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6일 강원 정선 상원산 옥갑산을 다녀와서

[회나무]

2013년 6월 16일 일요일
날씨 : 맑고 청명 온도는 30도가 넘어서 완전 여름 날씨
어디로 : 강원 정선 상원산 옥갑산
누구와 : 참벗 산행코스및 시간은 트랭글 참조


어제는 강원 인제 구룡령 백두대간
오늘은 강원 정선 상원산 옥갑산
어제 그렇게 밀리던 영동 고속도로가
오늘은 뻥 뻥 뻥 진부 IC를 빠져나와
가리왕산 입구를 지나
정선으로 접어들어 어량을 지나 아우라지 거쳐
상원산 입구 가래골에 내린다


심신 산골 강원도 하고도
오지중의 오지 정선의 상원산
그래도 가래골로 버스가 들어길수가 잇으니 좋은 세상이다
오늘은 나와 산행 속도가 많이 다른분들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산행을 한다
간단히 단체사진찍고 들머를 시멘트 포장길을 잠시 올라간다
파란 지붕의 기와집 강아지가 반갑게 반겨준다


사람들에게 많이 친숙한지 짓지도 않는다
입구에는 산딸기와 오디가 천지에 있다
처음부터 잡풀에 잡목에 무성한 숲을 지난다
오지 산행의 진수를 보는 맛이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등로는 잘 되여 있다
중간으로 오르다 모든 사람을 따 돌리고
선두로 홀로 치고 오른다


정상까지 3.9 키로 계속 이어지는 깔딱에 숨은 떡밑까지 치고 오르고
땀은 비오듯 흘러내리고 바람은 부는지 마는지 알수가 없는 날씨다
오르는 곳곳의 큰 나무는 누군다
밑둥을 도려내서 모두 말라 죽어잇다
아무도 따라오는 사람없이 홀로 상원산 정상에


내 걸음으로 2시간 7분 정도 걸린다
후미는 3시간에도 오르기 힘든 코스다
정상에서 방울토마토에 찹쌀떡 한대 먹고
정상 인증샷 찍어줄 사람을 한 20분 기다려서 한컷


부천에서 아침에 다른 산악회 차량을 놓쳐서
우리와 함께 했다고 하는분이 인증샷을
그리고 옥갑산으로 향한다
부드러운 능선에 골곡이 완만하여 산행 하기에는 아주 좋은 코스다
늘 생각 하지만 강원도 산은 조망꽝 볼거리 꽝
그저 산이 좋고 공기 좋아서 산에 약간 미친 사람들이나 좋아하지


일반인들 강원도 산에 오면 모두들 실망을 한다
오늘 상원산 옥갑도 일반인들이 오면 죽음이다 죽음
옥갑산 전망대에 도착하니
눈아래로 정선군 어량면이 멋지게 다가온다
첩첩 산중에 자리한 아우라지의 고향 어량면


앞으로는 동강의 상류가 유유히 흐르고
올망 졸망 자리한 집들이 너무 보기좋다
저멀리 백두대간 능선이 마루금을 이루고
어렴푸시 청옥산 두타산이 눈에 들어온다
한동안 넋을 놓고 우리의 산하에 빠진다
준비해간 맥주도 한잔 하면서 한캔이 너무많아서
반 정도 마시고 나머지는 고시레 ㅋㅋㅋ


옥갑산에 도착하여 또 후미를 기다린다
그리고 고마운 후미도착 인증샷후 상옥갑사로 내려간다
아주 급경사에 조심 조심 내려간다
아이고 깜짝이야 내 스틱 소리와 발 소리에
뱀이 놀래서 등로로 굴러 덜어진다
그리고 혀를 내밀고 머리를 쳐들고 노력본다
좋은 말로 가라고 한다 나무 가지를 잘라서 쫏아 보지만 꼼짝을 안한다
한참을 씨름하다가 할수없이 스틱으로 멀리 던져 버리고


상옥갑사로 상옥갑사는
참 멋진 곳에 자리한 아담한 절이다
아이고 내 손등에 진디기가 사진찍고 죽여 버린다
상옥갑사에서 내려다 보이는 어량면은 환상이다
비구니 스님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계곡에서 절로 연결해놓은 물로 세수고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스님과 작별의 인사를
이제부터는 등로도 좋고 이내 임도가 나온다


임도 끝은 높이가 약 850 고지 정도다
승용차는 힘들고 4륜 구동 SV 챠량들은
뚜벅 뚜벅 임도를 내려온다
하옥갑사 상옥갑사 갈림길에서 다시 능선으로 접어든다
하오갑사는 상옥갑사에 비하면
작고 초라하고 대웅전은 넘이질까
기둥으로 지탱을 이곳에서 어량 주유소 방향 1,6 키로 방향으로 내려간다
하오갑사 입구는 600 미터


그러나 소공원 주차장까지 아스팔트 도로를 걸어야 한다
하산길 내려다 보이는 동강은 말없이 흘러 내려간다
소공원에 도착하니 버스도 없고 아무도 없다
동강으로 내려가 도가니및 족탕을
물이 미지근하여 시원한 맛이 하나도 없다
A코스 분들이 한두명씩 내려온다


불만이 폭발한다 버스도 없지 선두 대장도 없지
아스팔트를 걸어왔지 후미는 언제 오느냐 불만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ㅋㅋㅋ
내가 친목 산악회는 대충 선두 후미 2시간 아리고하니 어이가 없는 표정이다
나는 시간도 남아서 그래서 아침에 보아둔 동강 아우라지 돌다리를 다녀온다


후미가 모두 도착 상원산 들머리로 다시 간다
그곳에서 삽겹살에 상추에 맛나게 늦은 점심겸 저녁을 맛나게 잘먹고
상원산 옥갑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집에와서 샤워를 하다가
허벅지에 진디기가 내 피를 빨아 먹는것을 발견


아이고 요즘 말로만 듣던 살인 진디기가 내몸에 진디기 떼여내고
사진찍고 죽여 버린다 아들두명하고 집사람 호들갑이다
어떻게 하냐고 건강하면 진디기 정도야
별 문제가 장작 물린 나는 태연하고 남들이 더 호들갑이다 ㅋㅋㅋ
자우지간 오늘 20일 까지 이상이 없으니
이제는 좀더 기다려 보자 ㅋㅋㅋ
오지 산행을 다녀와서 회나무

트랭글 산행 기록표

산행 코스

들머리서 바라본 자개골 (주민에게 물어보니 계곡 길이가 약 20키로라고 하네요)

상원산 들머리

여기부터 정상까지 3.9 키로

약 3키로는 정말 빡세게 올라야 합니다

정상까지 2시간 7분 소요 계속 올라감

산마늘 꽃이 너무 예쁘고

청색 기와집에서 우측으로 산행을 시작

멍멍이가 사람이 오면 좋아서 날리를 칩니다

산딸기가 지천에

처음부터 원시림으로 들어갑니다

넘어진 나무가 가는길을 막고 나무는 넝굴 나무가 감아 돌아서 뱀을 연상 시키고

임도에 오라서면 바로 좌측으로 들머리가 나옵니다

이제부터는 정말 빡세게 한동안 올라야 합니다

아무도 없이 홀로 계속 선두로 갑니다

어제 백두대간을 다녀와 그래도 힘이 남아 도는지

나도 나를 도대체 모르겠네요

등로 옆 큰 참나무 누군가 모두 이렇게 밑둥을 도려내서 말라 죽었어요

정상으로 가는 동안 계속 이렇게 나무들이

밑둥을 돌려네 말라죽은 참나무

전기톱으로 그런듯 보이죠

삼손 나무는 그래도 안전하게 살아있고요

음과 양이 함께 공존하는 나무 너무 이상하게 생각은 마세요

그냥 편안하게 보시라고 이름을 내가 작명함  

1시간 30분정도 치고 오르면 능선은 이렇게 좀 부드러운 능선

지천에 피어난 쥐손이꽃

정상에서   20 여분 사람을  기다려 인증샷 한컷

상원산 정상에서 바로본 하늘

옥갑산 가는 중간의 바위 지대

헬기장도 지나고

전망대 바로 전에 위치한 이정표 옥갑산으로 진행을

하늘도 안보이던 산행중 잠시 바위로 올라가 내려다본

정선 풍경 구절역 가는 도로

오늘 산행중 유일하게 조망이 열리는 옥갑산 조망대

정성군 어량리 와 동강 두물이 모이는 합수점이 아우라지 나루터

멀리 뒤로 보이는 백두대간과 청옥 두타산도 보이고

노추산

깊은 산속에 숨어잇는 정선군 어량면 어량리   

당겨본 아우라지 나루터

어량 공설 운동장도 보이고

참 조용한 시골 풍경 이지요 마을에 밭도 잇고

옥갑산 인증샷 이것도 후미 아니 내 바로뒤 사람을 한참 기다려서 인증샷

옥갑산 하산길 독사가 내 발자국 소리에 놀래서 등로로(급경사) 굴러 떨어져서 도망을

안가서 나와 한참을 씨름을 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스틱으로 집어 던지고 하산을

상옥갑사 전경 갑자기 가메라 고장으로 스마트폰 찰영

상옥갑사

상옥갑사 에서 바라본 어량리 조망 아주 좋음

좌측 위에 보이는 상류에서 물을 끌어 오는 호수가 작품을 버리게 하는것이 흠

상옥갑사에서 진디기 발견 내 손등에 잡아 죽임

그리고 집에와서 샤워중 진디기 허벅에서 발견 (아래 사진 참조)

잘라버린 고목에서 새 생명이 자라나고

상옥갑사 입구에 장작 더미

이곳 까지 차량이 올라 옵니다 승용차는 좀 올라 오기가 그렇고 이곳이 약 850 고지

차량들 잇던 공터의 높이 약간의 차이는 있을수 잇음

옥갑산 전망대 전에서 싸리골로 내려오는 빠른 코스 능선

하오갑사와 임도 갈림길에서 만남 (철쭉 군락지 능선)

상옥갑사 오르는 임도길 한참을 이길로 내려옵니다

상옥갑사 지킴이 사자상 아직 설치 준비중

사자상 앞에 캔 막걸리가 인상적임

옛날 탄광 자리가 잇엇는지 바닥이 녹물 흔적 아니면 위 쪽에 탄산 약수라도

상옥갑사 하옥갑사 임도길 철쭉 능선 갈림길의 안내도

갈림길 이정표 1 키로로 가는냐 3 키로로 가느냐 그것은 본인들 마음

하오갑사로 내려갑니다

하오갑사 대웅전이  세월의 흐름에 몸이 약해져서

든든한 버팀목을 받치고 세월을 이기려 노력 하네요

이곳에 하옥갑사 입구로 내려가면 아스팔트 도로를 걸어서 아우라지 소공원 주차장으로

어량 주유소로 가면 바로 소공원 주차장으로 떨어 집니다

어량으로 가면 알탕장소 없음 동강으로 내려가면

강 바닥도 지저분하고 물도 미지근해서 찝찝함 그래서 족탕만함

털중나리가 예쁘게 자리하고

공터만 있으면 농부들은 곡식을 심고

동강 최 상류지점 보기에는 멋져 보여도

막상 내려가서 보면 좀 실망을 물도 그렇고

특히 물이 시원함이 없어서 더 실망을

중간 우측 골짜기가 하옥갑사 입구 그쪽은 계곡에 시원한 물이 있다고 하네요

뒤 돌아 올려다본 옥갑산

소공원앞 옥갑산 들머리

더 멀리서 들머리를 잡아보고

한 읽어 보시고 마음에 들면 정선으로 놀러 가세요

소공원에 잇는 옥갑산 안내도

동강에서 올려다본 옥갑산

강 바닥은 미끌 미끌

아우라지 삼거리 위치한 어량넘어가는 다리

소공원 볼것이 없음

아우라지 삼거리 모습

홀로 이곳까지 다녀옵니다

이때 키가 큰 갈대 밭 을 지나면서 진디기가 내 몸에 붙은듯 하네요

돌다리 중간에 돌이 떠내려가서 반대편으로 넘어 갈수가 없음

저 앞 풀밭을 헤치고 건너옴

아우라지 나루터 옛날 이곳부터 한양까지 뗏목으로 목재를 이동하였다고 하네요

지금 갔아서는 작은 나루배도 갈수가 없어 보이고

다시 버스를 타고 상원산 들머리 자재골로 들어와 밥을 먹음

이곳부터 가재골 끝이 약 20 키로 정도라고 동네 사람이 말을 하네요

자동차로도 한참을 더 들어 간다고

이곳이 유천3리 입니다

가재골 계곡 이곳도 하류 쪽이라 물이 그렇게 시원하지 않음

그래도 물은 깨긋함

집에와서 허벅지에 붙은 진디기를 잡음

샤워를 하고 허벅지를 보는 순간 꼼지락 거려서

낮에 진디기를 보아서 오늘은 샤워 물을 좀 뜨겁게 하고 샤워를 햇지요

딱 붙어 잇는것이 점으로 보여요

나이 많으신 어른이나 아이들은 잘 모를수 있음

자세히 보아야 알수가 있지요

진디기 물린 자리 허벅지에

[은지]

악



사진 보면서 세번씩이나 놀랬잖애요...

하늘이 무척 맑네요...

[산사랑]

대단한 체력에 다시한번 박수!!!
진드기 무서버요~
괜찮으신거죠?산행중 정말 조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