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로 : 파주 감악산(675M)
** 언 제 : 2011 년 04 월 23일 (토) 맑음
** 누 구 와 : 성동신협산악회 이산과~
** 산 행 코 스 : 법륜사입구~숯가마쉼터~장군봉~임꺽정봉~감악산~까치봉~선고개~영국군전적비
** 산 행 거 리 : 대략10여KM (4시간,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사월?
기온이상인지 봄도 겨울도 아닌 변화무쌍의 날이 계속된다.
그래도 들로 산으로 떠나는 상춘객들속에 내 자신도 가만히 던져본다.
마땅히 공지가 올라오지 않기에 우연히 접한 성동신협의 감악산행을 접수해둔다.
어디든 초행산행에는 어색한법이지만 많은산객을 만난날이다.
더불어 돌아오는 길 약간은 소란스러웠지만...
사월의 봄은 내 마음 한켠에 그렇게 자그마한 그림을 그려둔다.
문예회관 집결
감악산으로 떠난다.
어색한 분위기는 집행부에서 준비한 따끈한 떡에서 녹아내린다.
자칭 떡보인 내게는 안성마춤이리라~ㅎ
죽전휴게소에서 황태콩나물국으로 시원한 아침을 나눈다.
길잡이의 오류로 약간은 늦은 들머리도착!
들머리에는 산방기간이라 5/15까지 입산통제라는데 집행부의 노력으로 등반이 허락,
가벼운 산행준비를 마치고 감악산의 사월속으로 접어든다.
법륜사오르는 길
가파른 포장도로에 벌써호흡 바빠온다.
연등과 진달래의 포근함을 안고 걷는다.
나무아미타불~
만남의 숲 갈림길까지 계속되는 너덜길~
숯가마터를 지난다.
옛적 감악산주변에 참나무가 많이 자생해 숯가마터가 많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흐르는 땀과 호흡을 갈무리해주는 봄의 전령사들~
갈림길에서 장군봉방향 우측으로 급한 오르막길중 바위지대 전멍터를 만난다.
아직 잎을 채 펼쳐보이지않은 회색빛속에서 독야청청한 멋진 소나무!
이곳부터 감악산을 둘러 내려올때까지 수시로 접하는 벙커와 진지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음을 말해준다.
장군봉으로 오르기전 절터와 마애불쪽으로 다녀오기로한다.
진행방향과 신암저수지 조망
군부대 유격장이라네!
남자들의 옛이야기가 잠시오간다.
바람이 시원하다못해 약간은 차갑게 느껴진다.
아무도없는 길
진달래와 푸르른 소나무길이 호젓하게 펼쳐진다.
돌아본 장군봉능선을 담아둔다.
밖에서 봐야 그 모습을 알수있다는 이산의 말이다~
우측 끝으로 임꺽정봉~
사월의 맑은 하늘아래 자유를 그린다.
조개터꼭미남님의 마음~꾸벅^^
지척으로 놓인 감악산의 능선
오월의 푸르름은 또 어떤 느낌일까?
산미남 이산!
돌아본 장군님!
시련을 뚫고 생명력을 이어가는
푸른,
소나무가 나는 좋다.
석문에서 석병산의 추억을 연상해본다.
산에서는 좀 조용히 다니고싶다.
오늘의 감악산오르는 산님들 조금은 씨끄러웠다.
뒤로 임꺽정봉
봄날의 바람과 구름도 가을못지않았다.
임꺽정봉가는 암릉 길
지나온 길 조망
임꺽정봉 정상석
생긴모습이 매와 비슷하다하여 일명 매봉재로도 불린다고 한다.
양주 불곡산에도 임꺽정봉이 있다는데,이 일대가 임꺽정의 주 활동무대였나 싶다.
임꺽정봉
설인귀굴에서의 조망
설인귀굴
고구려를 침공한 당나라의 설인귀가 진을치던 곳이라해서 설인귀굴 이라고하고,마을사람들은 임꺽정굴이라고도 한다.
감악산 정상 풍경!
photo by 잠봉
요즘 산에있는 국기만보면 관악~삼성의 국기봉 생각이나고.ㅋ
또 철모를쓰고 군복을입은 모습에서 주변 지인들의 아들들이 생각난다.~ㅎ
감악산 675m
감악산은 화악산, 송악산, 관악산,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정상에 오르면 강 건너편으로 휴전선 일대의 산과들이 눈앞에 펼쳐 지며 ,
맑은 날에는 개성의 송악산과 북한산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 온다.
산 정상에는 흔적도 없이 마모되어 글씨를 찾아 볼 수 없는 감악산비가 석대위에 우뚝이 서있다.
파주시 향토 유적 제8호인 이 비는 글자가 없다고 하여 몰자비(몰자비), 또는 빗돌대왕비, 설인귀사적비 (설인귀사적비) 등 여러 개의 비 이름과 함께 전설들이 구전되어 오고 있다.
감악산 몰자비에서 인증샷!
차가운 바람속 정자아래서 간식을 나누고 까치봉으로 향한다.
하산길 까치봉
까치봉의 이까치~~
까치봉에서 돌아본 감악산
임진강
뒤로 북....
선고개 도착
예정대로라면 좌측임도길따라 휴게소로 내려서야 하는데
이정목에 유엔전적비를 알려주기에 가야한다.
뜻하지않았던 급오름의 318봉~
318봉 헬리포터에서 감악산전체를 조망한다.
산은 땀을 흘린만큼의 보상을 준다.
바람과 구름과 꽃들속
짧지만 함께한 시간을 돌아본다.
적성의 임진강변
파주도 개발의 통증을 앓고있는듯~
영국군전적비
원 뒷풀이장소인데 영국국민의 참전애도 행사가 있어서 통제되고있었다.
이곳에 감악산 자연발생 유원지가 있다.
캠핑도 할 수 있고~
개울가에서 시원하게 족탁도하고 땀을 씻는다.
그리고 푸짐하고 맛났던 성동신협만의 뒷풀이를 즐긴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밝은미소로 맞이해주고,
준비하는라 애쓰신 분들의 마음 고마웠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반가운 잠봉님!
돌아오는 길
도심사이로 일몰을 만난다.
첫댓글머찐사진과 산행 줄거리 아주 잘읽고 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다녀온 산행인데 어색하지 않음은 편안함 이겠죠!
감사드리고 평안한 하루 되시길요^^
깔끔한사진,,깔끔한 멘트..... 넘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모저모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고,,함께해서,,감사드립니다,,,
오히려 감사들립니다.
누가되지 않았는지...
멋진사진과 멋진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여주세요
처음이라 ...
누구나,어느상황에서나 처음이란게 존재하겠죠!
어색하지만 편안한 하루였답니다.
덕분에~ㅎ
담에도 함께하는 산행길이기를 바래봅니다.^^
멋진사진과 자세한 설명 지금도 감악산에 있는듯합니다..감사드려요
자주자주오세요
넵!!
한천님 잘 보고 갑니다 산행사진 너무나 멋진고 글도 자세히 ...... 감사 합니다
형님~~ 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드립니다,,
오랫만에 예정되지 않은 만남에 더욱반가웠습니다.
북한산가서 연락 드리겠습니다요~ㅎ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산길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