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특별한 요리 같은 것들 주로 올렸었는데
오늘은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반찬들 위주로 올려봅니다.
되도록이면 간단한 재료와 양념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올렸는데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덤으로 예전에 주말 요리 올릴 때 어떤 분이 부탁하셔서
그때부터 찍어둔 집밥 사진들도 같이 올릴께요. 이점 양해 좀 바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이 무지 많으니까 좀 기다렸다 스크롤 내려주세요.
먼저 멸치볶음
재료: 멸치 2주먹, 올리고당 4큰술, 식용유 1큰술, 파, 당근 다진거 조금, 검은깨
멸치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었다 달군 팬에 기름 없이 볶아줍니다.
멸치에 물기가 없어지고 적당히 볶아지면 한 김 식힌 다음 식용유 넣고 볶아주다가
올리고당 넣고 다져 놓은 야채들 넣고 마지막 깨 뿌려줍니다.
멸치가 간이 되어있어 따로 간을 안해도 되는데 싱거우면 소금이나 간장 조금...
잘 만들어 졌네요.
멸치를 물에 씻어주면 짠 맛도 줄고 멸치가 부드럽습니다.
바삭한 맛을 좋아하면 물에 씻는 과정 생략하면 됩니다.
다른 반찬 필요 없음ㅋ
다음은 계란 말이
계란은 3~4개 정도에 야채 다진거랑 소금 조금 넣고 섞어줍니다.
중불에서 말아줍니다.
취향에 따라서 치즈도 좀 넣고...
개인적으로 계란을 좀 덜 섞는걸 좋아합니다.
이건 치즈 넣은 거
계란찜
뚝배기에 계란 4개, 다싯물(다시마 끓인거) 4큰술, 소금간만 하고
중불에서 타지 않게 서서히 끓여줍니다.
혹시 가운데 부분이 좀 덜 익었어도 나중엔 잔열때문에 다 익으니까
그냥 불끄고 참기름 좀 두르고 내오면 됩니다.
두부조림 만들어 볼까요.
부침용 두부를 한입 크기로 썬 다음 팬에 기름 두르고 노릇하게 부쳐냅니다.
두부가 익는 동안 양념장 만듭니다. 두부 반모 기준으로
진간장 2큰술, 국간장 1/2 작은술, 다싯물 2큰술 (없으면 그냥 물), 고추가루 1/2큰술
다진파, 다진마늘, 설탕 1/2큰술, 후추가루 넣어서 만듭니다.
두부에 양념장 끼얹고 졸여줍니다.
계속...
다 됐습니다.
양념장 좀 적게 넣었을 때
적당히 넣었을 때
많이 넣었을 때
그냥 먹으니 좀 짜네요.ㅋ
같은 방법으로 마늘쫑 볶음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만 바꾸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겠죠?
다음은 연근조림
연근 손바닥 길이 한개에 물 : 설탕 또는 올리고당 :간장 = 4 : 2 : 1
맛술 1/2 큰술, 참기름, 통깨
손질해서 얇게 썬 연근에 양념장 넣고 계속 졸여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마지막에 참기름이랑 깨 뿌려서 내오면
아삭아삭하네요.
뿌리채소가 몸에 무지 좋습니다.
지금이 제철이니 꼭 만들어 보시길...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어 본 우엉강정 만들었습니다.
우엉을 기름에 노릇하게 튀긴 다음 위의 연근 조림 양념장에
물엿 2큰술이랑 고추가루 조금만 추가해서 졸여주면 됩니다.
튀김을 자주해 먹다 보니 남는 기름으로 활용해 봤는데 괜찮더군요.
뭔가 매운게 끌려서 만들어 본 낙지 볶음
재료는 온리 낙지 두마리와 미나리 (미나리 양은 낙지의 두배 정도...)
양념장은 고추장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간장 2큰술, 마늘 다진 거 2개, 다진 파, 올리고당 조금, 녹말물 1큰술
추가로 양파나 다른 재료 들어가면 더 좋은데 귀찮아서 이정도만 넣습니다.
낙지에 밀가루 뿌려서 조물조물 한 다음 물에 씻고
달군 팬에 모든 재료 함께 넣어서 휘리릭 볶아내면 끝입니다.
낙지는 오래 볶으면 질겨 지니까 꼭 빠른 시간안에...
녹말물 넣고 걸죽하게
이땐 녹말물 빼고
매운거 좋아하시면 고추장, 고추가루 더 넣으면 됩니다.
이번엔 자주 해 먹는 국이나 찌개 몇가지 올려봅니다.
먼저 사골 우거지국
가끔 얼갈이 배추 쌀 때 많이 사 두는데
물에 소금 넣고 데쳐서 필요한 만큼만 쓰고 나머지는 냉동 시킵니다.
데친 우거지 2컵 정도에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간장, 참기름 조금 넣어서 조물조물 무치고
양지머리 삶아서 결대로 찢어서 준비하면 재료 준비 끝.
사골국물이랑 양지살 삶은 육수 1대1로 섞어서 끓여주다
무 조금과 양념한 우거지 넣고 팔팔 끓입니다.
다음은 가장 많이 만들어 먹는 돼지고기 감자 찌개
재료는 돼지고기 제일 싼거 아무거나, 감자, 애호박, 양파
냄비에 기름 두르고 돼지고기, 고추가루, 마늘, 후추 넣어서 달달 볶아줍니다.
돼지고기를 양념으로 밑간한 다음 만들기도 하는데 그냥 합니다. 귀찮으니까...ㅋ
여기에 감자 넣고 같이 또 볶다가 쌀뜨물 두컵 정도 넣고 푸~~~~욱 끓입니다.
한참 끓어 오르면 양파랑 애호박 넣고 청양고추도 좀 넣고 끓이면서 소금간 하면 끝!!!
색깔이 얼큰해 보이죠?
같은 방법으로 소고기 찌개 만들어도 됩니다.
대신 소고기 찌개는 감자 대신에 무를 넣어야 맛납니다.
버섯도 좀 넣구요.
이땐 버섯을 좀 많이 넣고 만들어 봤습니다.
연안부두 어시장 갔다가 어린 전복을 싸게 팔길래 만원어치 사왔습니다.
순두부랑 양념장(파는 거) 풀고 쌀뜨물 조금 넣고 끓어 오를 때
손질한 전복 넣고 고추기름 조금만 두르고 계란 하나 톡 해서 내옵니다.
조리법 포함 사진은 여기까지만 올리도록 할께요.
아래로 부터는 이런이런 식으로 만든 집밥 사진들입니다.
보통 이렇게 먹고 삽니다.ㅋ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예전에 한식 사진들 좀 올려달라고 요청하신 분이 계셔서
그때부터 찍어둔 사진들 좀 올리려고 하는데 설명이 없는 사진들도 있습니다.
혹시 염장사진 아니냐 하시는 분이 있을 지도 모르니
관심없는 분들은 여기서 백스페이스 눌러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그럼 다시 스크롤 아래로....
이땐 중 멸치에 고추장 양념으로 멸치 볶음
시레기 된장 조림
끓는 물에 시레기 데쳐서 불리고 국물 자작하게 된장 넣고 지져냈습니다.
시레기가 질겨서 그런지 만드는데 한참 걸리더군요.
요렇게 한끼
이땐 훈제 오리랑
부추전
잡채
아욱 된장찌개
가을 아욱은 문 걸어 놓고 먹는다 할정도로 부드럽고 맛있다네요.
일반 된장 찌개 끓이는 거랑 같습니다. 대신 아욱 듬뿍~~~
쌈채소랑
이땐 계란찜을 가스물에 직접 끓이지 않고 중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시겠죠? 끓는 물에 냄비 넣어서 중탕으로...
시골표 장아찌들
돼지고기 찌개
요렇게 한끼
이때는요.
전날 한잔 할려고 광어회를 사왔는데 먹다 남았네요.
그래서 다음날 남은 광어를 계란물 입혀서 전으로
입에 들어 가자마자 살살 녹네요.
시골표 깻잎 장아찌
모시조개 순두부
이땐 고기 땡기던 날
소고기는 젤 싼 부위에 마늘쫑, 당근, 양파, 후추, 간장 조금, 굴소스 넣고 볶음으로
감자도 강판에 갈아서 부치고
오이 무침까지
이날 반찬들이
꽤
다양한 걸 보니
아마 냉장고 정리하던 날이 었나 봅니다.
그래 보이죠?
이쯤 되니 사진들이 많아서 미안하단 말 먼저 드리고...
보통 저는 쌈채소 좀 준비하고
생선 조금
이렇게 먹으면 딱 좋은데
여기에 고기 좋아하는 저희 식구 때문에
뚝배기 제육볶음 추가
이때는
마트 갔다 떨이로 바지락 팔길래 사와서 무침 만들었습니다.
데쳐서 살 발라낸 다음 양념장 끼얹으면 됩니다.
이 때 조개 삶은 국물은 나중에 찌개나 국으로 사용...
두꺼운 베이컨에 송이버섯 볶음
사랑하는 시골표 장아찌 삼총사
해파리 무침
애호박국
길죽한 애호박 말고 동그란 애호박 알죠?
호박국은 그걸로 끓여야 맛있습니다. 간은 꼭 새우젓으로 하구요.
더웠던 지난 여름에 가지 사와서
가지 멸치 볶음이랑
가지 냉국으로...
(좀 맛없어 보이네요ㅋ)
그리고 삼겹살 묵은지 볶음
재료는 삼겹살, 김치, 설탕 조금 이렇게 딱 세가지만 들어갔습니다.
조리법도 필요없고 그냥 볶기만 했을 뿐인데 맛있더군요.
아마 삼겹살이 비싸서 기분탓이라능....
아... 마지막입니다.
연안부두 갔다온 날입니다.
그러니까 위에 전복 순두부 만들기 전날
박대라는 생선인데 무지 맛있네요.
밥은 곤드레나물 밥
곤드레를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데친 다음물에 헹구고
물기 짠 다음 들기름, 소금 조금 넣고 조불조물 무치고
쌀 위에 얹은 다음 밥 지으면 됩니다.
나물에서 물이 나오니 조금 고슬고슬하게...
양념장 : 간장, 다진파, 다진 홍고추, 다진 청양고추, 통깨, 참기름으로...
국은 모시조개 국
추가로 한가지만 더 올릴께요.
직업상 제가 잘 알고 지내는 비뇨기과 과장님이 있는데
남자한테 아주 좋은 식단이라고 강추하시네요.
먼저 섬유질 많은 채소는 겉절이로
다음은 이게 핵심입니다.
올리브 기름에 방울토마토 반으로 썰고, 통마늘, 양파 넣어서 볶다가
스파게티 소스 부어 볶아서 반찬으로 꾸준히 먹으면 참 좋다고 합니다.
기름에 볶은 토마토... 라이코펜... 어쩌고 저쩌고 해서 전립선 질환 예방에 아주 좋다고 하네요.
밥은 현미 감자 밥으로...
이래야 쌀밥을 덜 먹는다고
다 끝났네요.
보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엔 사진이 많아서 정리하고 올리느라 무지 힘들었네요.
조금이라 도움이 되었다면 그걸로 만족 하고 추천주시면 더 만족...ㅋ
출처 -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