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게 섯거라! 삼다수녹차가 간다!" | ||||||||||||||||||||||||||||||||||||||||||||||||
제주 또 하나의 명품 '삼다수녹차' 7월1일 출시 '암반수+제주녹차잎+식이섬유' 녹차시장 돌풍 예고 | ||||||||||||||||||||||||||||||||||||||||||||||||
| ||||||||||||||||||||||||||||||||||||||||||||||||
'삼다수'에 이어 제주의 브랜드 파워를 또 한 번 대내외에 과시할 제주삼다수 녹차'가 모든 준비를 끝내고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내달 1일 첫 출시만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 천연암반수인 '삼다수'로 전국 먹는샘물시장을 석권한 제주지방개방공사가 지난 2년여간 야심차게 준비해 온 '삼다수녹차'가 웰빙시대 대표적 음료를 겨냥해 녹차시장에 마침내 뛰어든다.
지난 2년여 동안 내부적으로 모든 연구와 실험을 끝내고 올해 3월 생산설비를 완비, 지난 5월부터 시운전과 시제품 생산테스트를 끝낸 '삼다수녹차'는 최근 설비검수를 마치고 제품출시만을 기다리고 있다. 삼다수녹차는 먹는샘물 시장의 명품인 '삼다수' 동생을 만들어 낸다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제주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녹차산업'을 이끌 주요한 동력이라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다수녹차'는 '제주물+제주녹차잎+식이섬유'이라는 3가지 컨셉으로 녹차시장을 공략한다. ▲국내 유일의 화산암반수= 가장 큰 파워는 역시 제주삼다수가 만들어내는 '청정녹차'라는 것.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이 아닌 남원읍 한남리공장에서 생산된다는 것만 다를 뿐 지하 수백m에서 뽑아 올린 국내유일의 '화산암반수'를 이용한다. 한마디로 삼다수에 녹차를 섞어 만든 것과 마찬가지다. 이는 큰 차이가 있다.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 수입판매되는 대부분의 녹차는 정제수를 사용한다. 완전한 청정 무공해인 제주지하수와는 달리 육지부 지하수인 경우 오염물질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 현재 국내 시판중인 녹차원료인 물은 기계를 통해 한번 거른 '정제수'로 녹차를 만든다. 국내유일의 '화산암반수'와 '정제수'를 이용한 녹차간의 대결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녹차=보성·하동'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물론 녹차 매니아들 입에서 '제주녹차'가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됐다. 지난해 한국차생산자연합회가 처음으로 주최한 제1회 '한국명차품평대회'에서 제주에서 생산된 녹차를 원료로 만든 (주)태평양의 '설록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국내 최고 녹차단지인 전남 보성과 경남 하동 등에서 출품된 즐비한 녹차들을 제쳤다는 그 자체만으로 제주산 녹차잎의 우수성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녹차잎에도 '품격'이 있다는 것. 녹차의 품질은 어디에서 생산된 제품이냐도 있지만 몇 번째 잎으로 만들었느냐가 또 다른 품질의 우수성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잣대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녹차음료는 어느 제품 가릴 것 없이 3번째~4번째 따는 녹차잎을 사용한다. 1번 잎과 2번 잎은 비싸기 때문에 대중음료에 사용하기를 꺼린다. 1번과 2번 잎은 고급 녹차 원료로 사용하고 대중음료인 녹차음료에는 번외제품인 3~4번 잎을 사용한다. 그러나 녹차음료의 고급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삼다수녹차는 1번 잎과 2번 잎을 각각 20%씩 사용하고, 나머지만 3~4번 잎을 사용한다. '삼다수녹차'를 시음해 본 전문가들과 소비자 입에서 "맛이 부드럽다" "떫은 맛이 없다"는 평가가 바로 화산암반수에다 고품질의 제주산 녹차잎을 사용한 결과다.
녹차잎에서 우러나오는 천연물질뿐만 아니라 폴리텍스트로스(저칼로리의 수용성 식이섬유) 3g을 넣었다. 성인 기준 하루 20~25g의 식이섬유를 섭취해야만 원활한 장기능을 유도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성인들은 18g밖에 섭취하지 못한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삼다수녹차는 일반적인 녹차음료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포함된 기능성 음료 역할도 하겠다는 야심이 드러난 것이다. 국내유일의 화산암반수+국내 최고의 제주 녹차잎+식이섬유가 만들어 낸 게 바로 '삼다수 녹차'다. ◆보성녹차 게 섯거라, 삼다수녹차가 납신다 웰빙음료인 녹차음료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지난 한해 페트병 기준으로 7850만개가 판매됐다. 2004년 4310만개가 팔릴 것에 비하면 1년 사이 무려 82%로 폭발적으로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국내 녹차시장은 동원F&B가 장악하고 있다. '보성녹차'와 '차카테킨'이 국내시장의 34%와 30%를 점유하고 있다. 동원 혼자서 64%로 거의 국내 녹차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뒤들이어 남양유업, 롯데칠성, 동아오츠카, 동서식품, 현대약품 등이 조금씩 시장을 나눠갖고 있다. 삼다수에 이어 삼다수녹차를 판매할 (주)농심도 지금까지는 일본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삼다수녹차는 현재 450㎖ 기준으로 1일 9만1600병을 생산할 시설을 갖춰놓고 있다. 1일 평균 40톤이다. 녹차시장은 전통적인 맛을 그대로 즐기는 매니아층과 이와는 반대로 녹차 특유의 떫은맛 보다는 부드러운 맛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층으로 크게 구분된다. 후발주자인 제주삼다수 녹차는 전통적인 매니아층보다는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10대후반에서 20대 후반까지의 젊은층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남성보다 웰빙에 관심이 훨씬 더 많은 여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녹차 특유의 떫은맛을 최소화 해 녹차를 마시고 난 후의 느낌이 '부드럽다' '깔끔하고 산뜻하다' '물처럼 시원하다'는 느낌을 주도록 한 게 바로 제2의 제주 명품을 꿈꾸는 '삼다수 녹차'다.
'삼다수녹차'는 450㎖ 1병당 소비자 가격이 대략 1400~1500원 수준으로 판매된다. 타 제품인 경우 용량의 크기가 다르지만 450㎖로 환산할 경우 1000원 대에서 최고품이 1500원 선임을 감안할 때 최고급품이라는 고가브랜드 전략을 채택했다. 삼다수녹차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7월1일 (주)농심 판매망을 통해 전국시장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최고의 녹차를 생산해 낸 제주지방개방공사의 기술력에다 최대 판매망를 확보하고 있는 (주)농심이 또 한 번 손을 잡고 제2의 명품 출품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녹차음료시장의 지각변동이 벌써부터 예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