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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를 취미로 본격 시작한지 1년, 용품병에 걸린지 3개월 된 충북 청주지역 부수없는 30대후반 하수입니다.
우선 훌륭한 블레이드를 개발하시고 보상판매로 저렴하게 득할수 있게해주신 고집통 대표님께 감사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장비가 맘에 들어야 취미생활이 즐겁고, 장비빨도 실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탁구용품에 관심을 갖게되었고,
다행히 일찌감치 타토즈 까페 선착순 이벤트를 알게되어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현성무역, 타토즈 까페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기에 그냥 어떤 초보는 이렇게도 느끼는구나라는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개월동안 제 손을 거친 블레이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타토즈 구입 : 보르카 zlc 이너포스, 보르카 카본, 보르카 alc, 퀀텀 zlc 프로, 퀀텀 alc 이너포스, 퀀텀 alc 프로(세컨) 김정훈 zl 카본(현재 주력), 애즈트리 랩터 alc, 극박카본, 도닉 바움 에스프릿, 김택수 슈퍼카본, 타이탄 카본, 블라스트키소(소장), 안드로 리그나 tp off/s, 리그나 tp ci, 하이랜더 ac 중펜, 빅타스 파이어폴 vc
2. 기타 : tsp 리플렉트 오펜시브(코리아 블레이드 보상구입), 티바 포티노 포스
위의 블레이드들을 체험한 후 내린 결론은 역시
초보자는 블레이드의 특성과 타구감보다 실력향상이 우선이다라는 진리를..^^;;;
하지만 저의 성향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타구 시 울림이 적은 것이 손맛이 좋다.
통통, 퉁퉁 거리는 울림이 있는 블레이드는 저와 맞지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결과 합판, 아릴레이트류의 카본 블레이드들은 모두 방출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극찬을 받은 퀀텀 zlc 프로도 이런 이유로 방출했습니다.(개인성향)
2. 나는 아직 젊고 힘도 있으므로 반발력이 너무 강한 블레이드는 나~중에 사용하자.
이런 이유로 김택수 슈퍼카본은 방출, 보르카카본은 지인께 나눔 예정입니다.
3. 결정적 한방이 가능한 강력함이 필요하다.
김정훈 zl 카본(주력)과 퀀텀 alc 프로(세컨)이 살아남은 이유입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위 블레이드들 만으로도 충분히 즐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 늘 아쉬운 1프로..
나의 요구대로 만들어진, 유니크한, 그러면서도
고급스러운 블레이드가 없을까?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타토즈까페에서 코리아블레이드 출시기념 보상판매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수려한 전통화, 그립문양 등에 반하고, 초 저렴한 보상판매가에 반해 주문을 다짐 합니다.
곧바로 고집통 까페 회원가입을 하고 다음날 전화로 주문했습니다.
1주일의 기다림후 도착한 코리아 블레이드는 역시 명불허전이었지만 아쉽게도 하자가 다소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전화드렸고 친절하고, 흔쾌히 답해주시는 사장님 목소리에 안심할수 있었습니다.
4일 정도 후 블레이드를 다시 받았고,
그립부분 뒷면 문양 마감의 아쉬움과 주문과 다른 무게차이(2g)가 있긴 했지만 저렴한 보상판매가를 위안삼고 그냥 사용키로 합니다.
양면에 안드로 헥서파워그립을 붙이고 시타합니다.
공이 라켓에 맞는 순간 오우~하고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너무 단단하지도, 그렇다고 무르지도 않은 타구감,
공을 품었다가 끌어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뒷심을 발휘하는 묵직한 공빨까지..
단돈 15만원으로 앞으로의 탁구인생을 함께할 보물을 얻었구나 싶습니다.
이제 급하게 결론 들어갑니다.
보상판매 이벤트가 아직 진행중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지르세요~!! 당장 주문하세요~!!
얼른 전화하세요~!!!!
여기부턴 여담입니다.
코리아블레이드 주문후..
봉황카본골드에 꽃혀 또다시..
와잎 몰래 지르고야 말았습니다.ㅠㅠ
어제 택배로 받은 봉카골..아직 시타 전이지만 이 녀석을 끝으로 용품병이 치유될꺼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황금흑단특주를 봐 버렸습니다.
마눌아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후기는 제가 제 돈으로 구입한 블레이드에 대한 탁구 초보자의 두서없는 후기이므로 큰의미는 부여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사용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대나무 표층의 느낌이 진짜 궁금하기도 하고 일단 심미적으로 너무나 훌륭해서 꼭 갖고 싶은 블레이드입니다.
저도 탁구시작한지 9개월 된 30대 초반의 초보이고 타토즈카페에서 블레이드 많이 구입했는데, 우주퐈이야님 말씀에 큰 공감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스프러스표층의 스피드가 제법 있는 합판 TP리그나off/s를 사용중인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alc류 치고는 부드러운 타구감의 C420도 사용하는데 역시 좋아하구요.
반발력이 과한 편의 제품들은 저도 선호하지 않지만 구장 분들의 슐라거라이트로 시타해보면 또 적응못할 건 없겠구나 싶습니다.
KOREA 블레이드의 반발력은 어느정도일까요?
리그나 TP off/s도 소장했었습니다.
그립감 최고고, 컨트롤은 좋았으나. 합판라켓이다보니 타구시 울림과 다소 무른듯한 감각이 아쉬워 최근 방출했습니다.ㅠㅠ
제가 느낀 코리아블레이드의 반발력은 김정훈 zl보다 조금 세거나 같고 보르카 zlc 이너 보다는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보르카카본이나 수퍼카본 보다는 반발력이 당연히 약하구요
타구감은 처음엔 김정훈 zl보다 살짝 단단한듯 한데 공이 나갈뗀 더 부드럽게 나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리그나 off/s보다는 물론 반발력도 세고, 울림도 적고, 타구감도 단단합니다.
종합적으로 볼때 치킨학살자님도 금방 적응하여 만족하실 듯한데....초보하수가 이렇게 말씀드려도 돼나 싶습니다;;
@우주퐈이야 저도 초보니까 오히려 더 와닿는 사용후기입니다. 어떤 사용기든 주관적일 수 밖에 없으나 평소 우주퐈이야님의 선호성향을 미리 말씀해주시면서 느낌을 적어주시니 충분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나무의 나무특성을 잘 아시다시피 단단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내유외강이라고 할까요? 강한바람에도 부러지지않고, 도끼로 찍어도 잘 부러지지 않는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잘 휘어지는 유연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기근때는 쪄서 구황작물로도 쓰이기도 하고 대나무로 숯을 만들어 밥을 할때나 간장에 넣으면 독한 냄새나 맛도 제거해주죠. 여름에는 시원하게 열을 방출하기도 합니다. 고집통에서 대나무로 만든 블레이드중 편전통판은 타구감이 매우 독특하고 끌림이 매우 좋아 회전주기는 좋지만, 평면타법시 세게 쏴주는 힘이 부족해서 올라운드용이나 핌플아웃러버를 장착해 수비용으로 많이 쓰였습니다. 그 뒤에 편전A
@잊혀진계절 7겹은 탄성을 높여서 공을 푹안았다가 부드럽게 쏴주는 특성이 있고, 공끌림이 강해서 주로 얇게 채는 드라이브에서 강한 회전력을 발휘합니다. 드라이브가 완전하지 못한분들은 공이 오버되기 하고, 임팩트가 약하면 공이 약하다는 느낌도 받지만 타구감하나는 일품이었습니다. 편전 Q와 편전C는 작년 5월, 8월에 출시된 것으로 두텁지만 안정화버전 편전Q와 히노끼카본과 유사한 강한 파워와 뛰어난 콘트롤을 가진 편전C로 나눠집니다. 카본이 개입되어서 순수한 대나무 타구느낌은 없어지지만 대나무의 공끌림이 잔존해있고 특수카본의 부드러움과 반발력으로 강한 구질을 만들어낼수있습니다. 히노끼카본과 유사하지만 히노끼에는 없는
@잊혀진계절 독특한 무엇인가가 느껴집니다. 히노끼처럼 타구감이 부드럽지만 무르지않고, 히노끼처럼 끌림이 좋지만 넘치지 않으며, 히노끼보다 가벼우면서도 얇은 표층에서는 히노끼보다 더 좋은 탄성이 느껴집니다. 편전C가 더 업그레이드되어서 나온것이 KOREA이며 편전C와 김택수썬의 짜릿함이 합체가 되어서 융합된 느낌입니다.
@잊혀진계절 말씀해주신 바에 따르면 저는 타구감이 일품인 편전A에 관심이 가는데 제가 아직 드라이브와 임팩트가 잘 안되니 선뜻 결정이 안서네요ㅠㅜ
그리고.. KOREA는 예뻐서 정말 끌립니다!!
대나무 표층 블레이들에 관한 지우예람아빠님의 느낌이 제게도 좋게 다가옵니다.
러버를 붙이기 아깝겠네요. 아니면 투명 러버가 생산되던지요~~
이렇게 진솔한 사용후기를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았습니다.
잘봤습니다~^^ 즐탁하세요.
저랑 문양이 완전 100% 똑같네요. 그립만 틀리고요~. 뽐뿌질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봉카골, 코리아, 흑단스페셜특주 다가지고 있는데 흑단스페셜특주가 왕입니다.^^. 와이프님한테 사형당하실거같으니 지르지는 마시고 우선 이벤트응모하셔서 행운이 있으시길 빕니다.
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 후기에 언급은 안했지만 제가 고집통을 알게되고 코리아와 봉카골을 지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신분이 잊혀진계절님(지우예람아빠님) 이십니다.^^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셔서 진심 감사드립니다.~
타토즈의 블레이드들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고풍스런 디자인, 성능, 유니크함 등..블레이드 방황의 끝은 고집통인것 같습니다.
어제 봉카골도 시타해봤는데 역시..코리아와는 다른 감동을 받았습니다.
봉카골이 마지막이어야 하는데...
성격상..9월 초.. 제손에는 황금흑단특주가 들려있을 것 같은 예감이 강하게 듭니다.ㅠㅠ
@우주퐈이야 제 후기가 영향을 미쳤다니 매우 영광스럽고도 무거운 책임감이 억누르네요^^. 지르라는 의도에서 쓴것이 아니라 그냥 자랑반 + 브랜드소개1/4+ 참고 1/4로 쓴것인데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때 마트에 있던 완제품라켓중 3만원짜리도 아깝다고 2만원짜리 사던 제가 생각납니다. 이러던 제가 지르고 질러 탁구용품이 인산인해를 이룰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오래전 아버님이 만년필을 모으고 수집하시고, 어머님이 우표를 수집하시던 이유를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서야 이해가 될려고 합니다. 실용성만 따진다면 엉뚱한 짓으로 치부될수있지만, 자기만의 특별한 의미가 있고 블레이드아까와서라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수있게만드는
@잊혀진계절 역할을 한다면야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돈 아껴서 큰부자 될거아니라면 블레이드 안사도 그 돈 어딘가에 쓰게 되어있죠. 다른 취미나 헛짓거리에 가령 스마트폰겜 아이템산다거나 허구한날 술만 마신다거나요. 잠재력의 끝을 알수없는 고집통사장님의 손에서 또 어떤 블레이드가 튀어나올지 모르지만 서로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고 찬미하면서 눈요기하는 것도 괜찮을거같습니다. 좋은 한주되세요~
정말 멋진 블레이드입니다..
훌륭한 선수가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