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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 현미란? 말 그대로 싹을 틔운 현미를 말한다. 싹을 틔우는 과정에서 현미의 조직이 연하게 변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나며 일반 현미와는 달리 소화가 잘 된다. 또 이 과정에서 새로운 영양성분이 생겨나기 때문에 맛과 영양 면에서 흰쌀은 물론 일반 현미보다 월등하다.
이런 점이 다르다! 발아 현미에는 흰쌀보다 식이섬유가 3배, 칼슘이 5배, 비타민이 5배 더 들어 있으며 식물성 지방은 2.5배가 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이 중에서 발아 현미 100g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은 쇠고기 두 근, 김 50장에 들어 있는 양과 맞먹는다. 게다가 흰쌀보다 무려 10배, 현미보다는 3~5배나 많은 ‘가바’ 성분이 들어 있다. 또한 발아 현미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우리 몸에 축적된 중금속을 배출시키고 과도한 영양소를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여 비만을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시켜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가바(GABA, 피페리딘산이라고도 함)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에 산소 공급량을 증가시켜 뇌세포 대사 기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여 고혈압을 예방하고 신경계를 안정시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발아 현미는 비만이나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 집중력을 요하는 수험생,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맛있게 먹으려면… 일반 흰쌀과 섞어서 밥을 지어 먹는 게 가장 좋다. 흰쌀과 발아 현미를 섞을 때는 7:3이나 5:5의 비율로 하는 게 맛있다. 물의 양은 평소의 밥물과 같게 잡는다. 맛을 더 좋게 하려면 압력밥솥을 이용하고 전기밥솥을 사용할 때는 잡곡 코스로 설정하여 밥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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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 현미, 이렇게 활용하면 더 좋아요!
01_야채와 곁들여 다이어트식으로 양상추와 치커리, 토마토 등 저칼로리 야채에 고슬하게 지은 발아 현미밥을 곁들인 라이스 샐러드는 다이어트식으로 안성맞춤. 올리브 오일과 소금만 뿌리면 맛도 담백하고 양껏 먹어도 칼로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02_아이들 영양죽이나 수프로 한창 자라나는 아이의 건강과 영양을 위해서는 백미보다는 현미를 더 많이 섭취하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먹기 편하도록 부드러운 현미 수프나 죽을 끓여 준다. 애호박이나 토마토 등 제철 야채를 넣어 끓이면 영양의 밸런스도 유지할 수 있다.
03_영양 가득~ 건강 오곡밥으로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이 건강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영양이 듬뿍 든 발아 현미에 콩, 밤, 조, 흑미 등 여러 가지 잡곡을 섞어 밥을 지어보자. 그야말로 다른 반찬 필요 없는 완벽한 보양식이 된다.
04_변비 치료식으로 최고! ‘고구마버무리’ 많은 여성들이 변비로 고생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발아 현미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평소 변비 예방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고구마와 현미를 섞어 만든 담백한 고구마버무리를 자주 상에 올려보자. 섬유소가 풍부한 고구마에 발아 현미밥을 섞기 때문에 그 효과는 배가된다.
05_발아 현미 누룽지로 든든한 아침식사 발아 현미로 밥을 지은 후 뜨겁게 달군 팬에 얇게 펴서 누룽지를 만들어두었다가 아침식사로 활용해보자. 물만 부어 끓이면 간단하고, 구수한 맛이 좋아 별다른 반찬 없어도 술술 넘어간다. |
글쓴이 : 김희연 사 진 : 이정민(101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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