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상무위원회는 13일 고양시장 예비후보를 최성•문병옥 후보로 압축하고, 시민여론조사 50%와 당원선거인단투표 50%로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최종 결정했다. 당원 투표는 24일 오후 2시 덕양구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권오중 후보가 후보 압축에 이의를 제기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서 이후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참여경선은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다. 당원선거인단은 100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광역과 기초의원의 경우 덕양갑지구당(위원장 박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확정됐다. 광역의원은 3선거구 민경선, 4선거구 박도욱, 신이홍, 정판오 후보 3인 지역대의원대회 경선, 7선거구 김영환 후보 확정이다. 5선거구는 김유임, 홍중희 후보 경선으로 안건이 상정됐으나 상무위에서 안건을 부결시켜 재논의를 기다리고 있다. 기초의원은 다선거구 김영복 확정, 라선거구 왕성옥(가), 이주원(나), 마선거구 이중구 확정, 바선거구 김경희 후보를 여성 전략공천 대상으로 하고, 서형선, 신희곤, 이화우 후보가 경선을 하게 된다. 확정후보는 김경희 후보와 기호 순위를 투표한다. 사선거구 김필례 확정, 아선거구 소영환, 송기영 경선, 자선거구 김명남 확정, 차선거구 강영모 이창현 순위 투표, 카선거구 이동신, 박윤희 순위 투표, 타선거구 이길용 이경혜 순위 투표.
덕양갑 박준 위원장은 “우리 지역은 무지개연대와 5+4 연대의 합의 사항을 보고 다음주중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상무위나 도당 공심위에서 결정하는 방안을 고심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권오중 후보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고양시 지역위원장 출신의 모 위원이 3월 7일 본인을 불러 후보사퇴 및 문병옥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하고, 몇몇 공심위원들은 4월 5일 공심위 본인에게 유선으로 문병옥 후보와의 단일화를 종용한 사실도 있다”며 “중립의무를 저버린 공심위원들이 후보사퇴와 단일화를 종용하는 상황에서 진행된 심사”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고, 검찰 수사의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도당의 부당한 결정에 대응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후보에게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박준 위원장은 “내가 사퇴하라고 하겠는가. 근거없는 일”이라며 성명의 내용을 일축했다. 박 위원장은 “2등과 3등의 점수차이가 워낙 커서 공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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