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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27 주일 진천 주은혜 교회
11:00
입교대상자: 선찬주
학습대상자: 홍명우
세례대상자: 박종대 변상두
1장 유아 세례
1. 유아 세례는 공연히 지체할 것도 아니요, 어떠한 형편을 물론하고 평신도가 베풀 수 없고 반드시 복음의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은 목사만이 베푼다.
2. 세례는 교회의 모든 회중 앞에서 베푸는 것이 통례이다.
3. 자기 자녀의 세례 받기를 원하는 자는 그 뜻을 목사에게 미리 고하고, 그 부모 중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이 다 그 세례 받을 유아를 데리고 참석할 것이다.
4. 세례 베풀기 전에 목사는 성례의 성질과 소용과 목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예식은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것이니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인표이다.
(1) 구약 때에 아브라함의 자손이 할례를 받는 특권이 있었던 것과 같이(창 17:9-10) 복음의 은혜 아래 있는 성도의 자손에게 이 예식을 행할 특권이 있다.
(2) 그리스도께서 만국 백성에게 명하사 세례를 받으라고 하셨다(마 28:19),
(3) 유아들에게 축복하셔서 천국의 백성은 이와 같다 하셨으며(마 19:14),
(4) 복음의 약속은 성도와 그 집안에 미친다고 하셨고(행 2:39, 16:31),
(5) 사도들도 이와 같이 집안 세례를 베풀었다(행 16:15).
우리의 성품은 죄와 허물로 더럽게 된 것을 인하여 반드시 그리스도의 피로 씻으며 성령의 권능으로 성결함을 얻어야 한다. 목사는 또한 다음과 같이 그 부모를 권면하여 삼가 부모의 책임을 다하라고 해야 한다. 즉,
(1)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를 가르치며, 신구약 성경에 가르친 거룩한 종교의 원리대로 가르칠 것이니 이 원리의 요령은 웨스트민스터 신경과 대ㆍ소요리문답서에 간단히 포함되어 있은 즉 이 책들은 부모의 직분을 도와주는 것이다.
(2) 부모는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며 친히 그 자녀와 함께 기도하고,
(3) 그 아이의 눈 앞에 충성함과 경건함의 본을 보임으로 그 아이로 하여금 하나님의 주시는 힘을 얻어 힘써 주님의 교양과 훈계 안에서 자라게 되도록 하라고 할 것이다.
5. 목사는 다음과 같이 그 부모에게 묻는다.
(1) 그대는 이 아이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은혜가 필요함을 인식합니까?
(2) 그대는 이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앙모하며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진력하는 것과 같이 이 아이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함으로만 구원 얻을 줄 믿습니까?
(3) 그대는 지금 완전히 이 아이를 하나님께 완전히 바치며 이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함을 인식합니까?
(4) 그대는 이 아이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기로 서약합니까?
(5) 그대는 이 아이를 위하여 기도하며, 이 아이와 함께 기도하기로 서약합니까?
(6) 그대는 이 아이 앞에서 경건한 믿음과 행위의 본을 보이기로 서약합니까?
(7) 그대는 이 아이를 교회 기관에 참석하게 하여 주님의 교훈과 양육을 받으면서 자라게 할 것을 서약합니까?
6. 그 후에는 목사가 물로 그 아이의 머리에 세례를 주면서, 말하기를 "주 예수를 믿는 사람의 아들(혹은 딸) ○○○에게 내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노라, 아멘" 한다. 예식이 끝난 후 목사는 축복하는 기도를 올린 다음 그 세례 받은 유아가 대한예수교장로회 ○○교회 유아 세례 교인 된 것을 공포한다.
세례는 회중 앞에서 베푸는 것이 마땅하나 특별한 경우에는 사가에서도 행할 수 있으니, 목사가 그 일에 대하여 결정할 것이다.
7. 유아 세례 집례는 목사만이 할 수 있다. 성경을 보면 사도들이 세례를 실행하였다(요 4:2, 마 28:19, 막 16:15-16, 행 2:38). 다시 말하면, 세례는 말씀을 전하는 정규적인 사역자들이 실시하였다. 교회 시대에 목사들이 사도급 사역자는 아니지만 말씀 사역에 있어서 대표자들이다. 그러므로 유아 세례는 성인 세례와 마찬가지로 목사들만이 베풀도록 된 것이다. 사도행전 8:38을 보면, 빌립은 집사였으나 에티오피아의 내시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그런데 우리가 빌립을 집사로만 볼 수 없고, 그 때의 특수 성직이었던 "전도자"( )이었음을 알아야 한다. "전도자"란 사역자가 사도시대에 있어서 교회가 세운 직위는 아닐지 모르나, 하나님이 주신 은사에 따라서 전도에 종사했던 사역자였다(엡 4:11, 딤후 4:5). 이런 사역자는 그 때에 사도에게 순종하면서도 사도나 선지자처럼 단회적 성격의 사역을 하였다. 그러므로 이때의 "전도자"는 오늘날의 "전도사"와 다르다.
2 장 성인 세례
1. 세례의 중요성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와 효과를 가짐에 있다. 그 이유는, 그것을 행하라고 주님이 명하셨기 때문이다(마 28:19, 고전 11:23-26). 그가 명령하신 대로 시행되는 세례와 성찬은 예식적으로 나타내는 행동 형태의 하나님 말씀이다.
세례가 상징적으로 실행되기는 하지만 거룩한 사건이고 참된 것인 만큼 집례자와 수세자는 구속사건과 관계하는 신중을 기해야 된다. 그러므로 세례를 실시함에 있어서도 세례 받을 자에게 미리 상당한 기간을 주어 진리 지식을 배우게 하고 또 기도로 준비케 해야 된다.
2. 누구를 막론하고 성인으로서 세례 받고 입교하려고 하면 성경을 상당히 알아야 된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것과 그리스도 신앙이 진실함에 대하여 만족한 증거를 당회 앞에 나타내야 된다. 나중에는 교회 공중 앞에서 자기의 신앙을 고백한 후에 목사가 세례를 베푸는 것이 통례이다.
3. 세례 후보자의 복음진리 지식을 확인하지 않은 채 쉽사리 세례를 베푸는 것은 성례를 소홀히 여기는 죄이다. 그것은 결국 교회를 부패케 하는 결과도 가져온다.
4. 세례 받을 자의 신앙고백은 다음과 같은 문답으로 성립된다. 세례식의 집례자는 세례 받을 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다.
(1) 그대들은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 죄인인 줄 알며 당연히 그의 진노를 받을 만하나, 그의 크신 자비하심으로 구원 얻을 것 밖에 소망이 없는 자인 줄 압니까?
(2) 그대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 되심과 죄인의 구주 되시는 줄을 믿으며, 복음에 말한 바와 같이 구원하실 이는 다만 예수 그리스도 뿐이신 줄 알고 믿으며 그에게만 의지하기로 서약합니까?
(3) 그대들은 지금 성령의 은혜만 의지하고 그리스도를 좇는 자가 되어 그대로 힘써 행하며 모든 죄를 버리며 그의 가르침과 모범을 따라 살기로 서약합니까?
(4) 그대들은 교회의 관할과 치리를 복종하고 그 청결과 화평함을 위하여 힘쓰기로 서약합니까?
5. 목사는 손에 물을 조금 취하여 세례 받을 사람의 머리를 적시고 말하기를, "주 예수를 믿는 ○○○에게 내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노라 아멘" 한다. 그 뒤에 목사는 기도하고 세례 받은 이가 대한예수교장로회 ○○교회의 세례교인 됨을 공포한다.
6. 세례는 교회 공동체를 상대한 행사이니 만큼 교회 공석상에서 시행됨이 원칙이다. 다만, 세례 받을 사람이 믿음을 가지고도 예배에 출석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정(질병이나 기타 사정)이 있을 때에는 별도로 고려된다. 이 경우에도 그것이 교회적인 공직 행사가 되기 위하여 목사는 물론이고 교회의 대표자들이 그 본인의 처소로 가서 세례를 베풀 수 있다(행 8:36-38)
3 장 입교 예식
1. 유아 세례를 받은 자는 성년이 되기까지 진리 지식과 경건한 생활을 배우며, 입교 준비를 해야 된다. 그는 교리 공부와 기도하는 법을 잘 배울 뿐 아니라, 실생활에 있어서 죄를 미워하며 하나님(그리스도)을 사랑하고 순종하도록 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가 입교할 연령에 이르기까지 부모는 그에게 늘 기억시킬 것이 있다. 그것은 그가 출생 때부터 그리스도와 특별한 관계에 처해 있음을 명백히 또는 계속 인식시키는 것이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의 자녀 교육이 그러했다(출 12:26-27, 신 6:7, 시 78:4, 6-8). 다시 말하면, 부모나 교회가 입교 행사를 중대시해야 되는 것만큼, 입교할 자로 하여금 긴장이 있게 그 일을 준비토록 하여, 그의 평생의 대사로 알고 입교식에 임하게 하려는 것이다.
2. 소년의 성년 되는 연기(年期)는 15세 이상으로 하고, 일반 입교인의 자격을 살펴 작정하는 책임은 그 당회에 있다.
3. 신앙을 공식으로 고백할 때가 이르러 당회 앞에 정식으로 고백하고 당회의 승인을 받은 자들이 교회 앞에 섰을 때 목사는 다음과 같이 묻는다. 목사는 당회 앞에서 신앙을 고백하고 당회의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한 자들을 교회 앞에 세우고 성인 세례 때와 같은 서약을 하게 한다.
목사는 문답을 마친 후 이들을 위한 축복기도를 올린 다음 말하기를, "일찍이 유아세례를 받고 성인이 되어 오늘 교회 앞에 신앙고백을 한 이들(○○○외 몇 사람)은 이제부터 믿음의 권속들 가운데서 그 유업에 관한 특권과 책임을 완전히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이제 대한예수교장로회 ○○교회 입교인 됨을 공포합니다"라고 한다.
4 장 성찬 예식
1. 성찬 예식은 예수님의 거룩한 제도와 명령과 모본을 따라서 실시된다.
2. 성찬은 종종 베푸는 것이 좋으나 연중 몇 회를 거행하든지 각 지교회 당회가 작정하되 유익한 대로 정할 것이다.
3. 성찬을 시행하려 할 때는 교회에 공식 광고함이 마땅하니 적어도 일주일 전에 광고할 것이다. 그 광고하는 날에나 혹 그 주간 어느 날에 예비 예배를 통하여 모든 성도로 하여금 성찬의 의미를 알게 하여 합당한 마음으로 성찬에 참석케 할 것이다.
4. 목사가 설교한 뒤에 다음과 같이 회중을 권면할 것이다.
"이 성례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는 유익은 말할 수 없이 큽니다.
(1) 현세의 나그네 생활과 영적 투쟁에 있어서 우리에게는 위로와 힘이 계속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리 지식과 신앙과 회개와 사랑으로 성찬에 임하여 그리스도와 그의 도우심을 갈망해야 됩니다.
(2) 우리가 합당치 않게 성찬에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십니까?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성찬에 참여하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고전 11:28-29)이라고 하였습니다.
5. 진리 지식이 부족한 자, 수치스러운 범죄가 있는 자, 망령된 자, 성령을 거스르는 자, 양심적 판단을 거스른 자는 성찬에 참여하지 말 것이다(고전 11:27-32).
그러나 진실되게 회개하는 자, 더욱 은혜 속에서 장성하려고 사모하는 자는 마땅히 성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목사는 격려해야 된다(마 11:28).
6. 떡과 포도즙을 상 위에 비치한 후 그 상을 단정하게 덮어야 한다. 그리고 참여할 신자의 좌석을 정돈하고 장로는 편리한 장소에 있게 한 후 목사가 감사 기도를 함으로 떡과 포도즙을 성별할 것이다.
목사가 분별하려고 할 때에 말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주셨으므로 나도 지금 그의 이름으로 이 떡을 나누어 드리니 받으십시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눅 22:19)고 하셨습니다" 한다. 그가 장로에게 주어 교우들로 나누게 한 후 또 잔을 들고 말하기를, "우리 구주께서도 또한 잔을 가지고 축사하신 후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하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7-28)고 하셨습니다" 한다. 전과 같이 장로에게 주어 교우들로 나누게 할 것이다.
7. 성찬을 받는 순서는 모든 교우들이 받은 후에 목사가 받고 그 다음에 목사가 장로들에게 주는 것도 합당하다. 그러나 목사가 먼저 받고 그 다음에 교우들이 받고, 그 다음에 목사가 장로에게 줌이 좋다. 이렇게 성찬에 참여할 자 전원이 먼저 떡을 받아 가지고 기다리다가 집례자의 지시에 따라서 동시에 먹고, 다음에 잔도 그와 같이 받아서 일제히 마심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할 때에 교회의 한 몸된 일치성을 확고히 한다(고전 10:16-17).
8. 집례자는 교우들을 권하여
(1) 주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신 은혜를 기억하고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할 것이요,
(2) 신분이 합당치 않아서 성찬에 동참하지 못한 교우들로 하여금 성찬에 참여하지 못한 생활이 얼마나 위험한 사실을 기억시켜야 하며,
(3) 집례자는 다음 사항들을 들어 기도할 것이다. ①성찬을 인하여 감사함. ②성찬 거행 중 나타난 결정에 대하여 용서를 구함. ③성찬에 참여한 자들의 인격과 행사를 받아 주시기를 원함. ④그들이 받은 은혜를 굳게 잡고 복음에 합당하게 행하게 되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함. ⑤그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죽으심을 몸에 나타내는 동시에, 그의 생명을 나타내게 해 주시기를 구함. ⑥그들의 생활의 빛이 불신 세계에 비취어 거기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