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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라임동호회 스크랩 숲속의 무릉도원에서 먹다
늘푸른 나무 추천 0 조회 171 11.11.19 16:27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오리훈제구이>

 

들나물 솥밥 정식 숲속의 무릉도원 을 좋은분들과 함께 다녀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주말 오후....우린 오후 5시 정도에 만나

<늘 만나도 반가운 분들이다>

넷이서 멋진 주말여행을 떠났다.

두분은 이미 다녀오신 곳인데...

전적으로 내가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손수 운전하셔서 그곳까지 데려다 주셨다.

 

흔히 00정식은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고...

00탕은 남성분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여성들은 화려하고 젓가락이 여러번 갈 수 있은 메뉴가 있으면 환영이고

남성분들은 한가지라도 얼큰하고 개운하고 담백한 탕이 있으면 환영일거라 생각된다.

그러니 오늘의 저녁식사는 순전히 순수산 나와

그 권사님을 위한 식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꽃게튀김과 고구마,표고버섯 튀김>

 

우린, 담양에서도 한참 들어가는 남면 가암리에 위치하고 있는 숲속의 무릉도원에 도착했다.

담양에서 태어나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현재 담양에 있는 직장에 몸담고 계시는 분이라

담양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으신 분이다. 무척 담양을 사랑하신 분이다.

우린, 한번도 가보지 못한 샛길로 빠르게 도착했다.

 

정말로 이곳은 한적했고 인적이 드문 외진곳이였다.

도심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떨쳐버릴만큼

숲속에 위치하고 있었다.

저녁시간인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제법 많다.

그만큼 유명한 장소인듯 하다.

 

 

<삼합>

 

돼지고가는 부드럽고, 홍어는 그렇게 알싸하지 않았기에 먹기에 좋았다.

묵은김치는 그렇게 시지 않아 입맛에 딱 맞았다.

 

 

<퍼온 사진>

 

구수한 숭늉처럼 보인 이 음료수를 제일 먼저 주셨는데, 여쭤보니 민들레차,라고 하셨다.

이런 차는 또 처음 마셔봤다.

추운 겨울인데도 냉장고에서 아주 차디찬 유리병에 담은 맹물을 주면

웬지 그 식당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던데...

이렇게 따뜻하고 귀한 차를 주시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퍼온 사진>

 

식탁 서랍을 열면...이렇게 냅킨과 이곳의 사계절을 찍어놓은 엽서와 편지지와 봉투가 들어있다.

참 아기자기한 그래서 여성분들이 좋아한 장소이다.

 

<퍼온 사진>

 

여러개 들어있는 수저통이 아니라...

식탁서랍을 열면 예쁘고 정갈한 모습으로 들어있는 수저~

수저가 큰 대우를 받고 있는듯 그 폼새가 의젓하다.

 

<아구찜, 고구마 샤벳트(?), 죽순 도라지 무침>

 

음식은 누구와 먹느냐에 따라 똑같은 음식이라도 맛이 다르다.

일단 부담없고 마음이 가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먹으면 제일 맛있다.

그리고 누군가 나를 위해 사주면 더 맛있다.

<두말 할 것 없이 일단 맛있다. ㅋㅋ>

 

오고가는 얘기속에 함께 하는 시간이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 시간이였다.

앉아서 식사를 하는데, 식당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눈이 펄펄 내리는 날에 오면 그 운치가 또 남다를것 같다.

 

 

<묵은지+무 삼치조림>

 

왜 집에서 이런 음식하면 무가 설 익던지, 아니면 생선이 부스러지던지, 묵은지가 짜든지 할까?

<내가 음식솜씨가 없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합니다. ㅋㅋ>

 

참 맛있었다. 항상 횟집에 가면 이런 조림이 나오는데...

정말 배우고 싶은 메뉴이다.

 

 

들나물 솥밥 정식을 먹기 위해 지금까지 에피타이저(전식)을 거하게 먹고

본격적인 솥밥이 가마솥에 지어서 나왔다.

정갈하게 담아온 반찬은 하나같이 다 입맛에 딱 맞았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적당히 익은 김치며, 어쩜 이런 맛을 다 낼수 있는지...

주부라면 음식을 먹으면서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송이버섯과 감자순을 초에 졸인 처음 먹어본 음식이 새롭다.

총각김치도 어느 집에서 먹어본 것보다 맛있었다.

 

 

향긋한 들나물이 들어간 솥밥과 된장국을 먹으면서

우리가 일찍 만난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더 많은 시간을 좋은 분들과 많이 보낼 수 있으니 말이다. 

 

 <퍼온 사진>

 

식사를 마친후

우린, 2층으로 올라가 셀프 서비스로 원두커피를 마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얘기를 나눴다.

벌써 다음에는 또 어디를 가자고

예약할 정도였다.

<다음이 더 기대되는 우리의 만남>

 

<인공폭포/ 퍼온 사진>

 

주인장이 직접 만들었다는 음식점 바로 앞에 있는 인공폭포이다.

참 멋을 아는 분이다. 어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주 시원하다.

여름에 가도 아주 좋을 곳이다.

 

 

어째, 두분 남자분들은 마지못해 어쩔수 없이 먹는 모습이 역력했다.

권사님과 나만 아주 흐뭇하고 행복한 시간인듯.......해서

다음에는 두 남자분을 위하여 얼큰한 탕집으로 가야 될듯 싶다.

오늘은 순전히 여성을 배려한 식사였다. 

 

우린...즐거운 마음으로 2차로 관방제림쪽으로 달려갔다.

제법 날씨가 쌀쌀했다. 바람막이에 모자까지 썼는데,

그 거센바람이 우리의 발걸음을 다시 죽녹원으로 인도했다.

 

왜?

한번도 죽녹원을 가보지 않았을까?

몰라서 그랬겠지.

속속들이 담양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라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혹은 몰라서 가지 못했던

담양의 관광지를 설명과 함께 친절하게 소개해주셨다.

참 고마우신 분이다.

 

불빛이 없는 죽녹원의 어두컴컴한 대숲길을 걸으니 그 대나무 향과 바람에 나부끼는 대잎파리 부딪치는 소리가 제법 운치가 있다.

"이곳에서는 잠시 핸드폰을 꺼 놓으셔도 좋습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생각날만큼 그 소리와 향이 좋다.

 

짧지만 이곳의 멋진 묘미를 맛보고, 우린 다시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기 위해

명가혜 라는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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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20 00:02

    첫댓글 10월 시머머니 생신때 다녀온 곳인데...주변 경관이 좋고 음식도 정갈합디다
    이렇게 예쁘게 사진을 찍어 소개 해 놓으니 더 멋지고 맛있게 보이네요~
    내일 정~말 보고싶었던 친한 친구가 정읍에서 오는데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ㅠㅠ

  • 작성자 11.11.21 21:50

    먹거리 카페에 올라와서 한번 방문하시라고 올렸는데 벌써 가보셨나요? 저는 시간나는대로 가 보아야 겠네요~~
    글고~~ 저도 분위기 좋고 맛있는 음식점이 있는곳을 몰라 지~송합니다.^^

  • 11.11.20 10:51

    춘양댁님 용전쪽(용전농협앞) 이화정이라는 한정식 식당이 있는데, 가격은 4인이상은 개인당 1만원이고 2명이하는 개인당 1만2천원이네요.며칠전 우리형제,자매 가서 맛있게 먹었지요,후회는 안할겁니다,손님 접대는 괜찮을듯 싶네요

  • 11.11.20 21:41

    도곡양반! 감사허요 이글 못보고 "담양애꽃"가서 한우 떡갈비 정식 먹었어요 근디 사람이 너~~~~무 많아
    40분 기다리다 먹고 왔는데 음식 맛은 여기보다 맛있던데요
    담에는 이화정도 가봐야겠네요 ^^

  • 작성자 11.11.21 22:02

    한번 다녀 와봐야 겠네요~~

  • 11.11.20 16:55

    아! 나도 생각이 나네요 친구들과 함께 갔던곳이여요~~
    음식은 정갈하고 주변 경관도 괜찮아서 연인들이 오면은... 우리도 함께 맛집을 찾아서 떠나고 싶네~~

  • 작성자 11.11.21 21:50

    우리 라임 동호회도 분위기 있는곳에서 식사하고 싶어라^^

  • 11.11.22 00:08

    보기만해도 입맛이 도내염^^ 11월 식사때 여기 한번 맛 탐방 해 볼가용~~~^^찬성하면 박수 짝짝짝

  • 11.11.22 21:17

    짝짝짝!!! 갱희야 접수해라잉 ~~~^^

  • 11.11.20 23:06

    가지는 않았지만 지나가다가 간판을 본거같은데, 생각이 않나네,정확한 위치 부탁혀요

  • 11.11.22 21:29

    담양군 남면 가암리 362-3번지
    내비 찍고 갔다와서 설명 불가~~~ 죄송 ㅠㅠ 사진에 전화번호 나왔네요

  • 11.11.21 00:36

    글을 읽다가 늘푸른 나무님이 갑자기 주부로 직업전환한줄 알고 깜짝 놀란 1인.............

  • 작성자 11.11.21 21:52

    먹거리 장터에 좋은곳 추천되어 올린것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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