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부터 6월6일까지 필리핀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해외 나가는게 처음인데 부모님은 같이 안가셔서 솔직히 겁도 나고 많이 걱정됐다 근데 같이 가신 분들이 많이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게도 다행히 잘 다녀왔다
의료봉사는 6월3일 밤에 도착해서 자고 다음날 시작했다
친구들이 필리핀은 위험하다고 얘기들을 해서 엄청 걱정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다들 반갑게 웃어주시면서 인사해주시니 긴장이 싹 풀렸다 많은 분들이 나한테 먼저 말 걸어 주셨다 그런데 내가 영어를 잘 못해서 중간중간 이해를 못한게 아쉬웠다ㅠ 그래도 말은 잘 안통해도 서로의 손짓이나, 발짓, 표정 등을 통해 의사소통이 가능한게 신기하고 재미도 있고 좋았다
필리핀 의료봉사 중 겁도 났을텐데 꾹 참고 치료받는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엄청 작은 아이였고 겁이 많이 났는지 내 손을 꼭 잡았는데 안 울고 잘 치료 받은게 정말 대견스러웠다. 그래서 치료가 끝나고 한국에서 가져온 과자 미쯔를 선물로 주었는데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이 아이 말고도 새로 사귄 친구 아이린과 망고를 주신 아저씨 등등 많은 분들이 기억에 남는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온지 1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자주 떠오른다.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한 의료봉사 였다
첫댓글 수경아, 함께 해서 좋았고, 무척 감사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