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江 권 녕 하 _ 시 인 , 문화평론가
〈처녀가 애를 낳는 나라〉
‘형상기억’ 이라는 말[言]
이 말의 용례用例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 1:26-28)
형상기억! 이란 말은 ‘무소불위無所不爲’의 능력, 즉 신神이 사용할 수 있는 ‘신적 용어’이다.
그런데, ‘형상을 기억하여 원형으로 복구되는, 능력을 갖춘 탁월한 종이[紙]를 개발해서 보유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꺼내어, 현실 세상에서 이롭게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공직에 있으면서 월급을 받는 나라 대한민국.
이는 사람이 사는 이 세상에서는 꿈같은 현상이요, 신神이 계시는 하늘나라에서도 그 능력을 기려 축복받고 서로 축하해줘야 가히 마땅한 현상이겠다. 하기야, ‘처녀가 애를 낳는’ 기적도 발생한 지구에서 최첨단 민주주의를 들먹이는 나라의 선량들이 기어이 신적 능력을 이 세상에 드러내 보여주는 기적을 일으키고 말았다.
그리하여 21세기 금수강산에서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태복음 6:10)
가라사대 “정말 축복하노라. 신의 능력을 우습게 알던 인간들에게도 공평, 공정하게 축복하겠노라”(한강녹음파일 101:1-2)
사람의 자식도 생명을 준 부모를 저절로 닮는다. 그렇게 신의 유전인자를 물려받은 인간이 창조주인 신神을 기억하고 이끌리어, 신神의 능력까지 닮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고 권장 사항에 속하는 것이 자명해 보이니, ‘형상기억’이란 귀결은 절대 맞는 말이어야 옳다.
‘자가당착自家撞着’ 이라는 말
이 말은 앞서 자신이 했던 말과 자신의 행동이 다르거나 앞뒤가 맞지않았을 때, 또는 자신이 주장해서 한 말이나 행동 그리고 결과가 도리어 자신의 주장을 폄훼하고 공격하는 모양새가 될 때 쓰이는 말이다.
이러한 평評은 자신의 판단이나 자평自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오직 남들 눈[眼]에 보이는 현상과 결과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근역강산槿域江山, 금수강산錦繡江山에 사는 사람들이 즐겨 비꼬는 말투에 “제 꾀에 제가 넘어간(갔)다”는 속담도 있다.
단군님이 택하신 이 땅이 불끈 발기勃起하여, 아시아 대륙 쪽으로는 아이 밴 만삭의 ‘차이나’를 앉혀 두었고, 물 많은 태평양 쪽으로는 귀저기 같은 ‘훈도시’를 마련해 주셨으니, 기가 막힐 정도의 선견지명이 아닐 수 없다. 하기야, 천손족天孫族 임에야.
《죽서기년竹書紀年》 찾아내고도 감추는 동북공정! ‘지 돈 지가 쓰며’ 역사조작 하다가, 황하보다 최소한 1천년이나 앞선 ‘홍산문명’ 발굴해 놓고 쉬~ 쉬~ 하는 ‘차이나’, ‘전방후원형’ 고분 발굴과정 실황중계하다 덮어 놓은 채, 유물 공개도 못하는 ‘공황상태’에 빠진 ‘재
팬’도 딱하기는 ‘도낀개낀’ 이다.
우기면 우길수록, 감추면 감출수록 백일하에 드러나는 고대사! 딱한 종족들과 이웃이 된 ‘코리아’는 잠시 한 눈 팔 시간도 없는데 맨 날 싸움질이다.
말[言]로 사는 나라
21세기, 땅도 없는 팔레스타인이 외교력 하나로 국제사회에서 ‘국가 대접’ 받는 세상인데, 역사상 실재했던 ‘상해임시정부’의 건국선언 여부를 놓고 자중지란이나 일으키고 있으니!
과거의 역사歷史 다 빼앗기고, 현재의 한복에 김치까지 탈취당해도 ‘꿀 먹은 XXX’인지, ‘뇌물 먹은 ZZZ’ 인지, 아직도 고생문이 훤하게 열렸구나.
한강의 기적! 조상님 재산, 부모 재산, 가만히 있어도 때 되면 다 내것제것 될텐데, 쉽게, 빨리, 많이, 털어먹고 싶어서, 도적 패거리들에게 현관문 비밀번호 알려주고, “나는 모르는 일!” 주장하는 여론의 피해자인지, 무죄추정 신봉자인지, 사건의 피의자인지, 공범인지, 종
범인지, 부역자인지, 영악한 을사오적인지, 식구, 가족, 친척들과 같이 먹고 살아야 하는 땅 금수강산 지자체에서,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그 까닭이 과연 무엇인지, 도통 알 수 없는 생각을 품은 사람들과 공정, 공평하게 같이 숨 쉬고 살아야 하는 나라여야만 하는지, 답
답해 속 터지는 나라 대한민국.
‘민심民心이 천심天心’ 아니었더냐? 며, ‘다수결’을 ‘神의 뜻’으로 번역飜譯하는 나라, 탄허스님의 예언대로 지축이 바로 선다는 2035년까지 대한민국이 과연 살아남아 있을지, 걱정이 산동성 태산泰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