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생송리 마애보살 좌상
이 보살상은 낙동강살리기사업 제32공구 현장의 낙단보 통합관리센터 부지 조성공사 중에 발견된,
전체높이 213㎝, 像 높이 164㎝ 크기의 마애보살좌상입니다.
좌우로 약간 벌어진 三山形의 보관을 쓰고 한 손에는 연꽃가지를 쥐고 있습니다.
평면적으로 線刻된 佛身 위의 着衣상태는 알 수 없으나, 등 뒤쪽에는 원형의 頭光과 身光이
얕게 새겨져 있고, 臺座도 이중선으로 새겨진 複葉의 연화대좌입니다.
이 보살상의 제작기법은 신체를 線刻에 가깝게 평면적으로 새긴 반면에 얼굴부분은 사실적으로
정교하게 低浮彫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조각기법은 고려 전기에 널리 일반화되었던 마애불 제작기법으로 판단됩니다.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은 相好가 원만하고 자비로운 보살의 이미지가 잘 표현된
고려 전기의 마애상으로서 낙동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고려시대의 水運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像이라
판단되어 2011년 9월 21일 有形文化財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