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
정하섭 글 | 조승연 그림
보림 | 2013.2.25 | 48쪽 | 1만5000원 | 사회 | 초고
이 책은 자전거가 유럽에서 처음 탄생하여 페달, 기어 등의 제 모습을 갖추기까지의 발달과정과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사회 문화적 배경과 기술변화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생활자전거, 경주용 자전거, 산악자전거 등 자전거의 기술과 변천과정이 흥미롭다. 자전거를 생활사 측면에서 다루었다는 점과 여성이 자전거를 타면서 가져온 여성의 의복, 생각에 대한 변화가 특히 눈에 띈다. 고종 때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자전거가 사람들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과정도 재미있다.
발명 당시엔 빠른 속도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지금은 느린 탈것의 대표가 된 자전거가 새삼 놀랍고 특별한 것은 작고 단순하고 소박한 기계가 그토록 많은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자전거 변화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 책은 펜화로 섬세하게 그린 그림이 뛰어나고, 구성 또한 돋보인다.(어린이도서연구회 배경미)
**(사)어린이도서연구회 누리집 '이 달에 소개한 새로 나온 책'의 내용을 옮겨놓은 것입니다.
http://www.childbook.org/new3/community.html?Table=ins_bbs161&mode=view&uid=127&page=1&vui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