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s setup 이란 무엇인가...
컴퓨터, 계산은 빨리 하지만 추리력이나 상상력, 적응력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드 디스크를 그냥 케이블에 연결하고 "나머지는 네가 알아
서 어디 해봐"해도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합니다
사람이 일일이 모두 지정해 주고 닦고 조이고 기름쳐야(-_-;) 겨우 제 역할을 하게 되죠
지금은 PnP라는 시대를 맞이하여 조금 나아지기는 하였지만 거의 그자리라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CMOS 셋업이란 바로 컴퓨터에게 뭔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어떤 하드 디스크가 장착되어 있는지, VGA 카드를 사용하는지 아니면 흑백 허큘리스 카드를 사용하는지... 이런 것들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공장에서 미리 일괄적으로 고정할 수가 없죠
사용자의 손을 통해서 CMOS에 저장하고, 컴퓨터는 그 CMOS의 내용을 읽어서 자신에게 어떤 주변기기들이 장착되어 있으며 어떻게 제어를 해야 할지 알게 됩니다
컴퓨터를 완제품으로 구입한 분은 이미 CMOS 셋업이 잘 되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거의 신경을 쓰지 않죠
하지만 하드 디스크 등을 추가로 장착하거나 아니면 컴퓨터를 자신이 조립하여 사용하는 분들은 필히 CMOS 셋업이 필요합니다
CMOS의 설정값을 모두 지워 버리는 바이러스도 있는 데 그 경우도 필요하겠죠
보통 아래와 같은 경우에 CMOS 셋업이 필요합니다
- 하드 디스크를 추가/변경할 경우
-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추가/변경할 경우
- 흑백 디스플레이 카드를 사용하다가 VGA 카드로 변경할 경우
- 부팅 순서를 바꾸고 싶은 경우 (부팅 디스켓으로 부팅하려 할 때)
- 부팅시 램 검사를 4번이나 하는 경우 1번만 하게 하고 싶을 때
- 윈도 95나 도스 등의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할 경우
- 이상하게 모뎀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
- 어떤 원인에 의해 CMOS 셋업의 설정치가 모두 지워진 경우
8비트나 XT 시절의 컴퓨터에는 CMOS 셋업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주변기기를 바꿀 때마다 사용자는 일일이 본체를 열고 딥스위치나 점퍼로 조절 해야만 했습니다
AT부터 비로소 CMOS 셋업이 생겼는데 지금과 달리 초창기에는 디스크에서 파일 형태의 셋업 프로그램을 실행하였습니다
나중에는 CMOS 셋업 프로그램을 바이오스에 내장하고 부팅할 때 실행하는 형태가 보편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CMOS는 반도체의 하나로 `시모스(CMOS)`라고 읽습니다
이것이 사용되는 이유는 다른 반도체 소자에 비해 전력의 소비가 극히 적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컴퓨터의 전원을 내려도 여기에 저장된 것은 지워지지 않는데, 그것은 메인보드에 있는 작은 전지로 전력이 공급되기 때문이죠
예전에는 조그만 원통 모양의 충전지를 사용했는데 요즘은 전자 계산기나 전자 시계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동그란 모양의 전지를 사용합니다
만일 이 전지를 제거하거나 전지의 양쪽을 잠시 동안 단락하면 CMOS에 저
장된 모든 데이터는 사라집니다
또 실수로 본체에 나사 하나가 굴러 다녀도 전지가 쉽게 방전해 버려 설정값이 모두 지워지는 경우가 있죠
☆ 바이오스(BIOS)와 CMOS 셋업
바이오스를 설정한다거나 바이오스 셋업이라는 표현을 상당히 많이 사용
합니다 심지어 컴퓨터 전문 필자들도 그렇게 쓰고 있는데, 그만큼 바이오스와 CMOS의 구분을 잘 못하고 혼동하여 쓴다는 얘기가 되겠죠
이 바이오스는 Basic Input/Output System의 약자로, 메모리, 디스크, 모
니터와 같은 주변기기 사이의 정보 전송을 관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이지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아래아 한글과 같은 프로그램은 아니고, 컴퓨터의 하드웨어에 가장 접근되어 있는 함수들의 집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이 바이오스라는 프로그램이 없다면 우리는 도스나 윈도 95를 사용할 수 없고, 물론 아래아 한글도 쓸 수 없습니다 도스나 윈도 95, 아래아 한글 모두 알게 모르게 결국 이 바이오스의 함수를 호출하여 모든 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쉽게 그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
│┌────────────────┐ │
││┌──────────┐ │ │
│││┌────┐ │ │ │
││││하드웨어│바이오스│운영체제│응용 프로그램 │
│││└────┘ │ │ │
││└──────────┘ │ │
│└────────────────┘ │
└─────────────────────────┘
바이오스는 롬(ROM)에 들어 있기 때문에 흔히 롬바이오스라고 부르죠
롬은 읽을 수만 있고 쓸 수는 없다는 뜻의 Read Only Memory의 줄임말입니다
컴퓨터 부팅시 del키 누르면 나오는 CMOS 셋업 프로그램과 주변기기 초기화, 자체 진단 루틴도 이 롬바이오스에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롬에는 쓰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착된 주변기기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려면 쓰기를 할 수 있는 다른 공간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저장한 것은 컴퓨터의 전원이 없어도 사라져서는 안됩니다
그곳이 바로 CMOS입니다
우리가 CMOS 셋업 프로그램을 이용해 장착된 주변 기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면 바이오스는 그것에 기초하여 하드웨어를 인식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 많이 사용하는 펜티엄 이상 컴퓨터의 CMOS 셋업은 예전의 AT에서 볼수 있었던 단순한 모습에 비해 지나치게 복잡합니다. 초보자들은 거의 건드릴 엄두도 나지 않죠.
그 중에서 가장 복잡한 것이 바로 AWARD(어워드) 바이오스가 아닐까 합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아마 어워드 바이오스를 사용하는 컴퓨터를 쓰고 있을 텐데, 어워드 바이오스 이외에도 피닉스 바이오스, AMI 바이오스, MR 바이오스 등이 있습니다.
어워드 바이오스의 부팅시 화면 아래를 잘 보세요. 램 검사를 한 이후에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잠시 나타날 것입니다.
Press DEL to enter SETUP
이는 CMOS 셋업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원한다면 키를 누르라는 의미입니다. 이 메시지가 보이는 동안에만 키를 눌러 CMOS 셋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메시지가 지워진 다음에는 아무리 눌러도 소용없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키 이외에 키를 눌
러 CMOS 셋업 프로그램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바이오스에 따라 CMOS 셋업에 들어가는 글쇠는 차이가 있습니다. AMI 바
이오스는 , 피닉스 바이오스는 , MR 바이오스는 키를 사용합니다.
《 5. CMOS 셋업의 대문 구경 》
어워드 바이오스에서 부팅시 키를 눌러 CMOS 셋업 프로그램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대문을 볼 수 있습니다.
ROM PCI/ISA BIOS
CMOS SETUP UTILITY
AWARD SOFTWARE, INC.
┌───────────────┬───────────────┐
│ STANDARD CMOS SETUP ① │ INTEGRATED PERIPHERALS ⑧ │
│ BIOS FEATURES SETUP ② │ SUPERVISOR PASSWORD ⑨ │
│ CHIPSET FEATURES SETUP ③ │ USER PASSWORD ⑩ │
│ POWER MANAGEMENT SETUP ④ │ IDE HDD AUTO DETECTION ⑪ │
│ PNP/PCI CONFIGURATION ⑤ │ SAVE & EXIT SETUP ⑫ │
│ LOAD SETUP DEFAULTS ⑥ │ EXIT WITHOUT SAVING ⑬ │
│ LOAD BIOS DEFAULTS ⑦ │ │
├───────────────┴───────────────┤
│ Esc : Quit ↑↓→← : Select Item │
│ F10 : Save & Exit Setup (Shift) F2 : Change Color │
└───────────────────────────────┘
자신이 어워드 바이오스를 사용하더라도 조금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바이오스도 하나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하드웨어 기술 개발과 함께 계속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모두 13개의 항목이 있는데 이들 중에서 자신이 설정하기 원하는 항목으
로 방향키를 사용하여 이동한 후 키를 눌러 선택할 수 있습니다.
키를 눌러 화면의 색깔을 변경할 수 있으며, 을 누르거나 또는
12번을 선택하여 바뀐 사항을 저장하고 재부팅할 수 있습니다.
《 STANDARD CMOS SETUP 》
CMOS 셋업의 초기 화면에서 STANDARD CMOS SETUP 항목에 선택 막대를 위치하고 를 누르면 초기 AT 컴퓨터와 호환되는 기본적인 설정을 해주는 곳으로 들어옵니다.
STANDARD CMOS SETUP의 항목은 크게 6개의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날짜와 시간, 하드 디스크,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비디오 카드, 어떤오류가 발생했을 때 시스템을 정지할지 지정할 수 있으며, 컴퓨터에 장착된 램의 크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각 항목 사이의 이동은 방향키를 사용하며, 키를 눌러 화면의 색깔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항목의 설정값 변경은 , 키를 사용하거나 오른쪽 키패드의 <+>, <->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이 끝난 후 초기 화면으로 나가려면 키를 누르세요.
① Date (mm:dd:yy) : Tue, Oct 21 1997
Time (hh:mm:ss) : 0 : 56 : 56
날짜와 시간을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날짜의 순서는 <요일>, <월>, <일>, <년>인데 나머지를 지정하면 요일은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됩니다. 시간은 <시>, <분>, <초>의 순서입니다. 24시간제로 지정해야 합니다.
일단 한번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면 컴퓨터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도 전지에 의해 전력이 공급되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날짜와 시간을 지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② 하드 디스크 타입과 파라미터 설정
펜티엄 이상의 컴퓨터에는 메인보드에 EIDE 방식의 하드 디스크 인터페이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 4개의 하드 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죠. 하지만 메인보드에는 IDE1, IDE2라는 두개의 소켓만 보일겁니다. IDE1을 Primary IDE, IDE2를 Secondary IDE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IDE에 2개의 하드 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데, 각각 Master와 Slave라고 부릅니다. 그런 이유로 CMOS 셋업의 HARD DISKS에 아래와 같은 항목이 있는 것입니다.
Primary Master :
Primary Slave :
Secondary Master :
Secondary Slave :
여기서는 CD롬 드라이브나 SCSI 방식의 하드 디스크에 대한 설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IDE나 EIDE 방식의 하드 디스크 설정만 한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TYPE에는 1부터 45번까지의 미리 지정된 타입이 있으며 그 이외에 Auto, User, None이 있습니다. 근래의 대부분의 하드 디스크는 1~45번사이에서 일치하는 것을 찾을 수 없으며 User로 지정하여 각 파라미터를 자신이 입력하거나 CMOS 셋업 초기 화면의 IDE HDD AUTO DETECTION을 선택하여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합니다.
만일 Auto로 지정한다면 부팅시 바이오스가 스스로 하드 디스크의 파라미터를 찾아 사용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매우 편리할 겁니다. 바이오스 제조사에서도 그것을 권하죠. 하지만 매번 부팅할 때마다 하드디스크의 파라미터를 찾느라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Auto로 지정하는 것은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TYPE을 User로 지정한 경우 하드 디스크의 각 파라미터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데, 이는 하드 디스크의 표면에 마스터/슬레이브 점퍼 설정법과 함께 표시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SIZE : 하드 디스크의 용량 (사용자가 따로 지정하지 않음)
- CYLS : 실린더의 수
- HEAD : 헤드의 수
- PRECOMP : write PRECOMPensation cylinder (0으로 지정)
- LANDZ : LANDing Zone (0으로 지정)
- SECTORS : 트랙당 섹터의 수
504MB 이상의 고용량 하드 디스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MODE를 LBA로
지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AUTO : 바이오스가 최적의 모드를 자동 검출.
- NORMAL : 실린더, 헤드, 트랙당 섹터의 최대값을 1024, 16, 63까지 지원. (504 MB 이하의 하드 디스크에서 사용)
- LARGE : 1024 이상의 실린더를 갖는 하드 디스크이지만 LAB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 (거의 사용되지 않음)
- LBA : Logical Block Addressing의 줄임말로, 1024 이상의 실린더를 갖는 하드 디스크에서 사용. 디스크에서 읽기나 쓰기를 할경우 IDE 콘트롤러가 섹터, 헤드, 실린더로 기술된 데이터 번지를 물리적인 블록 번지로 변환함.
만일 정확한 파라미터를 지정하지 않으면 하드 디스크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착된 하드 디스크가 없는 항목은 정확히 None으로 지정하는 것이 좋죠.
③ Drive A : 1.2M , 5.25 in.
Drive B : 1.44M, 3.5 in.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에 대한 설정을 하는 부분입니다. 주로 A: 드라이브는 1.2M, 5.25 in., B: 드라이브는 1.44M, 3.5 in.이지만 최근에는 1.44M, 3.5 in.만 A: 드라이브로 장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None : 장착되지 않았음
- 360K, 5.25 in. : 5.25인치 360 KB 드라이브
- 1.2M, 5.25 in. : 5.25인치 1.2 MB 드라이브
- 720K, 3.5 in. : 3.5인치 720 KB 드라이브
- 1.44M, 3.5 in. : 3.5인치 1.44 MB 드라이브
- 2.88M, 3.5 in. : 3.5인치 2.88 MB 드라이브
④ Video : EGA/VGA
그래픽 카드에 대한 설정을 하는 부분입니다. 아래처럼 4가지가 있는데, 우리 나라의 경우 대부분 SVGA 카드이기 때문에 EGA/VGA로 지정하면 됩니다.
- MONO : Monochrome adapter (허큘리스 카드 포함)
- EGA/VGA : Enhanced Graphics Adapter/Video Graphics Array
- CGA 40 : Color Graphics Adapter (40 칼럼 모드 사용)
- CGA 80 : Color Graphics Adapter (80 칼럼 모드 사용)
⑤ Halt On : All Errors
POST시 바이오스가 어떤 하드웨어 오류를 검출하면 POST를 정지할지 지정하는 부분입니다.
- No errors : 어떤 에러가 발생해도 POST를 계속 진행
- All errors : 바이오스가 비치명적인 에러 검출시 POST를 중지하고 알려줌. (보통 이것으로 설정)
- All, But Keyboard : 키보드 오류에 대해서만 POST를 멈추지 않음.
- All, But Diskette : 디스크 오류에 대해서만 POST를 멈추지 않음.
- All, But Disk/Key : 키보드와 디스크 오류에 대해서만 POST를 멈추지 않음.
⑥ 메모리 (램)
바이오스의 POST에 의해 인식된 메모리를 화면에 표시한 부분으로, 볼
수만 있을 뿐 변경할 수는 없습니다.
램(RAM; Random Access Memory)은 현재 실행하는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보관하는 작업 영역입니다. 보통 16MB나 32MB를 장착하는데, 최근에는 64MB나 128MB의 많은 램을 장착하는 분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 Base Memory(기본 메모리) : Conventional Memory(상용 메모리)라고도 부르며, 바이오스의 POST가 시스템에 장착된 기본 메모리 크기를 인식합니다. 보통 512K 아니면 640K인데, 640KB 이상의 메모리가 장착된 경우에는 모두 640K로 표시합니다. 도스 자체나 도스용 프로그램은 보통 이 영역을 사용하죠.
- Extended Memory(연장 메모리) : 바이오스의 POST 동안 연장 메모리의 크기를 인식하는데, 이는 CPU가 접근할 수 있는 1MB 이상의 메모리 크기입니다.
- Other Memory : 640KB부터 1024KB(=1MB)까지 사이의 공간을 의미합니다. 도스에서는 이 부분에 장치 드라이버나 램상주 프로그램을 읽어 들여 기본 메모리 여분을 더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며, 바이오스는 셰도우 램 기능을 위해 이 영역을 사용합니다.
보통 위의 같은 내용으로 되어있으니까 천천히 찾아서 해보세요~
잘만 설정하면 시스템 속도도 상당히 많이 빨라질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