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기르는 야생화
지난여름 모진더위와 가뭄을 이겨내고 견뎌내준 이쁜넘들
이제 월동을 위하여 가게 앞에 들어왔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야생화 한두포기 길러 보심은 어떨지
가까운 화원에 가서 겨울에도 잘 죽지 않는 놈으로 골라서
한번 키워보세요 재미까 쏠 쏠 합니다
시페루스 - 불꽃놀이 라고 별명을 지었지요
대명석곡 - 효모농법의 얼라이브의 위력으로 잠자야할 이가을에 새로운 싹을 피웠습니다
다육이 - 이놈은 물을 잘 안주어도 잘견뎌내는 놈이지요
세뿔석위와 돌단풍이 올라앉은 넙적화분
이놈도 다육이 입니다
좀마삭 작은 풋트의 좀마삭을 화원에서 사다 이렇게 만드는데 3년 걸렷네요
트리안 - 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놈입니다 물에다 심고싶을 정도로
넉줄고사리 갠적으로 좋아하는 놈이기도 하지요 작은 모종 사다 이렇게 만드는데 5년
이건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제주 화산석 돌위에 심은 또다른 넉줄 고사리 입니다 수반위에 올려놓았지요
무늬 석창포 - 수생식물이라 양분관리만 잘하면 관리하기가 편한놈입니다
다육이 이놈한테서 떼내 한포기 늘린게 조기조 위에 한놈입니다
또다를 시페루스 한포기 시원한 느낌이 드는 멋진놈이지요
다육이 일종인데 요렇게 노란 잎색갈이 특이한데 옆지기가 화원에서 사온놈입니다
천손초 - 다산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잎 결각 (잎가의 뽀족한곳) 마다 작은 새끼를 달아내는데 그새끼마다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리지요
거래처 메이커 직원이 결혼한지 제법 지났는데 아이가 없다고 우리집에 와서는 천손초 인지 만손초인지 그런 식물을 어디서 구할수 있느냐고 묻길래 왜그러 냐고 했더니 아이가 없어서
집에 한포기 기르면 아이를 낳을수있다나 어쩐다나 그래서 그건 내가 해결해줄수 있다고 하고
마당에 있는 화분에서 2포기를 새화분에 심어 주었는데 한동안 잊고있었는데
오랜만에 환하게 웃는 얼굴로 손엔 뭔가를 들고 와서는 딸 쌍둥이를 낳았단다
사장님 덕분이라고 작은선물 하나 드린다고 가지고 왔더라요
지금도 내가 부탁하는 일이면 뭣이든지 흔쾌히 해결해주는 멋진 친구가 생겼지요 ^^*
세뿔석위 - 뿔이 세개라고 세뿔이라고도 하고 쇠뿔처럼생겼다고 쇠뿔석위라고도 하지요
단양지방에서 많이나는 야생초 한포기 우리친구들 단양호에 갔을때 그때 업어온게 지금까지 잘살아있네요 마당 한구석에서 물을 너무 못얻어먹어 이렇게 쪼그라 졌는데 이제 물을좀먹으면 쫙 펴지고 멋진 자태가 보이지요
무늬사초 - 볼때마다 상쾌함을 느끼게하는 이쁜놈입니다
첫댓글 아주 멋진 화분을 늘여가시는군요...저는 트리안을 좋아합니다. 집에는 없습니다만..혹시라도 가게에 이 트리안을 보노라면 발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곤 합니다. ㅎㅎㅎ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
트리안을 보노라면 이노래가 왠지 생각나는게
키워보면 사람 손간대로 자라기도하고 시들기도하고
친구 오래보지 않으면 멀어지는둣 한 그런
물을 잘주지 않으면 잘 시드니까
또한 물을잘주면 잎을만져보면 탄력있는 잎들이
싱그러움을 느끼게하여 머리쓰담듯이
한번씩 쓸어주기도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