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9일 설날 아침 추도예배
경건한 마음으로 을사년 설날 사도신경으로 추모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59/305장)---다같이
기도----- 가족 중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설명절을 허락하시고 우리의 고유명절로 지키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들을 이겨내고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며 조상님을 추모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선조님께서 이 세상에 살아사실때는 많은 수고와 고생이 있었지만 견뎌내시어 여기까지 생명의 역사를 이어 온 결과, 지금 우리가 살고 있음을 깨닫고 감사드립니다. 진정 믿음으로 기도하고 찬송하며 예배드오니, 주님께서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여 선한 길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여러 가지 어려움 중에도 희망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매사 주님의 놀라운 은혜의 손길을 기억하며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봉독 ------ 시편 127편 : 1~5절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설교 예문
설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시편 127편은 하나님의 복이 흐르는 가정이란 어떤 가정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말씀을 통해 우리 가정이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복을 누리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1. 가정을 세우시고 지키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 가정을 세우시고 지켜주시는 분입니다. 시편 127편 1절에서 시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여기서 말하는 '집'은 단순한 건물이나 가정을 넘어 성전, 가문, 영토, 나라까지도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성경은 가정이나 단체, 교회, 나라가 든든히 세워지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의 영역에서 세우시고 지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가정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우리 가정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2.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
시편 127편 2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때로 하루 종일 수고하고도 걱정과 불안으로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 주시는 '잠'은 단순한 쉼을 넘어 영혼의 평안을 의미합니다. 우리 가정의 진정한 평안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할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다함없는 사랑이 부모님과 자녀 모두에게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를 축복하고 격려하며, 혼란한 이 시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가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가정을 세우고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합시다. 올해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우리 가정과 함께하실 것을 믿으며, 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감사하며 살아가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찬송----지금까지 지내 온 것(301/460장)---다같이
주기도문------ 다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