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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 말 할 줄 아는데 -시인 이늦닢
너는 가슴 속 서슬 퍼런 응어리의 대변인 화가 치밀어 올라 항변할 때는 네가 앞장서지
어느 날 누군가 허공을 긋는 쌍시옷 욕 앞에서 아연실색 기절했다 깨어보니 그 말은 아찔하게 추락하는 한 잎의 낙화였네
,나도 그 말 할 줄 아는데‘
존경이란 수식어 벗어던지고 홀딱 벗고 새처럼 울어볼까 위선과 갈등 밟고 서서
‘나도 그 말 할 줄 아는데’
소리 탱탱하게 퍼져나가는 하늘 맑은 날을 택해 말 해볼까 술의 힘을 빌려 말 해볼까
밤 비 오는 밤 어둠 속에 숨어 내 안의 포장지를 뜯는 순간 우글우글 쏟아져 나오는 쌍시옷 날개들
다음은 맑은 날이 간택되기를 빌어본다
--------------------------------------------------------- [이늦닢 시인 약력] 경기 이천 출생. 계간<문예운동> 시 등단. 한국시인협회회원. 계간<착각의 시학> 편집국장. 제3회 한국창작문학상 대상 수상. 시집: <날탱이 보고서> 외 다수. 공저: <詩, 길을 묻다> <詩, 공사중> <詩, 터잡기> <詩에게, 말걸기>.
첫댓글 이곳이 어느 곳인데 이 시가 실렸나요?
뜨는 인터넷신문인것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