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망하는 자의 복(사40:28-31)
오늘 본문에 보면,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앙망한다.’라는 말은 ‘고개를 들어 바라본다’라는 뜻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내 경험과 힘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앙망하라는 말씀입니다.
앙망하는 자는 소망의 하나님께 나아가 간구합니다.
이사야서 40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될 것을 약속하는 말씀입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가 매우 고통스럽고 절망적인 상황에 부닥쳐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서 그들을 위로하십니다(1절). 포로 생활의 절망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포로 생활의 현실만 바라보며 절망이나 불평만 하지 말고 하나님께 간구하라는 것입니다(27절). 황폐한 땅을 여호와의 동산으로 만드시는 희망의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하십니다(사51:3). 무너지고 황폐된 예루살렘을 회복시키셔서 에덴동산과 같이 물이 넉넉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어려운 현실을 견디며 이겨내야 합니다.
앙망하는 자에게 임하는 복
첫째, 여호와를 앙망하면 새 힘을 얻어 독수리처럼 비상합니다(31절). 독수리는 고대부터 힘과 승리의 상징이었습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사람은 독수리처럼 높이 올라가 하늘 위에서 온 세상을 바라봅니다. ‘시야를 넓힌다’라는 의미의 표현이 "새의 눈으로 본다"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높이 올라가면, 새의 관점(Bird's eye)으로 보게 됩니다. 비행기가 먹구름을 뚫고 올라가면, 거기에는 언제나 광명한 빛이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을 가지고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가면, 희망의 태양을 바라보게 됩니다. 둘째, 여호와를 앙망하면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는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는 새로운 힘과 능력을 얻게 됩니다(29-30절).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도 바벨론 포로와 같은 고통의 시간을 만납니다. 그때는 하나님을 앙망해야 하는 때입니다. 그러면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주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