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30
지난 10월9일에 할아버지가 되었는데 50일이 다 되어 손주를 만나러 갔다.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기분인데 참 좋다.
구례에서 생일상은 받았지만, 콩이가 준비한 케잌으로 다시한번 생일 축하~
기계가 흔들거리며 아기를 돌보고 있다.
육아에 지쳤을 콩이와 사위는 잠자러 들여 보내고 콩이맘이 손주를 돌보고 있다.
잠이 많은 설봉도 두어번 불려나가 2시간씩 손주를 돌보았다.
아기 보기는 역시 농사보다 조심스럽고 힘들다.
이틑날 저녁에는 산악회 오랜 지인들과 맛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구례로 오는날은 시간이 조금 남아 남대문 시장도 구경 하였다.
얼른 구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구례 오일장을 다녀와 점심은 낙지라면으로~
콩이맘은 당분간 손주를 돌보느라, 이제부터 구례에서 설봉 혼자 살아내기를 해야 한다.
아홉그루 남은 매실나무 전정을 해줬다.
2011년에 매실나무 50그루를 심었었는데 땅을 분양하고 나니 아홉그루가 남았다.
대문 입구쪽 분양한 땅에 새로 짓는 한옥집 기초 공사가 한창이다.
관광두레 구례애올래 팀 프로필 사진 촬영차 쌍산재에 모였다.
서울에 있을때 모임 통보 전화를 받고 알았다고 했는데 그만 깜빡하고 전화를 받고 늦게 참석 하였다.
내 사전에 이런일은 별로 없었는데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총기가 흐려지기 시작한다.
마을길 산책중
산수유가 빨갛게 익어간다.
모처럼 날씨도 맑고 기온도 포근한 지리산 풍경
배춧국을 끓였다.
다시마+멸치로 국물맛을 내고, 배추+양파+대파를 썰어 넣고, 된장+집간장+소금으로 간을 맞췄다.
콩이맘이 끓여준 배춧국 맛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혼자 살아내기엔 무리가 없을것 같다.
유정란 계란 프라이를 더하니 그런대로 맞춤한 식단이 완성 되었다.
비가 내리는 11월 마지막 날 군수와 함께하는 공감대화에 참석 하였다.
첫댓글 아가가 너무 너무 사랑스러워서 말로는 부족하네요~~
이보다 더 귀한 축복이 있을까 싶어요
할아버지 되신 거 진심 축하 드려요^^
네. 감사합니다.
손녀딸 얼굴을 보고, 안아주고 왔더니 또 보고 싶네요^^
아가가 외탁인가봐요~~
아가들의 용품이 새로워서 저도 관심이 많네요~ㅎ
지극히 해피한 노후를 보내십니다~~~~~
어찌보면 제 엄마를 닮은것도 같고, 어찌보면 아빠를 닮은것도 같고 하네요.
아기들은 더 커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엄마빠 둘 골고루 닮은것 같습니다.
해피하긴 한데 콩이맘이 손주 보러가서 혼자 지내려니 조금 외롭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