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가 심한 사람은 잡채 요리 등에 쓰이는
목이(木耳)버섯을 많이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호 교수팀은
중소기업청 산학연(産學硏) 공동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목이버섯을 활용한 변비 개선제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중증(重症) 만성변비 환자 31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10명에겐 가짜 약,
10명에겐 목이버섯 분말,
11명에겐 목이버섯 분말과 변비 치료제를 섞은
혼합제를 하루 3회씩 4주 동안 투여한 결과,
목이버섯을 투여한 10명 중 7명,
혼합제를 투여한 11명 중 7명의 변비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그러나 혼합제를 투여한 그룹에서는 복통,
복부 불쾌감 등의 경미한 부작용도 함께 나타나.
변비 개선에는 목이 버섯만을 사용하는게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목이 버섯에는 수분을 만나면 10~20배로
팽창하면서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는 ‘비용해성 섬유질’과
배변을 부드럽게 하는 ‘용해성 섬유질’이 모두 풍부하다”며
"시판 중인 식이섬유 제품은 용해성 섬유질이 거의 없어
변비개선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변비치료제의 경우, 대부분 장을 인위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물질(자극성 하제)이 들어 있어
남용하면 장 기능이 소실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으므로,
함부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김 교수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
장 운동을 촉진시키는 균과 목이버섯의
혼합제를 만드는 연구에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댓글 변비에 목이 버섯이 짱이라니 많이 먹야겠네요. 정보 감사^^*
변비에 목이버섯이 좋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네요. 참고 하겠습니다. 오전중의 커피 한잔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네,오전중의 커피 한잔 항상 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