사)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제주지역센터’ 팀에서는 행사 취지에 걸맞게 홍보물과 전시물을 분류해서 많은 것들을 보여주었다. ‘한국국악협회서귀포지부’팀도 장애아동들에 대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해 왔음을 알리고 행사를 위해 준비한 작업들을 선보였다. 활동사진 스크랩으로 병풍을 제작하는 등 아동들과 함께 했던 프로그램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잘 정리해 참여했다. ‘설문대 영상’팀은 “끝나지 않은 세월” 영상을 비디오로 계속 보여 줌으로써 색다른 전시공간을 만들어 주었고, ‘이미지 제주’팀은 빔프로젝트 이용한 영상물들을 보여 주었다.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팀은 관장님을 비롯한 여러 임원들이 참여해 주었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팀은 신문기사를 보고 찾아왔다. 당일 행해진 소모임 워크숍에서도 전시행사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이 나왔다.
이어서 대강당에서 세미나가 있었다. 제1발표로 (사)제주문화포럼의 사회문화팀장으로 있는 김만선생님이 ‘제주신화를 주제로 한 네트워크 사례’를 발표하고, 이어서 제주 그림책 연구회의 이현미 선생님의 ‘에뜨왈과 제주그림책연구회가 함께한 「제주 가나다」’에 대한 사례발표를 했다. 그리고 제2발표로 섬아트연구소의 김해곤 소장님이 ‘네트워크를 통한 새로운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제안’을 발표 했다. 김만선생님은 제주문화포럼 사업으로 이루어진 사회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제주신화를 주제로 하여 철학자와 영화전문가, 판화가, 도예가, 풍선아티스트가 어떤 방식으로 모여서 사업을 진행했는지에 대한 발표를 했고, 이현미 선생님은 그림책을 만들면서 그림책 연구회 와 미술동인 아르떼가 어떤 방식의 네트워크를 구성했는지 발표하였다.김해곤 소장님은 네트워크가 문화예술활동에 어떠한 작용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 이는 실질적으로 네트워크의 방식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를 보여줌으로써 문화예술네트워크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편의상 성인대상, 청소년 대상, 어린이 대상 활동가로 구분, 진행된 소모임 위크숍에서 나온 의견들을 정리하면 1) 문화예술활동가들의 연대에 대한 기대 2) 연대 방향 3) 심도있는 문화예술활동 방안 등에 대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이번 행사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그리고 연대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표명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