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쉽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한 성곡중학교 실습이 끝났습니다.
이번주에는 한달 식단을 작성하고 CCP를 직접 작성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학교에서 배우기는 했지만 성곡중학교 학생들에게 제공될 식단을 짜고
레시피도 쓰고 CCP도 작성하니 참 어렵기도 하고 틀린 부분은 선생님께서
고쳐주셔서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개념정도는 익히고 갑니다.
금요일에는 갑종 연구수업을 대구대학교 물리교생선생님께서 하시고
수업협의회 및 교생평가회가 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상을 당하셔서
출타중이셨고 대신 교감선생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정말 속 터놓고 내년 교생들이 왔을 때 이런 점은 좀 더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맘 편히 이야기하라고 하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한달간의 교생실습을 마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이제서야 제 이름을 알고
한나선생님, 이라고 불러주는 아이들과 헤어지는 것입니다. 영양교사들은 담당 반이
따로 없어서 아이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기때문에 내년 교생 나가는 후배들은 좀 더
본인이 학생들과 친해지려 노력하면 충분히 친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영양교생 실습을 나가는 후배들은 좀 더 본인들이 학교를 찾아보아서
영양교사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실습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성곡중에는 영양교사 선생님이
안 계시기 때문에 영양사 선생님 밑에서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영양교사로서의
일은 배울 수 없습니다. 영양사 실습을 나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점을 담당 영양사 선생님께서도
안타까워하셨고 또 미안해하셨습니다. 초등학교에는 영양교사가 자리를 잡았지만 중고등학교는
영양교사가 배치되어 있는 곳이 몇 군데 안된다고 합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내년 교생실습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모두 각자의 교생학교를 구해오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으니 여러분들이 더 노력을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