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초기 증상이 있으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수정과 캔을 이용하라는 신농(神農)씨의 처방 이유를 알아 봅니다. 메로나 아이스크림도 약으로 사용한다는데요^^

아랫배가 찬 여성 초기감기에 천연 항균 살충제 계피(桂皮)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에 걸리는 가장 대표적 감기(感氣)는 영어로는 cold이며 한의학적 병명으로는 상한(傷寒)이라고 합니다.
감기는 호흡기계 염증성 증상의 총칭으로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코나 목 부위의 상기도의 염증성 질환입니다. 80~90%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나머지 10~20%는 폐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클라미디아 등의 세균이 원인입니다.
감기 증상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발열, 오한, 목이 아픈 인두통, 두통, 쉰 목소리, 기침, 전신권태감, 식욕부진 등이 대표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보통 1주 정도면 자연 치유됩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겨울의 경우, 차가운 바람에 맞아 냉증(冷症)이 발생한 것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추울 때는 옷을 두껍게 입는등 대책을 세우기 때문에 오히려 감기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환절기인 계절이 바뀔 때, 일교차가 클 때, 덥다고 차가운 것을 자주 섭취하거나, 배를 차갑게 하고, 에어컨 찬바람을 너무 오래 쏘였을 때 몸이 차가워지고,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런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운인 양기(陽氣)를 보충해 주는데 탁월한 것이 바로 향신료로도 사용되는 계피(桂皮)입니다.
한약명으로는 육계(肉桂)이고 나무의 잔 가지는 계지(桂枝)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집에서 간단하게 계피차를 끊여 마시면 도움이 되는데 계피 10그램에 물 1리터를 넣고 30분 정도 달여서 계피차로 복용해도 좋습니다.
맛을 위해서 마실 때 꿀을 첨가하시는 분도 있는데 시중의 꿀은 설탕덩어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뚜기식품에서 나오는 쌀엿을 첨가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계피의 매운 맛을 중화하기 위해 생강이나 감초를 첨가하셔도 달여도 좋습니다.
각자의 몸 상태와 증상에 따라 응용해서 복용하시면 됩니다.
한방처방으로 감기 발병 초기 1~2일에는 마황탕(麻黃湯), 계지탕(桂枝湯), 갈근탕(葛根湯), 길경탕, 소청룡탕, 마황부자세신탕, 향소산 등이 자주 사용됩니다.
마황탕(麻黃湯)
마황(麻黃) 6g, 계지(桂枝) 4g, 자감초(炙甘草) 3g, 행인(杏仁) 9g
계지탕(桂枝湯)
계지(桂枝) 12g 백작약(白芍藥) 8g 감초(甘草) 4g 생강(生薑) 3쪽, 대조(大棗) 2알
갈근탕(葛根湯 칡뿌리)
갈근(葛根), 마황(麻黃), 계지(桂枝), 감초(甘草), 백작약(白芍藥), 대조(大棗), 생강(生薑)
위 처방들에는 혈관확장으로 해열(解熱), 몸을 따뜻하게 하는 온경(溫經), 기침을 멎게하는 진해, 진통, 항알레르기, 항바이러스작용, 억균작용등이 있는 계지(桂枝)가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진해, 진통, 항경련, 항염증작용이 있는 감초(甘草)가 포함되어 있으며, 해열, 진통, 진경, 진해작용이 있는 마황(麻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초(甘草)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한약재 계피(桂皮).
계피는 천연 항균제로서 계피 원액으로 대장균이 24시간 이내 사멸한다는 연구보고가 있을 만큼 강력한 멸균 작용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피에 든 향기 성분이 마치 항생제처럼 해로운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고 하는데 자연의학에선 질 세척제로 계피 우린 물을 처방하고 계피 용액 반 숟갈을 따뜻한 물에 타서 양치질하면 입냄새도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위궤양.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병원성 대장균 O-157 등을 죽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곰팡이를 없애는 효과도와 함께 살충 작용도 있습니다.
그래서 동의보감엔 계핏가루를 태우면 모기가 달아난다고 돼 있습니다.
계피의 향기 성분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집먼지 진드기 등을 죽이는 데도 효과가 있겠지요
위산 과다로 속이 쓰리거나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힐 때, 손발이나 속이 차서 소화가 안 되는 사람은 계피와 생강을 함께 다린 차(茶)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피 10g 생강 20g을 1리터에 넣고 끓으면 약불로 줄여 30~40분 달여서 건더기는 걸러내고 맛을 위해 썬 대추를 띄워거나 쌀엿을 타서 마시면 됩니다.
계피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아랫배가 찬 여성에게 좋습니다.
그러나 몸에 열(熱)이 있어 누런 콧물. 가래가 나는 사람은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계피가 열성(熱性)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한의학 교과서에는 두통, 발열, 오한, 맥부긴(脈浮緊)하며 관절통이 심할 경우에는 마황탕(麻黃湯), 자연스럽게 땀이 나오며 맥부완 (脈浮緩)할 경우에는 계지탕(桂枝湯), 목 결림이 있을 경우에는 갈근탕(葛根湯)을 복용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딱 맞게 이와 같은 조건을 갖추는 경우는 적습니다.
마황탕(麻黃湯)을 복용하고 땀이 나지 않으며 가슴 갑갑함이 있을 경우에는 대청룡탕을 사용하며 특히 가벼운 감기의 경우, 목통증 만 있고 다른 증상은 없을 때는 길경탕을 처방하고 열(熱)이 있어 황색 가래가 나올 경우에는 길경 석고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길경탕(桔梗湯)은 길경4g, 감초9g으로 편도선염이나 인후통으로 목이 붓고 아플때 마시면 체질에 구애받지 않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감초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과다 복용하면 부종이나 혈압 상승등의 부작용이 나타 날수 있습니다.
신농(神農)씨 가라사대
육계(肉桂)는 계피나무의 껍질이고 계지(桂枝)는 계피나무 잔가지의 속과 껍질을 말하는데 임상에서 보면 약효가 별 차이가 없어 어는 것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마황탕(麻黃湯)은 마황(麻黃) 6g, 계지(桂枝) 4g, 자감초(炙甘草) 3g, 행인(杏仁) 9g으로 되어 있어요.
사상의학적으로 보면 살구의 씨앗인 행인(杏仁)은 기침 때문에 넣었는데 소음인(少陰人) 약재입니다. 그냥 빼는 게 나아요^^
행인(杏仁) 없어도 무리가 없지요^^
그냥 마황과 계지만으로도 기침을 멋게하는 진해작용은 충분해요
굳이 기침 때문에 넣는다면 소양인(少陽人)의 경우 강반하 5그램 은행인 백과(白果)10 그램 정도를 넣으면 됩니다.
마황탕(麻黃湯)은 병(病)이 표(表=피부)나 폐(肺)에 주로 있을 때 사용하고
계지탕(桂枝湯)은 리(裏=몸의 속)에 있을 때 사용하지요
일상에서 초기 감기 증상이 있으면 캔으로 나와 있는 수정과(水正果)를 이용해 보세요
수정과에 계피(=계지). 생강. 조청이 들어가고 구하기도 쉬워요.
계피가 매운맛이 있어 표리(表裏)에 다 작용을 하지요
수정과 음료 네캔을 사셔서 저녁에 주무시기 전 2개, 아침에 일어나서 하나 그리고 다시 저녁에 주무시기 전에 하나정도 드시면 거의 나아요^^
만일 다음날 마른 기침이 나면 메로나 아이스크림 파란색 먹으면 되구요^^
출처: 다음블로그
상한론에서 나오는 계지(桂枝)는 요즘의 계피이고 후세방의 계지가 요즘의 계지라고 구분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육계, 계피를 제대로 구별 못하고 계피 중에서 육질이 두터운 것을 육계로 치는 경향도 있습니다.
계지(桂枝)의 지(枝)라는 것은 가는 가지(枝條)이고 굵은 줄기(身幹)가 아닙니다.
대체로 가지에 붙은 껍질의 기운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것은 가벼워 뜨는 성질이 있어 발산(發散)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겉 표면의 표(表)가 허(虛)하여 저절로 땀이 나는 경우 계지로 사기[邪]를 발산시켜 지금의 개념으로 면역력에 해당하는 위기(衛氣)가 고르게 되면 피부의 겉인 표(表)가 치밀해지므로[密] 땀이 저절로 멎게 된다는 원리로 계지가 땀을 거두는 것은 아닙니다.
계지는 냄새와 맛이 다 가볍기(輕)하기 때문에 올라가며 겉으로 발산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효능은 발한(發汗) 해표(解表) 온경(溫經) 통양(通陽)
성질은 달고甘 맵고辛 따뜻하며溫 심장心 폐肺 방광膀胱에 작용합니다.
약리작용으로는 발한작용, 해열작용, 진통작용, 강심작용, 항알레르기작용, 항바이러스작용, 억균작용등이 있습니다.
한의학의 경전 '상한론'(傷寒論)에서도 계지탕에서 시작하는 수많은 처방들에 계지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계지(桂枝)를 빼놓고는 감히 상한론을 말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지요.
계지(桂枝)는 상한론의 기본 골격이 되는 계지탕과 마황탕에 사용되면서 다른 처방에서도 많이 활용이 됩니다.
계지탕은 감기를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처방으로 추위를 느끼고 열(熱)이 나며, 팔다리가 아플 때. 또는 감기, 신경통, 류머티즘성관절염, 두통을 동반하는 허약한 체질의 환자에게 주로 사용합니다.

계지탕(桂枝湯)의 처방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지(桂枝) 12g 백작약(白芍藥) 8g 감초(甘草) 4g 생강(生薑) 3쪽, 대조(大棗) 2알을 1첩으로 해서 물에 달인 후 빈 속에 먹은 다음 따뜻한 죽을 먹고 땀을 낸다는 것이 인터넷에 공개된 내용인데 신농(神農)씨는 다른 처방을 권장하십니다.
백작약(白芍藥)은 태음인 약이라 빼시고 감초(甘草)도 사용할 때 몸이 붓는 부종이나 어지럼이 있는 사람은 빼야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유나 처방은 다음 글에 올리겠습니다.
계지(桂枝)는 임산부와 출혈 증에 신중히 투여하여야 하고 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혈관확장, 해열작용
계지는 단독으로 처방했을 때 몸의 추위를 없애주는 발한작용이 약한 편이나 마황과 함께 쓰이면 그 작용이 높아져 호흡기 질환에 자주 사용됩니다.
또한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서 해열작용도 하게 됩니다.
2) 진정, 항경련 작용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억제하여 항경련 작용이 있습니다.
경련이 시작될 때 뉴런의 급격하고 지나친 활동이 생기는데 이 작용을 방어하여 경련 및 발작으로 뇌손상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 안정에도 도움을 줍니다.
3) 소염, 항알러지 작용
계지는 염증성 종창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정유 성분은 호흡기를 통하여 배설되면서 호흡기의 염증에 대하여 소염 작용을 나타냅니다.
또한 IgE로 인한 비만세포의 탈과립을 억제하고 보체 활성을 억제하여 항알러지 작용을 합니다.
4) 진해, 거담, 작용
마황 추출물의 진해 효과는 코데인의 약 1/20이며 다른 약과 함께 사용하면 진해효과가 증강됩니다.
5)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
계지의 물 추출물은 시험관에서 황색포도상구균, 장티푸스균과 병원성 진균류 등에 대해서 비교적 강한 억제 작용이 있습니다. 알코올 추출물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구균, 탄저간균, 비브리오 콜레라균에 대해서도 항균작용을 나타내며 정유는 결핵균에 대해서 억제 작용도 있습니다.
계지는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는 한약재로 유행성독감 바이러스(아시아형, AR₈)와 고아 바이러스(ECHO11)에 대해서 억제 작용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신농(神農)씨 가라사대
장중경은 계지(桂枝)로 발표(發表)시키고 육계(肉桂)로 신(腎)을 보(補)하였는데 위[上]로 뜨는 것은 윗부분에 작용하고 아래에 가라앉는 것은 아랫부분에 작용한다는 자연적인 이치에 의거한 것이다[탕액].
이와 같은 주장은 너무 관념적인 주장입니다.
그나마 여름에 계지(桂枝)를 수확한다면 효능이 좀 더 있을겁니다만 요즘같은 시대엔 굳이 이렇게 구분 안 해도 됩니다.
실지론 계지(桂枝)와 계피(桂皮)=육계(肉桂)가 효능이 비슷해요
굳이 구분한다면 계지(桂枝)가 속으로 좀 더 들어가는 정도라는^^
겉으로 발산하는 발표(發表)는 우엉의 씨앗인 우방자(牛蒡子)가 더 좋구요
위로 뜨는 건 석고분이 더 잘 내려요^^
감기가 봄에 드는 것과 가을.겨울에 걸리는 것이 성질이 다르지요
가을에 첫 감기가 도는 건 찬바람이 폐로 든 것이 대부분이기에 침은 폐정격을 양쪽에 놓고, 계피가 주성분인 수정과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정과 캔과 산수유 다린 물을 마시는 게 좋지요
겨울은 차가운 한기(寒氣)가 몸으로 들어 오는 것이기에 신정격을 양쪽에 놓고 약은 같습니다. 심하면 필발이라는 약재를 써야 되구요
봄 첫 감기는 폐에 열이 들어온 것이니 폐정격을 우측에만 놓고, 약재는 감국차를 마시면 되고 먹는 음식으로는 오이. 메론. 쌀뜨물등이 좋습니다
봄에 두 번째 감기 시즌이 돌면 열(熱)이 신장으로 들어온 것이기에 침은 신정격을 우측에 만 놓고 약이나 음식은 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