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보도자료 ]
-배포일 : 2025년 3월 19일 - 온라인자료실 http://cafe.daum.net/smglife
-문 의 :오동필 010-7459-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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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주변 군산 회현에 황새 둥지탑 처음 세워져
텃새 황새 복원을 위한
3월 18일 전북 군산시 회현면 고사리 마을 백촌제 저수지 주변에 황새 둥지탑이 세워졌다. 이번 행사는 1970년대 텃새 황새가 사라진 이후 텃새 황새를 복원하고자 한일시민교류회의 하나로 (사)황새사랑중앙회와 일본황새회가 만든 교류행사이다.
이 시민교류는 매년 한국과 일본이 번갈아 가며 둥지탑을 세우고 있고, 이번은 새만금 지역 만경강하구 주변인 군산시 회현면 고사리에 세워지게 되었다.
이곳에 황새탑을 세우게 된 계기는 이곳이 과거부터 황새들이 날아와 먹이를 찾는 장소이며, 새만금 지역인 만경강하구와 인접하고, 이곳에 찾아오는 황새들의 안정적인 서식지 및 번식 황새를 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 황새탑을 세우는데 고사리 마을의 이윤식(이장)씨는 “과거부터 이곳에 황새들이 오는 곳으로, 뜻깊은 행사가 우리 마을에 이루어져, 이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며 반가운 인사로 맞이했다.
이동시기 새만금 지역은 중요한 황새 서식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개체 수가 관찰되기도 한다.
현장에는 예산 황새 복원센터, ㈜보령, 일본황새회, (사)황새사랑중앙회, 고사리 마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등 50여 명의 사람이 자리해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오전에는 군산 JB문화센터에서 ‘새만금 지역의 황새 현황’에 대하여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에서 발제하였고 이후 일본황새회(사타케 대표)의 ‘일본 내 황새 서식’에 대하여 발제가 이뤄졌다.
오후에는 만경강 투어 후 고사리 백촌제 저수지 주변에 세워진 황새탑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곳 백촌제는 봄과 가을 황새들이 찾아오기도 하는 장소이다. 이곳 마을은 작은 저수지와 농경지 그리고 야산이 둘러싸여 있어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2015년에 찾아온 B02란 번호의 황새가 이곳 백촌제에 찾아와 먹이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이 개체는 일본에 날아가 원인불명의 충돌로
생명을 다해 안타까움을 만들기도 했다.
텃새 황새는 한국 농촌에서 과거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었으나, 전쟁과 서식지 훼손, 농촌의 콘크리트 수로로 인한 먹이터 감소, 농약 등 서식지 훼손으로 인해 해안 및 일부 서식지에서만 관찰되는 상황이 되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2500여 마리가 생존해 있고, 새만금 지역의 수라갯벌과 같은 지역은 천수만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도래지로 황새들이 매년 찾아오고 있다.
2015년 백촌제에 찾아온 황새 B02(산황)
예로 2024년 12월 새만금 지역은 전국에서 225개체의 황새가 관찰되었는데, 이중 새만금에서 관찰된 개체는 49개체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가 관찰되기도 하였다.
예산 황새복원센터에서는 매년 황새 복원을 위해 2015년 이후 자연 방사가 이뤄지고 있다.
-관련 추가 정보 문의
예산 황새 복원센터 김수경 (010 8579 6645)
(사)황새사랑중앙회 대표 김경선 (010 7565 4633)
2025년 03월 19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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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다음카페 http://cafe.daum.net/smglife/OfRA/1 :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2003년부터 매달 새만금 지역의 변화상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2016년 새만금 호에서 염분에 의한 성층화로 인한 빈산소 문제와 이로 인한 생물 폐사 메커니즘을 언론에 공개하여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시민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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