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테마로 생각하는 바를 말했습니다.
제가 중점을 두고 질문한 내용은 맛있는 사과의 생산에 관한 것이었읍니다.
손형래 회장은 맛을 내기위한 방식은 여러가지 이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잎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광합성을 통해서 사과가 만들어 지고, 광합성이 당도의 근원인 포도당을 생산합니다.
뿌리를 통해 올라가는 물과 비료 그리고 광물질은 다 잎을 위한 요소입니다.
잎에서 생성된 양분이 과일,줄기,차년도 꽃눈으로 가는 것이지요.
다만 환경이 좋은 곳은 큰 노력없이도 계속 맛있는 사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신병문 8기회장님은 과일농사는 결국 시비와 비배관리라고 주장합니다.
같은 작목반에 23곳의 과수원이 있는데, 3곳 정도가 맛있는 사과를 생산합니다.
맛있는 사과를 생산하는 것은 기술입니다. 이들 세분은 자세가 다르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농민들은 아직도 맛은 자연이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빛이 제일 중요하니까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또한 재배자의 노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맛에 있어서 당도도 중요하지만 산도도 중요요소로 생각해야 합니다.
또 하나의 주제는 "작은 사과가 맛이 더 있다" 입니다.
우리는 보통 큰 사과를 선호합니다. 제사상에 큰 사과 올리는 전통 때문입니다.
저희가 내린 결론은 작은 사과가 맛이 있다 입니다.
그러나 작은 사과를 만들면 돈이 안됩니다.
공판장에서 큰사과를 아주아주 비싸게 쳐주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으로 큰사과와 작은사과 생산기술은 시작부터 달리해야 합니다.
자기 나름대로 고객확보 (독자판매경로)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 "과일협동조합"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작은 사과가 맛이 있다를 주장합니다.
손형래 회장님 부친의 제안으로 동해안 후포항에서 회를 먹고,
다시 강구항으로 가서 대게를 먹었읍니다.
감사드리고 정말 두분 부부는 우리가 배워야 하는 잘사는 삶을 보는 느낌이었읍니다.
기분 최고였고, 조만간 다시 다기로 했습니다. 그날이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