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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명품 공연, 6월에 만난다
‘페스티벌 오!광주-브랜드공연축제’ 티켓 오픈
6월 23일부터 국립발레단·안은미무용단 등 8개 작품
■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풀어줄 릴레이 명품 공연이 오는 6월 시작된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한달 간 빛고을시민문화관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페스티벌 오!광주-브랜드공연축제’를 열기로 하고, 티켓 판매에 들어갔다.
■ 이번 브랜드공연축제는 국외초청작 1개, 타지역 브랜드 3개, 광주지역 브랜드 3개, 총체극‘님을 위한 행진곡’등 총 8개 작품이 참여해 명품 브랜드공연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각 공연의 1회차 공연 1시간 전에는 공연장 로비에서 지역 예술단체가 출연하는 부대행사가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 오프닝 무대는 뉴욕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광주출신 김영순 예술감독이 이끄는 화이트 웨이브가 화려하게 장식한다. 덤보 댄스 페스티벌 등 3개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뉴욕 무용계의 중심인물로 부상한 김영순 감독은‘Here Now So Long + 숯’작품을 통해 섬세한 몸짓으로 물의 흐름을 표현하는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는 우리나라 최고 기량의 무용수들이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보여주고,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춤추는 관현악’은 민요 선율에 강한 비트와 사운드를 덧붙여 우리 전통 음악의 무한한 변신가능성을 선보인다. 지난해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극찬을 받은 안은미 무용단의 ‘심포카 프린세스 바리’는 독창적인 음악과 춤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에서 꾸준히 사랑 받아온 브랜드 공연들도 보다 큰 감동의 무대를 준비중이다. 지난해 브랜드공연축제에서 열광적인 환호를 받은 타악그룹 얼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수화풍’, 서민들의 고달픈 일상과 희망을 간이역을 배경으로 펼쳐 보이는 푸른연극마을의 ‘사평역’, 웃음과 눈물 속에 5․18 정신을 녹여낸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님을 위한 행진곡-자스민광주2012’는 지난해 광주문화재단이 제작한 브랜드공연 ‘자스민광주’를 새롭게 업그레이드시킨 작품으로 무용 중심의 비언어적 총체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소개>
□ 김영순무용단 'Here Now So Long' (6.23~6.24)
Here Now So Long은 비디오 영상, 어쿠스틱 및 전자기타 라이브 연주 그리고 댄스가 어우러지는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Collaborator 들과 함께 창작되었는데, 마르코 카펠리(Marco Cappelli), 샘크로포드(Sam Crawford), 젭 굴드(Zeb Gould) 등과 컬러보레이션을 통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넘치는 에너지와 매력적인 춤사위로 현대무용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과 함께 김영순의 새로운 예술적 이상을 추구한 작품이다. 인간은 과거와 미래에 연연해살고 있다. 순간순간 해프닝으로 펼쳐질 이번공연은 무용수들은 무대위에서 뿐만아니라, 극장안 곳곳에서 춤을 추며 파노라믹 이미지는 극장전체에 펼쳐보인다. 사랑과 엇비껴가는 인간의 내면적인 갈등, 스쳐지나가는 그리고 또 머무는 인간의 감정들이 솔로, 듀엣, 트리오 그리고 무용단의 그룹 댄스로 펼쳐질 것이며, 컨탬포라리댄스의 영역을 무너뜨리게 될 것이다.
숯SSOOT 은 김영순 그녀의 뉴욕생활 30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든 자서전적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2장 10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통찰을 시도한다. 숯SSOOT은 혼미할 듯 흥분되고, 매우 도발적인 장면장면이 연속과 더불어 개성 강한 무용수들이 앙상블을 이루는 작품이다. 가슴을 에는 듯한 비밀스런 갈망, 그리고 스스로 타버림으로서 남을 따뜻하게 해 주는 숯을 통해, 우리가 삶에 있어서 무엇을 추구해야하고,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케 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 중앙국악관현악단 '춤추는 관현악' (6.27일 1회 공연)
중앙국악관현악기획공연<춤추는 관현악>은국악관현악 사운드를 확장하기 위해 기존 국악관현악 편성에 'DIGITAL'악기 음원을 더한 작품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기존 민요 선율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인이 우리의 민요를 더욱 쉽게 듣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국악협회가 주최한 2006 국악작곡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제29회 서울무용제 음악상 수상한, 감각 있는 이 시대의 작곡가 김성국. 그는 ‘민요’ 라는 레파토리를 젊은 감각에 맞춰 새롭게 탄생시켰다.
강한 비트와 사운드 … 우리 음악의 무한한 변신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국악관현악은 ‘춤추는 관현악’에서부터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 타악그룹 얼쑤 '인수화풍' (6.30~7.1)
물과 불이 타악과 만나 신명의 바람을 일으킨다.
인수화풍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신명의 호흡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하여 드럼과 모듬북 등 다양한 창작악기로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물과 불이라는 원초적 느낌을 원초적 소리인 타악으로 표현하여 집단신명과 화려한 볼거리를 보여준다.
또한 전통 고유의 힘을 놀이와 연주로 창작하여 사람과 사람의 벽을 허물고 함께 뛰어 노는 집단신명을 만들어 공동체의 장을 만들어간다.
□ 푸른연극마을 '사평역' (7.3~7.4)
병에 찌든 산골 노인, 보안법의 사슬에 걸려 청춘을 감옥에 받친 장기수,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여자, 돈 받으러 산골까지 왔다가 있는 돈까지 내준 서울의 식당 여사장. 자신보다 눈꼽 만큼도 나을 것이라고는 없는 시골 사람들에게 해산물, 건어물을 팔아 하루를 연명하는 아낙, 여섯 살 난 딸만큼이라도 방바닥 따뜻한 곳에서 키워보겠노라고 약을 들고 팔러 다니는 남자... 그리고 원인불명의 임신을 한 채 역 대합실에 기거하고 있는 미친 여자.... 또 술에 취한 거리의 시인, 이러한 이들을 맞이하고 떠나보내는 늙은 역장.... 그러나 오늘 따라 예정된 시간에 막차는 도착하지 않고 그들을 조롱하듯 결코 탈 수 없는 특급열차만 역을 스쳐 지나가는데.....
□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7.6~7.7)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트 왕자, 이들을 지배하려는 악마의 싸움이 주된 내용으로, “운명(악마)과 사랑(왕자)”의 싸움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었다. 궁중무도회의 화려한 민속춤, 블루톤 호숫가에서 백조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군무, 청초한 오데트 공주와 사악한 흑조 오딜을 한명의 발레리나가 춤추는 설정은 <백조의 호수>가 갖고 있는 매력이 될 것이다.
□ 안은미 무용단 '심포카 프린세스 바리'(7.10~7.11)
이승 편은 주인공 바리가 겪는 수난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것 보다 그러할 수밖에 없었던 주변 인간들의 갈등 구조에 더욱 초점을 맞추어 만들어진 작품이다. 현대 예술의 출발이 인간 중심의 역사를 만들어 보자는 희망에서 출발 했던 것을 감안 한다면 늘 주인공이 이끌어 가는 이야기 중심이 아닌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 낸 새로운 힘이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리라는 믿음에서이다. 버려진 공주 바리데기는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다가 올 수 있는 비극을 상징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전통 소리를 익혀온 5명의 소리꾼과 몸을 통한 언어의 확장을 꿈꾸는 8명의 춤꾼 그리고 소리의 공명을 만들어 울리는 5명의 연주자들이 1시간 30분 동안 경계선 없는 동, 서의 화합을 꿈꾸며 빗나간 인간사의 모순에 초점의 앵글을 맞춘다. 새로움이란 멀리 있는 낯선 이방인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비밀을 찾아내는 마음으로...
□ 놀이패 신명 '언젠가 봄날에'(7.13~7.14)
늙은 무당 박조금은 굿판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늘상 하듯이 은행나무를 찾는다. 암매장 당한 채 30년 동안 저승을 못가고 이승을 해매는 시민군, 백구두, 여학생 등은 오늘도 저승사자의 눈을 피해가며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저승사자에게 들키게 되고, 저승사자는 세상 사람들이 5•18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 시작했다며 저승길을 종용한다. 도청에 도착한 저승사자 일행은 많이 변해버린 도청 주변을 보며 놀라고, 아들을 쫓아온 박조금은 은행나무 아래에서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묻는다. 마침내, 입을 연 아들은 아무에게도 말 못했던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하는데...
□ 광주문화재단 '님을위한 행진곡'(7.20~7.21)
남녀노소가 쉽고 재미있게 관람 할 수 있는 명품 Dance Thearter!!!
‘5월 민중항쟁', ’붉은 유니폼‘, ’해태타이거즈‘의 만남을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하는 유쾌, 발랄, 감동의 퍼포먼스!!!
<티켓구매>
티켓은 인터파크 1544-1555(www.interpark.com) 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문화나눔의 차원에서 R석 20,000원, S석 15,000원, A석 10,000원으로 책정하여 운영한다.
20인 이상 단체 구입 시 20%할인, 50인 이상은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사랑티켓을 이용하면 개인별 최대 7천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단, 사랑티켓 회원 가입)
또한 2011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 “심포카 프린세스 바리” 와 “님을 위한 행진곡” 공연은 매 공연마다 106석을 문화나눔석으로 운영하여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우, 다문화가정 등 지역 문화소외계층을 초대할 계획이다. 기타문의 축제사업팀 062-670-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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