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해변에서 봉길해변까지는
버스이동이다
해파랑길에 차량이동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다
어제 이동하여 오늘은 대왕릉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숙소를 06:30쯤 출발하다
다리건너 해암회식당앞에 오니 일출이다
밀려오는 파도 해변 구름 갈매기 대왕릉
완벽한 작품이다
황홀하다
이런 훌륭한 조합이 있다니
최고의 에너지원 태양
우렁찬 파도 또 파도
힘이 솟는다
오길 걷길 일찍나오길 참 잘했다
가곡제당에는 소나무를 할배나무로 모신다
바다가 육지라면 작곡자의 고향이
이곳 나정해변이다
그래서 이곳에 노래비를 세워 놓았다
전촌에는
만파식적 피리 전설도 있고
뒷산이 말이 누워있는 모양이라며
거마상이 하늘 높이 떠있다
동해 거친 파도소리 들으며
걷는 이해파랑길이 오르내림이 없어 편안하다
전촌 사룡굴은 신비로우면서도
바닷물이 들락거려 색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아마 골굴사 템플스테이하는
외국인들 같은데 이 사룡을 보고
해변에서 무술체조를 하고 있다
감포 푸른바다횟집에서
횟밥을 먹는데 회도 많고 신선하고
매운탕에 생선대가리가 4개나 들어있다
참으로 맛있게 먹다
지난 장어탕을 제치고 이집이 1위이다
주인이 와서 매운탕 4인분을 주었는데
다 먹었다고 놀란다
이제 12코스 시작이다
감포항에서는 제1회 가자미축제가 한창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한다
내용도 제법 훌륭하다
비가 더 많이 온다
송대말등대에서 더 있고 싶어도
비때문에 계속 걷다
그렇게 아프던 발바닥은 괜찮으나
발등이 아프다
척사항을 지나고
오류고아라해변에 오니
텐트 캠핑카 등이 많다
히든씨카페는 인산인해이다
카페앞에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많아
이 주변에서는 압도적으로 경치가 좋다
카페 규모도 대규모이다
시설도 다양하고 아기자기하다
부산에서 이곳까지 수많은 카페 중 1위이다
이곳에서 바닐라라떼 마시며 푹 쉬다
하루종일 우산쓰고 걷고
힌남노로 해파랑길이 유실된 곳이 많아서
2차선도로 갓길도 거의 없는 길을
차가 쌩쌩 달려서 위험하기 짝이 없다
이런 길이 길어서 짜증난다
차소리는 왜이리 큰지
쉼터가 나와 양말벗고 파도소리 차소리
앙상블 음악을 즐기다
비가 와서 덥지 않은 것은 좋다
양포에 오니
우레탄길 데크길로 너무 편하다
숙소 삼덕여관에 가니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듯 하다
옛날 여관이다
많이 낡았다
하지만 옛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마음이 편하다
숙소 바로앞 태원생아구에서
복지리탕을 먹다
서울에서 먹을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복어살이 어찌나 싱싱하고 보드라운지
이제는 순위를 못 매기겠다
장어탕
횟밥
복지리
모두 최고다
누가 경상도음식이 맛없다고 했나
첫댓글 일찍 출발했군요~
새벽잠이 없으니 가능한 일
발이 아프니 차도 이용하고
그리하는게 좋을 듯하네요 오래하려면 살살 달래가며 가야죠
응원합니다 화이팅~~~~~~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몸살나면 중단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