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부에서 나눠 준 것은 다 가지고 오세요. 약통만 무거우면 약만 가져와도 되고 아님 통째로 가져와도 되고.
1. 전자제품 : 필수 - 전기장판, 헤어드라이어, 전기 밥통, 멀티탭 2개(on, off있는것) 중앙난방이라서 전기장판 꼭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기후가 틀려서 머리를 꼭 말리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헤어 드라이어 가지고 오시구요, 밥통을 타쉬켄트에서 살 수 있지만 써 본결과 한국만한게 없더라구요. 그리고 멀티탭은 전기가 고르지 않기 때문에 제품이 터진다거나 또는 멀티탭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한국에서 미리 가져오시는게 좋을 겁니다.
선택 - 컴퓨터, 다리미, 카세트, 노래CD-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들 꼭 챙겨올 것,
모두 여기에서 구입할 수 있음(물론 돈만 있으면 됨. 그러나 중국제가 많아서 질이 많이 떨어짐) 컴퓨터가 있으면 집에서 편하게 인테넷을 할 수가 있고, 다리미는 집에 따라 있는 집도 있고, 카세트는 이곳에서 100불정도 주고 한국 메이커 살 수 있고, 중국제 만숨에서 2만숨 정도 하는 것도 살 수 있음. (숨은 우리나라 원이라 거의 비슷하게 생각하면 됨.) 만약 타쉬켄트 단원이라면 유숙소나 대사관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구요. 지방 단원은 인터넷 카페에서 사용해야 하는데 컴이 있는 것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한국 노래나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 오래 있다보면 정말 답답한데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라도 좀 들어야죠. 그리고 한국노래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가르쳐 줄 수도 있고 또는 한국문화의 날 할때 고를 수도 있죠.
2. 신발류 : 여름 샌달, 운동화, 단화(KOICA단화 또는 구두) 자기가 편하게 신고 모든 옷에 잘 어울리는 신발, 발 씻을 때 신는 슬리퍼도 하나 가져오면 아주 좋음. 현지 신발은 쉽게 떨어지고 질이 안 좋음. 그리고 옷에 따라 신발도 다르게 신어야 하잖아요.
3. 기타(꼭 챙겨야 하는 것) : 우산, 귀이개(면봉), 손톱깎이, 실, 바늘, 전자계산기, 알람시계, 비누, 세숫비누, 치약, 칫솔, 모기장, 고무장갑 2개정도. 카메라, 필름은 한국에서 면세점에서 싸게 구입해서 가져오면 좋음, 정수기(브리타 정수기 3만8천원정도 함. 필터는 3개월에 하나씩 계산해서 8개정도 구입해서 올 것), 커피나 차 종류(맨처음 한달 훈련 받을 때 먹을 것), 빗, 수저 한 벌, 이태리 타올(2-3개), 가위나 맥가이버 칼은 가져오면 좋은데 공항에서 걸릴 수도 있어요. 저는 이곳에서 맥가이버 칼 선물 받았어요. 가위도 얻었구요. 자기가 쓸 문구류(본부에서 나눠준 것). 3.5디스켓 한통, 코이카 가방 말고 자기가 잘 가지고 다니는 가방 있으면 가져 오세요. 코이카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그런데 지금은 코이카 가방이 좋아졌드라구요. 꼭 가져오세요. 만일 안경을 쓴다면 꼭 여분 안경도 맞춰서 가져오세요. 여성분들은 생리대도 꼭 챙겨오세요. 타쉬켄트는 종류도 많이 있지만 지방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조금 민감하신 분이라면 1년치 쓸 것을 다 가져오시고 나중에 한국에보내달라고 해도 됩니다. 그렇지 않더라고 적응 기간 몇 달치는 가져오시는게 좋습니다.
4. 화장품 : 2년치 쓸 것 가져오면 좋음. 이곳에 있긴 하지만, 한국 화장품은 다 오래된 것이고 외국에 나오면 웬지 한국 것이 가장 좋게 느껴짐. 썬크림 2년치 모자와 썬크림, 썬글라스는 필수입니다.
5. 옷 : 타쉬켄트 단원은 드라이를 할 수 있지만 지방 단원은 거의 못한다고 보면 됨.
첫째 되도록 이면 드라이해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음. 그리고 예쁘고 비싸지만 불편한 옷 보다는 자기에게 정말 편안한 옷으로 가져올 것.
세미 정장으로 준비를 해오면 좋음. 면바지와 티셔츠, 폴라류
겨울은 길고 춥기 때문에 일단은 검은색에 무릎까지 그리고 모자가 달려 있으면 좋음.
그리고 목도리도 꼭 하나 챙길 것. 모자 썬글라스 필수
속옷- 면제품으로 2년 입을 것 다 챙겨올 것,
양말도 면 양말로 충분하게 챙겨 오는 것이 좋음.
-그런데 지금은 사마르칸트에도 세탁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을 잘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타쉬켄트에서 겨울 옷 세탁 했습니다.- 자기에게 편한 옷 가지고 오세요. 그리고 참고로 사마르칸트에서는 여자가 반바지를 많이 입지 않습니다.
6. 선물 : 일단 부피가 작고 무게가 덜 나간 것으로 준비.
처음에는 학교에 가자마자 선물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게는 많이 주지 않음. 그것보다는 차차 살면서 학생들 생일 선물이나 집에 초대 받아 갔을 때 유용하게 사용 됨. 그리고 언어 선생님들에게도 나중에 주면 좋음.
한국 볼펜 (모나미도 좋음)이나 열쇠고리, 책갈피가 가장 좋음. 태극무늬 부채는 부피도 크고 오는 도중 찌그러져서 좀 힘듬. 선물은 남대문에서 한꺼번에 구입하세요. 그리고 오후 늦게 가면 빨리 문 닫으니까 빨리 가시구요.
7. 책 : 일단은 러시아를 공부해야 하니까 한러, 러한 사전은 가져오는 것이 좋음. 집에서 자기가 공부해야 하니까. 그런데 콜린스 영러, 러영 함께 되어 있는 소사전을 하나 더가져 와도 좋음. 솔직히 러한 사전 너무 무겁잖아요. 그리고 2년 동안 책 읽는다고 소설책이나 시집이나 바리바리 싸오지 마세요. 정말로 너무 좋아해서 날마다 읽는 책이 아니라면 무거우니까 그냥 오세요. 한국어학과가 있는 대학교는 학교에 책 많이 있구요. 타쉬켄트 단원들은 유숙소에서 책 빌려 볼 수 있구요. 사마르칸트는 책이 많이 있는데, 부하라나 누크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언어를(영어, 제2외국어) 공부하신다면 한국에서 공부하던 책 가져오면 좋습니다. 이곳에서 책 구하기가 어려우니까.
그리고 각 학교 선배 단원에게 물어 봐야겠지만 한국어 관련 책들은 아마 거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다 사가지고 오기 전에 꼭 물어 보세요.
8. 음식 : 된장, 고추장, 마른 미역, 마른 김 한 톳, 다시다, 마른 오징어, 라면은 음~ 됐어요. 아마 맨처음 사무소에서 한 박스 사 줄거예요. 참고로 신라면 한 개에 1500숨입니다.
솔직히 이것 타쉬켄트 한국 마가진에서 다 살 수 있는 것이지만 좀 비싸요. 그리고 맨 처음에는 적응하느라고 잘 모르니까 가져오면 좋습니다. 참기름은 한국 마가진에서 현지에서 짠 것 5000숨 주고 살 수 있어요.
이것이 준비물품입니다. 16기 최홍석 단원이 이미 준비물품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많이 중복되기도 할거고 조금 틀린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지방과 수도의 차이, 그리고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될 수도 있구요. 비교해 보시고 잘 준비하세요. 그리고 19기 단원들 모두 정보를 잘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일반적인 것이었구요. 이제부터는 사마르칸드 정보입니다.
누가 오실지 모르지만 한국어 분야와 컴퓨터 분야 단원이 함께 보십시오.
저는 현재 사마르칸드 국립 외국어 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구어분야 14기 김미화입니다.
한국어학과는 생긴지 3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고 학년이 3학년이구요. 19기 후배님들이 오실때면 9월달에 새롭게 4학년들이 수업을 시작할 겁니다.
컴퓨터는 지금 1학년과 2학년만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 컴 선생님이 두분 계셨는데 올 초 한분이 한국에 들어가시고 지금 한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 분도 8월달에 한국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오시는 후배님이 1, 2학년을 다 맡을 것 같습니다. 주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공부합니다.
그리고 코이카 단원은 저 혼자지만 한국에서 온 NGO 단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학과 학과장님은 김인태 선생님이시고, 한국 선생님들이 7분이 계십니다. 많지요?
그리고 한국어분야 후배님은 전공이신가요?
이제 9월달에 새 학기가 시작하면 4학년이 생기게 되는 건데 확실히 전공자가 필요하더라구요. 저는 전공이 아니라서 수업을 하긴 하지만 더 노력을 해야 돼서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교재는 서울대와 이대 교재를 회화용으로 사용하고 있구요. 경희대도 현지 선생님이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올때 국어사전이나 단어카드 4통, 서울대, 숙대교재, 연세대 외국인을 위한 문법, 국어 문법론, 표준 국어... 이런 책들은 준비해 왔습니다. 다만 가지고 오실 수 있다면 고려대나 연세대 교재와 한국어 능력 시험 책과 TAPE를(특히 2, 3, 4급) 준비해 오셨으면 하는데요. 만일 짐이 많으면 여기 오셔서 물품 신청을 하셔도 됩니다.
참 그리고 사마르칸드는 타직 사람들이 많이 삽니다. 그래서 러시아어나 우즈벡어보다 타직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요. 이번에 후배님들은 우즈벡에서 언어 수업을 하시잖아요? 그때 러시아어와 우즈벡어 둘다 열심히 하세요. 우즈벡어는 한국어와 문법이 거의 비슷해서 아주 쉽습니다. 6개월 정도만 배우면 아주 잘 말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러시아어를 배우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거의 통하고 그 중요도를 비교하자면 러시아어를 포기 못하죠. 그러니 뭐 둘다 열심히 하는 수밖에요. 참고로 저는 우즈벡어는 못하고 러시아어도 그냥 기본 회화만 합니다.
참고로 여기에 계시는 한국 분들은 모두 우즈벡어를 배웁니다. 저만 러시아어를 하죠. 현지 선생님도 거의 우즈벡어 하구요.
음~ 도움이 되셨는지요. 혹시 제가 빠뜨린 거라든가 또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다시 메일 주십시오. 빨리 뵙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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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19기 카페에서 퍼온 거에요.
우즈벡 꺼인데 카자흐와 비슷하다고 해서 참고하시라고..
카자흐에 있는 선배님께 멜을 보내긴 했는데 답장이 없네요.
아무래도 스팸멜로 간 게 아닌가 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