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박물관(대영박물관:大英博物館, British Museum) NO.2/이집트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인 대영 박물관은 1759년 한스 슬로엔경의 8만여 점의 소장품을 전시하면서 세워졌다. 박물관의 외형은 44개의 이오니아식 원기둥이 세워져 있는 그리스 양식으로 파르테논 신전의 모양을 띄고 있다.
대영 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세계의 위대한 고대 유물들을 한 곳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 나라별로 전시실이 독립되어 있는데 현재 총 94개의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그 중 가장 방문객들의 눈길이 많이 쏠리는 곳은 오리엔트 문명관, 앗시리아, 고대 이집트관, 그리스와 로마관 등이다.
▲ 로비 우측에 서있는 로마시대 대리석 상
이집트관
고대 이집트의 신비와 아직 다 풀리지 않은 비밀들은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왕의 무덤에서 발굴된 수많은 유물들은 그 정교함과 아름다움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처음 이집트관에 들어서면 이집트 상형문자를 푸는 열쇠로 유명한 ‘로제타스톤’이 정문에 위치에 있다. 홀 중앙에는 청동고양이와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조각상이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또 미이라와 화려한 보석들, 화려한 색상을 띤 벽화들까지 마치 신의 세상에서 뚝 떨어진 보물을 보는 기분이 든다.
▲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
로제타 스톤 (The Rosetta Stone 192 BC)은 이집트의 상형문자와 민간문자 그리고 그리스문자등 3개 문자로 새겨져 있어 이집트 상형문자가 해독되었다. 1799년 나폴레옹 원정대가 나일강의 삼각주에서 발견. 이 비문으로 길이 114㎝, 폭 72㎝인 로제타석은 모양이 다듬어지지 않은 검은 현무암으로 되어 있으며, 오랜 세월에 마모된 채로 있다가 1799년 8월 알렉산드리아 북동쪽 약 56㎞ 지점의 로제타(라쉬드) 마을 부근에서 부샤르 혹은 부사르라는 이름을 가진 프랑스인에게 발견되었다. 1801년 프랑스가 이집트를 포기한 뒤 이 돌은 영국인의 손에 들어가 지금은 대영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외관상 멤피스의 사제들이 쓴 듯 한 비문은 프톨레마이오스 5세(BC 205~180)의 은혜를 요약하고 있으며, 그의 즉위를 기념해 재위 9년째에 씌어졌다. 이집트어와 그리스어의 2가지 언어와 상형문자·민용문자(民用文字:이집트 상형문자 필기체)·그리스 알파벳의 3가지 필기방식으로 씌어진 이 비문은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석하는 열쇠를 마련해주었다.
▲ 아멘호테프 3세(Amenhotep III:고대 이집트 제18왕조의 제9대 왕)
▲ 투트모시스3세(Tuthmosis III)나후계자 아메노피스2세(Amenophis II)붉은 화강석 입상-고대 이집트 제18왕조, 기원전 1450년경
▲▼ 람세스 2세(RamsesⅡ)의 흉상
이집트 테베 신전에서 발견되어 1818년 대영박물관에 이관된 화강암 석상. 가슴 쪽에 난 구멍은 프랑스 군대가 석상을 옮기기 위해 뚫었는데 실패하고 결국 영국으로 옮겨오게 되었다고...얼굴과 가슴의 돌 색깔이 다른 신비함이 있다. BC 1250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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