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글
중국에서 들어온 귀한나무이다.
콩과의 나무로 아까시나무와도 비슷하다.
물론 생김새도 꽃 피는 시기도 다르다.
궁궐, 사찰, 서원, 옛 양반집터 인근 등에
화화나무를 있어 그 들중에도 노거수로
남아 있는 것들이 많다.
천연기념물, 각 지방자치단체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데
꽃피는 7월이면
회화나무 노거수 찾아
탕방계획을 계획해 봄도 좋을듯 하다.
* 생김새
덕수궁 돈덕전의 회화나무
_ 약 350년(1670년 심었다고 한다) 되었다 한다
* 해설포인트
첫째, 귀신을 쫓아내는 식물로 생각했다
회화나무 열매로 얻는 노란색의 물감은
부적을 만드는 종이를 염색할 때 사용하며
이 종이를 槐黃紙(괴황지)라 했다.
이러한 연유로
귀신을 쫓는 나무로 생각하게 된다
둘째는 약용으로 쓴다.
꽃봉오리를
괴화(槐花) 또는 괴미(槐米)하는데
동맥경화 및 고혈압에 쓴다.
(맥주와 종이를 황색으로 만드는 데도 쓴다)
열매를
괴실(槐實)이라 하는데
가지 및 나무껍질과 더불어
치질치료에 쓴다.
세째는 각 나라마다 귀한 대접을 받는다
한국에서는 행운의 나무,
중국에서는 출세의 나무,
서양에서는 학자의 나무라
칭하면서 귀하게 여긴다.
學者樹(학자수)라 말하는 것은
나뭇가지의 뻗음이 제멋대로이라
학자의 기개를 상징한다 하여 불렀으며
또한, 나무의 가지가
어릴 때는 녹색을 띠다가
점점 자랄수록 회백색으로 변하는데
노거수가 되면 검은 회색으로 변하는 것이
겸손한 학자를 닮은 것 같다고 하여
학자수라 부르게 도었다.
네째, 영문명으로는
Chinese scholar tree라고 한다.
우리에게도 중국을 다녀온 사람들에 의해
전해졌지만 서양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다섯째, 회초리와 임금이 내리는 나무
옛날에 공부 잘 하라고
종아리를 때리는데 쓰는 ‘회초리’가
바로 이 회화나무의 푸른 가지인데,
기(氣)가 충만한 나무로 만든 회초리로
종아리를 치면 머리에 정신이 번쩍 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옛날 회초리는 누가 만들었을까?
주로 학생의 부모가 만들었다고 한다.
훈장이 학생의 잘 못된 행동에 훈계후
맞아야 할 일을 학생이 스스로 알게하고
맞아야 할 만큼 학생이 자신의 부모에게
회초리를 만들어 달라고 하여
사용하였다고 한다.)
벼슬을 얻어 출세한 관리가
관직에 물러날 때 그 기념으로 심기도 했는데
임금이 상으로 회화나무를 내려 주기도 했다.
여섯째, 천연기념물
노거수 회화나무 천연기념물 찾아 떠나는
여행도 즐거운 여행아닐까.
경기도 인천 신현동의 회화나무,
충청남도 당진군 송산면 삼월리의 회화나무,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의 회화나무,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의 회화나무,
창덕궁 회화나무 군,
청와대 노거수의 회화나무까지다.
천연기념물 회화나무 세부사항은
아래의 림크를 참조바랍니다.
https://m.cafe.daum.net/humanforest/RTYr/56?svc=cafeapp
일곱째, 각 지방의 회화나무들
앞에서 사진으로 소개되었지만
조선왕실에서도 귀하게 대접받던
나무이고 노거수로도 많아
각 지방보호수에도 회화나무는 많다.
지금 살고 있는 주거지역에서
회화나무를 직접 찾아보고 역사적의미를
되새겨 옛 문화와 접촉해보는 것도 좋겠다.
성남의 회화나무를 소개해 본다.
성남에는
하대원동의 둔촌 이집묘역인근과 호야경로당
정자동 율동공원 인근에 옛 유래를 갖은
회화나무가 있으며
낙생교 바로 옆 동막천 변에는
아람드리 회화나무가 있고
방송대 성남학습관 주변의 가로수로도
회화나무가 심어져 있다.
성남지역 회화나무 참고자료는
다음의 림크를 참조바랍니다.
https://m.cafe.daum.net/humanforest/RTYr/57?svc=cafeapp
* 일반사항
_ 학명은 Styphnolobium japonicum
_ 원산지는 아시아 (일본,중국,대한민국)
_ 크기는 높이 10 ~ 30m, 지름 1 ~ 2m.
_ 개화기는 7 ~ 8월
_ 꽃색은 노란색
_ 꽃말은 망향
* 생태 _ 형태별 모습
_ 잎은 겹잎이며
작은잎은 꼭지에 잎이 달린 홀수다.
생김새는 약간 다르지만
아까시와 비슷하다.
작은잎의 홑잎이 달걀모양의 타원형인데
잎의 끝부분이
아까시는 둥글고, 화화나무는 뾰족하다
아까시와 화화나무 잎 비교
어긋나고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7∼17개씩이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뒷면에는 작은잎자루와 더불어
누운털이 있다.
_ 꽃은
7~8월에 연한 황색으로 원뿔 모양의
꽃차례로 달린다.
_ 꼬투리(열매)는
10월에 익는 열매는
원기둥 또는 염주 모양으로
종자가 들어 있는 사이가
잘록하게 들어가며 밑으로 처진다.
_ 줄기는
바로서서 굵은 가지를 내고
큰 수관을 만들며,
나무껍질은 회암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진다.
일년생가지는 녹색을 띠며
자르면 냄새가 난다.
겨울 눈은 대단히 작고
청자색의 밀모가 나 있다.
※ 다비드회화나무(Sophota davidii)
꽃이 5월에 흰색으로 피며
잎이 작으며 잎끝이 둥글다.
※ 느티나무와의 비교
_ 잎
느티나무는
잎가장자리에 각이 있고 길죽하며
회화나무는
각이 없어 매끄럽고 잎이 작습니다.
(각이라는 표현은
거치가 표준적인 표현인데
이해하기는 더 좋은 듯 합니다)
_ 대형목일때의 수형
회화나무는는 흐트려지는 편이고
느티나무는 정연한 편입니다.
_ 열매
회화나무는 콩꼬투리처럼 생겨 늘어지고
느티나무는 작은 느릅나무씨처럼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