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을 읽은 후로 소외된 나라, 힘이 없는 나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의 꿈이 의사라는 직업으로 바뀌었을 때 이런 문제들을 나의 직업과 관련지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더욱더 내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국경없는 의사회에 가입되어 있는 분들이 너무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전쟁, 테러, 전염병 등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있는 나라에 가서 봉사를 하며 현지인들에게 세계가 그들을 잊어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다. 그로인해 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나는 국경없는의사회에 의사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의사는 3분의 1정도이고 나머지는 여러 가지일들을 담당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있다. 이 사람들이 협력하여야만 이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단체가 만들어 지는 것 같다. 또 나는 국경없는 의사회에는 육체적인 상처만 치료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국경없는 의사회에는 정신보건상담의사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국경없는 의사회에 들어가려면 상담을 해야 하니까 영어를 정말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신적. 사회적 상처는 육체적 상처보다 늦게 낫는 만큼 오래 지켜봐야하는 인내심도 필요 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원봉사자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마음이 뭉클해졌고 나의 지금의 모든 생활에 대해 정말 감사했다. 발 뻗고 잘 수 있는 따뜻하고 화목한 집이 있다는 것, 질병에 심하게 노출되어 있지 않다는 것, 나의 가족과 친구, 이웃이 안전하게 살고 있는 것, 다른사람에게 억압되어 살지 않는다는 것들.. 모든 것이 불편하거나 불평할 것이 없었다. 우리와 달리 안전하지 못한곳에살고있는 이들에게 가서 그사람들의 생명을 살리고 치료해주는 국경없는 의사회는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는 최고의 단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꿈을 이루고 기회가 된다면 꼭 국경없는 의사회에 가입하고 싶다. 국경없는 의사회에 모집자격 중 마지막이 헌신, 열정 그리고 용기였다. 내가 신경정신과 의사가 되었을 때 헌신과 열정, 용기로 가득찬 의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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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심리학 열일곱 살을 부탁해
이유: 내 나이와 비슷한 또래의 고민을 통해 여러고민들을 어떤방법으로 치료해 줘야하는가를 더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은이: 이정현
정읍여자중학교 3221김지민
받으실분: 심영보선생님
첫댓글 참 좋은 그리고 나이에 적절한 책이기는 한데
우리 카페 취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듯한데
왜냐하면 학생의 꿈은 의사라고 했으니...
이미 꿈은 확고하게 섰으니, 꿈을 찾기 위한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꿈에 다가가기 위한 책도 아니고...
고민되지만 그냥 사 주는 것으로 할게요. 원래는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