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도립공원
(Jeju Gotjawal Provincial Park)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제주의 대표 자연자원인 곶자왈의 생태적 안정성을 확보하여 자연휴양공간 제공, 체험·학습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최대의 생태관광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정목적
-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자원인 곶자왈의 체계적 보전 및 관리
- 곶자왈 체험·학습의 장 및 지속가능한 이용공간 마련
지정일시 : 2011년 12월 30일
근거법령 : 자연공원법 제4조(자연공원의 지정 등) 제1항
공원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에듀시티로 178
면적 : 1,546,757㎡
곶자왈이란?
곶자왈은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을 말하며, ‘곶’과 ‘자왈’의 합성 어인 제주어이다. 즉 곶자왈이란 암괴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며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을 말한다.
곶자왈이 제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과거 경작이 불가능하여 개발로부터 격리되어 버려진 땅으로 존재하였지만, 환경의 가치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현재는 오히려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자연자원과 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 되었다.
곶자왈 용암지대는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고 표층은 물론 심층까지도 크고 작은 암괴들로 이루어져 식물이 자라기에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식생의 발달속도가 느려 지금과 같은 숲이 형성되는 시기가 오랫동안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곶자왈의 자연환경
곶자왈 지역은 다양한 식물상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비교적 한정된 곳에서도 지형변화가 심하여 미기후가 발달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함몰지와 함몰지 사이에 동굴이 연결되거나 지하 깊은 곳까지 암반층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지질 및 지형적인 특성으로 주변의 외부온도와는 달리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유지될 수 있는 미기후 환경을 지니면서 남방계와 북방계 식물이 공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갖기도 한다.
지질
곶자왈은 제주와 같이 용암분출로 형성된 지역에 잘 발달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곶자왈을 구성하는 암괴 또는 암석들은 다양한 과정을 통하여 형성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점성이 높은 아아용암류가 지표를 흘러가게 되면 공기 중에 노출된 용암의 표면이 먼저 굳고 밀려가려는 용암의 힘에 의해 용암의 표면이 깨지면서 만들어진 클링커대를 따라 곶자왈 지대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점성이 낮은 파호이호이용암이 흐르다가 식어 굳어지게 되면 용암의 표면에서 내부로 주상절리가 만들어지는데, 이 절리면을 따라 암석이 덩어리 형태로 부서져 모이면서 곶자왈 지대를 만들기도 한다. 또한, 송이(분석)로 구성된 오름의 전면부에 화산분출로 생긴 송이와 화산탄, 스패터(spatter) 등이 엉성하게 쌓여 곶자왈 지대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곶자왈은 점성이 높은 아아용암 뿐만 아니라 화산분출물이 쌓여 만들어지거나, 이차적인 풍화작용에 의해서도 만들어 질 수 있다.
식생
곶자왈에는 난대림과 온대림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숲을 형성하고 있으며, 식물 종의 다양성이 높은 곳이다. 다만, 현존하는 식생은 과거 수백년 동안 벌채 등의 지속적인 인간의 간섭을 받아온 2차림의 특성을 갖고 있다.
곶자왈의 숲은 종가시나무를 중심으로 구실잣밤나무, 녹나무, 아왜나무, 센달나무, 동백나무 등이 혼효하는 상록활엽수림과 때쭉나무를 중심으로 단풍나무, 곰의말채, 팽나무, 예덕나무, 산유자나무, 이나무, 무환자나무 등이 자라는 낙엽활엽수림으로 형성되어 있다.
다양한 희귀식물의 분포 곶자왈 도립공원은 법정보호야생식물인 개가시나무의 주요 분포지역일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의 곶자왈 식물분포의 특성을 보여주는 빌레나무 등 다양한 희귀식물이 자라고 있다. 또한 가시딸기 등 세계적으로 제주도나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일부지역에만 자라는 특산식물도 찾아 볼 수 있다.
종가시나무로 대표되는 상록활엽수림 곶자왈 도립공원은 전체적으로 높이가 10m 내외로 성장한 종가시나무가 주로 자라면서 참가시나무, 아왜나무, 생달나무, 동백나무, 육박나무 등이 같이 자라는 상록활엽수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더욱이 이들 지역 상록활엽수림의 식생구조를 살펴보면 층위에 관계없이 상층 및 중층에는 대부분이 종가시나무가 분포하면서 참가시나무, 녹나무, 조록나무와 같은 상록수뿐만 아니라 이나무, 팽나무, 팥배나무, 상동나무, 단풍나무, 예덕나무, 올벚나무와 같은 낙엽활엽수가 위치에 따라 매우 낮은 밀도로 자라고 있다.
이러한 낙엽활엽수는 숲의 가장자리에 주로 분포하며, 곰솔로 이루어진 침엽수 및 찔래나무 등을 주요 수종으로 관목군락도 작은 크기로 부분적으로 분포한다. 이 숲의 나무들의 연령은 대부분 20~30년이며, 40년 이상인 나무의 밀도는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나무의 대부분이 20~30년 전까지도 땔깜 등의 목적으로 벌채된 후 밑동에서 새로운 줄기가 자라면서 형성된 숲이기 떄문이다.
* 탐방안내소- 테우리길- 전망대까지의 모습 (1코스-3코스)
첫댓글 환상이네요~^^
살방살방 둘레길 걷는 느낌입니다.
한라산은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서 이국적인 느낌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