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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天 地 玄 黃이니宇 宙 洪 荒이요
하늘천 땅지 검을현 누를황 집우 집주 넓을홍 거칠황
하늘은 푸르고고 땅는 누르니 우주는 한없이 넓어 끝이 없고
2. 日 月 盈 昃하니辰 宿 列 張이다.
날일 달월 찰영 기울측 별진 잘숙 벌릴열 베풀장
해와 달은 서쪽으로 기우니 별도 자리가있어 넓게 퍼져있다.
3. 寒 來 暑 往이니秋 收 冬 藏하고
찰한 올래 더울서 갈왕 가을추 거둘수 겨울동 감출장
추위가 오고 더위는 지나가니 가을에 거두고 겨울에는 잘 보관하며
4. 閏 餘 成 歲하며律 呂 調 陽한다.
윤달윤 남을여 이룰성 해세 법률률 남을여 고를조 볕양
윤달은 남으니 삼년마다 해를정하며 율여는 음악이고 음양을 고르게한다.
5. 雲 騰 致 雨이니露 結 爲 霜이요
구름운 오를등 이를치 비우 이슬로 맺을결 하위 서리상
구름이 올라 모이니 비를내리고 이슬이 맺혀 찬기운이 서리가되며
6. 金 生 麗 水에서玉 出 崑 岡난다.
쇠금 날생 고울려 물수 구슬옥 날출 메곤 메강
금은 중국 여수에서 나고 구슬은 중국 곤강에서 난다.
7. 劍 號 巨 闕이며珠 稱 夜 光하고
칼검 이름호 클거 집궐 구슬주 일컬을칭 밤야 빛광
칼은 구야자의 거궐이 제일이며 구슬은 야광으로 밤에도 빛을 발하고,
8. 果 珍 李 柰이며菜 重 芥 薑이다.
과실과 보배진 오얏리 벚내 나물채 무거울중 겨자개 생강강
열매 과일은 오얏과벚이 으뜸이며 야채는 생강과 겨자가 중요하다.
9. 海 鹹 河 淡이니 鱗 潛 羽 翔하며
바다해 짤함 물하 맑을담 비늘린 잠길잠 깃우 날개상
바닷물은 짜고 강물은 맑으니 물고기는 물에서 새는 하늘을 날며
10.龍 師 火 帝하고鳥 官 人 皇했다.
용룡 스승사 불화 임금제 새조 벼슬관 사람인 임금황
복희는 용사로 신농은 화제로 소호는 조관 황제때는 인황으로 벼슬 이름을 불렀다.
11.始 制 文 字하니乃 服 衣 裳하고
비로소시 지을제 글월문 글자자 이에내 옷복 옷의 치마상
복희때 새 짐승의 발자취로 글을 만들며 황제때 호조가 처음 옷을 지어 입었고,
12.推 位 讓 國하니有 虞 陶 唐했다.
밀추 자리위 사양양 나라국 있을유 나라이름우 질그릇도 당나라당
덕이 있는자에게 나라를 물려주니 요.순 임금이 유우와 도당에게 물려주었다.
13.弔 民 伐 罪하니周 發 殷 湯이요
조상조 백성민 칠벌 허물죄 두루주 필발 나라이름은 끓을탕
죄지은 임금을 몰아내고 배성을 구하니 주의 무왕이 은의 탕왕을 몰아내며,
14.坐 朝 問 道하니垂 拱 平 章하다.
앉을좌 아침조 물을문 길도 드리울수 팔짱낄공 평할평 글장
임금이 조정에 앉아 바른길을 물으니 손을 맞잡고 밝고 바르게 하라 하였다.
15.愛 育 黎 首하니臣 伏 戎 羌하며
사랑애 기를육 검을려 머리수 신하신 엎드릴복 오랑캐융 오랑캐강
임금이 백성을 사랑으로 돌보니 덕으로 다스려 오랑캐도 복종하며,
16.遐 邇 壹 體하고率 賓 歸 王이다.
멀하 가까울이 하나일 몸체 거느릴솔 손빈 돌아갈귀 임금왕
원근의 모든 나라가 하나되어 백성을 이끌고 왕에게 돌아 온다.
17.鳴 鳳 在 樹하니白 駒 食 場하며
울명 새봉 있을재 나무수 흰백 망아지구 밥식 마당장
태평성대하니 봉황이 오동나무에 오르고 흰망아지도 즐거이 풀을 뜯으며,
18.化 被 草 木이니賴 及 萬 方이다.
화할화 입을피 풀초 나무목 힘입을뢰 미칠급 일만만 모방
덕화는 초목에까지 미치고 만방에 어진 덕이 고르게 뻗힌다.
19.蓋 此 身 髮은 四 大 五 常하며
덮을개 이차 몸신 터럭발 넉사 큰대 다섯오 떳떳할상
몸이 태어남에 털로 감싸니 지,화,수,풍,사대와 인,의,예,지,신,오상을 담아야하며,
20.恭 惟 鞠 養하면豈 敢 毁 傷겠나?
공손할공 오직유 기를국 기를양 어찌기 감히감 헐훼 상할상
부모가 길러준 은혜를 생각함에 어찌 몸을 더럽히고 상하겠는가?
21.女 慕 貞 烈하고男 效 才 良하고
계집여 사모할모 곧을정 매울렬 사내남 본받을효 재주재 어질량
여자는 정조를 지키고 단정하며 남자는 재주를 익히고 어질고 바르게하며,
22.知 過 必 改하면得 能 莫 忘로다.
알지 지날과 반드시필 고칠개 얻을득 능할능 말막 잊을망
허물을 알면 즉시 고치고 능함을 얻거든 잊지말고 수양 노력하라.
23.罔 談 彼 短하며靡 恃 己 長하며
없을망 말씀담 저피 짧을단 아닐미 믿을시 몸소기 긴장
남의 단점을 알거든 들추지 말며 자기의 장점을 과신 하지 말며
24.信 使 可 覆하면器 欲 難 量이다.
믿을신 부릴사 옳을가 거듭복 그릇다울기 탐낼욕 어려울난 헤아릴량
믿음으로 진리를 거듭 실천하고 인간이 기량을 쌓으면 헤아리기 어렵다.
25.墨 悲 絲 染하니詩 讚 羔 羊하고
먹묵 슬플비 실사 물들일염 글시 기릴찬 염소고 양양
검게 물드는 것을 슬퍼하니 염소와 양도 주 무왕에 감화되듯,
26.景 行 維 賢하면克 念 作 聖이다.
볕경 갈행 벼리유 어질현 이길극 생각할념 지을작 성인성
행동을 빛나게하는 사람은 어질고 힘써 간직하고 수양을 쌓으면 성인이된다.
27.德 建 名 立하니形 端 表 正하며
큰덕 세울건 이름명 설립 형상형 끝단 겉표 바를정
덕을 쌓고 선행하면 이름이 빛나니 바르게 단정하면 모습이 나타나며,
28.空 谷 傳 聲이니虛 堂 習 聽이다.
빌공 골곡 전할전 소리성 빌허 집당 익힐습 들을청
성인의 말은 빈골싸기에도 소리가 나니 빈집에서 소리나듯 삼가 조심하라.
29.禍 因 惡 積이니福 緣 善 慶이며
재화화 인할인 악할악 쌓을적 복복 인연연 착할선 경사경
악화가 쌓여 재앙을 부르고 착한 일로해서 경사스럽고 복이오며,
30.尺 璧 非 寶이니寸 陰 是 競하라.
자척 구슬벽 아닐비 보배보 마디촌 그늘음 이시 다툴경
한자 구슬은 귀하나 보배는 아니니 짭은 시간에 다투어 열심히수양하라.
31.資 父 事 君이니曰 嚴 與 敬이요
도울자 아비부 섬길사 임금군 가로왈 엄할엄 더불여 공경할경
모 섬기듯 임금을 섬기는 것이니 가로되 엄숙히 공경함이며
32.孝 當 竭 力하고忠 則 盡 命하라.
효도효 마땅할당 다할갈 힘력 충성충 곧즉 다할진 목숨명
효도는 마땅히 살아실제 힘쓰고 충성은 목숨이 다 할 때까지 하라.
33.臨 深 履 薄하고夙 興 溫 凊하며
임할림 깊을심 밟을리 얇을박 이를숙 흥할흥 따듯할온 서늘할정
효는 깊은곳 임하듯 얇은곳을 밟을듯 일찍 일어나 차고 따듯함을 살피며,
34.似 蘭 斯 馨이니如 松 之 盛어다.
같을사 난초란 이사 꽃다울형 같을여 솔송 갈지 성할성
이는 난초의 향기와 같이 멀리나며 소나무같이 변치않고 열심히 하여라.
35.川 流 不 息이니淵 澄 取 暎이고
내천 흐를류 아니불 쉴식 못연 맑을징 취할취 비칠영
냇물은 흘러서 쉬지않고 흐르니 연못의 물은 맑아서 속까지 비추고,
36.容 止 若 思하며言 辭 安 定어다.
얼굴용 그칠지 같을약 생각사 말씀언 말씀사 편안안 정할정
용모거지를 항상 생각하며 말 하는 것을 올바르게 행하여라.
37.篤 初 誠 美이니愼 終 宜 令하며
도타울독 처음초 정성성 아름다울미 삼갈신 끝종 마땅의 하여금령
처음부터 두텁게 정성으로 함이 아름다움이니 마땅 맺음을 잘 하며,
38.榮 業 所 基이니籍 甚 無 竟이다.
영화영 업업 바소 터기 문서적 심할심 없을무 마침내경
바른 행실은 입신 출세의 바탕이니 마침내는 긑없이 후세에 기록되리라.
39.學 優 登 仕이니攝 職 從 政하며
배울학 넉넉할우 오를등 벼슬사 잡을섭 일직 따를종 정사정
학문이 우수하면 벼슬길에 오르니 일 할때 소신대로 정사를 보아야하며,
40.存 以 甘 棠하니去 而 益 詠하다.
보존할존 써이 달감 아가위당 갈거 어조사이 더할익 읊을영
주 소왕이 감나무 아래서 정무를 보니 죽응뒤 노래로 덕을 칭송하여 잊지않았다.
41.樂 殊 貴 賤이니禮 別 尊 卑이고
풍류악 다를수 귀할귀 천할천 예도예 분별별 높을존 낮을비
풍류는 사람의 귀천에 따라 다르고 예도도 높고 낮음에 따라 분별하였고,
42.上 和 下 睦하니夫 唱 婦 隨한다
윗상 화할화 아래하 공경할목 지아비부 부를창 아내부 따를수
윗사람이 교화하면 아래에서 공경하며 남편이 앞장서고 부인은 따른다.
43.外 受 傅 訓하니入 奉 母 儀하고
바깥외 받을수 스승부 가르칠훈 들입 받들봉 어미모 거동의
밖에 나가 스승의 가르침을 받들고 안에서는 어머니의 행동과 가르침을 받들라.
44.諸 姑 伯 叔이니猶 子 比 兒이로다
모두제 고모고 맏백 아저씨숙 같을유 아들자 견줄비 아이아
- 여러 고모와 백부 숙부는 부의 자매이니 친척이다
조카들도 자식과 같으니 한가지로 여겨야한다.
45.孔 懷 兄 弟이니同 氣 連 枝이고
매우공 생각할회 맏형 아우제 한가지동 기운기 연할연 가지지
형제는 서로 사랑하며 의롭게 지내고 부모의 기운을 함께타고 났으니 한 가지요
46.交 友 投 分하고切 磨 箴 規한다
사귈교 벗우 던질투 나눌분 새길절 갈마 경계할잠 법규
-벗을 사귐에 의지를 투합하며 학덕을 갈고닦아 서로의 잘못을 인도해야한다.
47.仁 慈 隱 惻이니造 次 弗 離하며
어질인 인자할자 숨을음 불쌍히측 잠깐조 버금차 아니불 떠날리
-어질고 자애로운 마음으로 측은히 여겨 잠시라도 흩으러 저서는 않된다.
48.節 義 廉 退하며顚 沛 匪 虧한다
절개절 옳을의 청렴렴 물러갈퇴 엎드러질전 자빠질패 아닐비 이지러질휴
절개 의리 청렴 사양은 조심하고 엎어지고 자빠져도 이지러지지 않아야한다.
49.性 靜 情 逸이니心 動 神 疲하고
성품성 고요정 뜻정 편안할일 마음심 움작일동 정신신 피곤할피
- 성품이 고요하면 마음이 편하고 마음이 움직이면 정신이 혼란하고,
50.守 眞 志 滿하고逐 物 意 移한다
지킬수 참진 뜻지 가득할만 쫓을축 재물물 뜻의 옮길이
- 진심을 지키면 뜻이 가득하고 물욕을 탐하면 마음도 불선으로 변한다.
51.堅 持 雅 操하면好 爵 自 縻하고
굳을건 가질지 바를아 지조지 좋을호 벼슬작 스스로자 얽어맬미
- 맑고 바른 지조를 굳게 하면 좋은 벼슬이 스스로 얽혀 들어온다.
52.都 邑 華 夏하니東 西 二 京이로다
도읍도 고을읍 빛날화 여름하 동녘동 서녘서 두이 서울경
-도읍을 화하에 정하니 동(낙양)서(장안)에 두 서울이 있어 화하의 도읍이 된다.
53.背 邙 面 洛이니浮 渭 據 涇이고
등배 북망산망 향할면 낙수락 뜰부 물이름위 의지할거 통할경(물이름)
-낙양은 북망산을 등지고 낙수를 보며 장안은 위수 가에 경수를 의지하고 있다.
54.宮 殿 盤 鬱이니樓 觀 飛 驚이로다
궁궐궁 대궐전 서리반 답답할울 다락루 대궐관 날비 놀랄경
- 궁전은 울창한 나무 사이에 꽉 차고 고루와 관대는 날을 듯 놀랍게 솟았다.
55.圖 寫 禽 獸이며畵 采 仙 靈이고
그림도 본뜰사 새금 짐승수 그림화 채색채 신선선 신령령
- 궁내는 새와 짐승의 그림이 있고 그림에는 신선과 신령이 그려있고
56.丙 舍 傍 啓이고甲 帳 對 楹이로다
남녘병 집사 곁방 열계 갑옷갑 휘장장 마주볼대 기둥영
-병사가 있는 곳은 정전 옆에 열려있고 휘장은 큰 기둥에 둘려있다.
57.肆 筵 設 席이며鼓 瑟 吹 笙이고
베풀사 자리연 베풀설 자리석 북고 비파슬 불취 생황생
-돗자리를 깔아 연회 자리를 만들고 비파를 치고 생황을 부니 잔치하는 풍류이고
58.陞 階 納 陛하며弁 轉 疑 星하고
오를승 층계계 드릴납 대궐섬돌패 고깔변 구를전 의심할의 별성
-백관이 섬돌에 올라 임금께 납폐하며 관을 쓴 움직임이 현란하여 별을 보는 듯
59.右 通 廣 內이며左 達 承 明이고
오른우 통할통 넓을광 안내 왼좌 통달할달 이을승 밝을명
- 오른쪽은 넓은 내전으로 통하고 왼쪽은 승명려에 닿으며
60.旣 集 墳 典이요亦 聚 群 英하였다
이미기 모을집 책이름분 법전 또역 모을취 무리군 꽃뿌리영
- 이미 삼황 오적의 책을 모았고 또 여러 영웅을 모아 분전 강론하였다.
61.杜 稿 鍾 隸이며漆 書 壁 經이고
아가위두 원고고 쇠북종 글씨례 옻칠할칠 글서 벽벽 경서경
두백도의 초서와 종요의 예서도 있고 글은 과두의 글과 공자의 옛 경서가 있고
62.府 羅 將 相하고路 夾 槐 卿이로다
마을부 벌릴라 장수장 서로상 길로 낄협 삼공괴 벼슬경
-관부에 장수 정승들이 늘어서있고 큰 행길에는 공경대부들의 저택이 끼고 있다.
63.戶 封 八 縣하며家 給 千 兵하고
집호 봉할봉 여덟팔 고을현 집가 줄 급 일천천 군사병
귀척이나 공신에게 호와 현을 봉하고 공신에게 천명의 병사를주어 호위하였고
64.高 冠 陪 輦하니驅 轂 振 纓이로다
높을고 갓관 모실배 연련 몰구 속바퀴곡 떨칠진 갓끈영
높은 관을 쓰고 천자의 연을 배종하며 수레를 모니 관의 끈이 흔들려 화려하다.
65.世 祿 侈 富하니車 駕 肥 輕이고
인간세 녹봉녹 사치할치 부자부 수레거(차) 수레가 살찔비 가벼울경
대대로 이은 녹봉은 사치하고 부귀하니 말은 살찌고 수레가 가볍고
66.策 功 茂 實하며勒 碑 刻 銘하였다
꾀책 공공 성할무 열매실 굴레륵 비석비 새길각 새길명
- 공을 기록함이 성하고 충실하며 공적을 비석에 기록하고 글을 새겼다.
67.磻 溪 伊 尹이니佐 時 阿 衡하고
반계반 시내계 저이 다스릴윤 도울좌 때시 언덕아 저울대형
-문왕은 반계에서 여상을 탕왕은 이윤을 맞고 위급할 때 공으로 아형의 벼슬함
68.奄 宅 曲 阜이니微 旦 孰 營이로다
매우엄 집택 굽을곡 언덕부 작을미 아침단 누구숙 다스릴영
공에 보답하여 노의에게 곡부에 저택을 주니 주공이 아니면 감히 누가 이루리요.
69.桓 公 匡 合하니濟 弱 扶 傾하고
굳셀환 공평공 바를광 모을합 건널제 약할약 도울부 기우러질경
환공이 천하통일후 제후를 모아 맹약하고 약자는 구제하고 기운 나라는 바로 잡고
70.綺 回 漢 惠하며說 感 武 丁하였다
비단기 돌아올회 한나라한 은혜헤 기꺼울열 느낄감 호반무 고무래정
說 말씀 설, 달랠 세, 기뻐할 열, 벗을 탈
기리계는 한나라 혜제의 자리로 복권하며 부열은 무정의 꿈에 그를 감동 시겼다.
71.俊 乂 密 勿이니多 士 寔 寧하고
준걸준 어질례 빽빽할밀 말물 많을다 선비사 참식 편안녕
-준걸 재상이 조정에 무수히 모이니 많은 인재들이 나라를 편하게 하고
72.晋 楚 更 覇이니趙 魏 困 橫하였다
나갈진 초나라초 다시갱 으뜸패 나라조 나라위 곤할곤 가로횡
진,초가 다시 패권을 잡았고 조와위 나라는 연횡 때문에 진에게 고초를 받았다.
73.假 途 滅 虢이니踐 土 會 盟하고
빌가 길도 멸할멸 나라이름괵 밟을천 흙토 모을회 맹세맹
-길을 빌어 괴국을 멸하니 우국도 맹했고 진나라 문공이 천토에서 제후를 모아 맹세하였고
74.何 遵 約 法하고韓 弊 煩 刑이로다
어찌하 지킬준 맹세약 법법 나라한 폐단폐 번거로울번 형벌형
소하는 한고조와 약법3장을 지키게 하였고 한비는 번거로운 형벌로 나라에 폐가 되었다.
75.起 翦 頗 牧이며用 軍 最 精하고
일어날기 엷을전 비뚤어질파 기를수 쓸용 군사군 가장최 정교정
진에 백기,왕전 조에는 염파,이목 이 장수들은 군사를 정밀,능숙히 지휘 했으니
76.宣 威 沙 漠하니馳 譽 丹 靑하였다
베풀선 위엄위 모래사 모래뻘막 달릴치 기릴예 붉을단 푸를청
위엄을 북방 사막까지 떨쳤으니 무공과 명예를 채색하여 후세에 전하였다.
77.九 州 禹 跡이며百 郡 秦 幷하고
아홉구 고을주 임금우 자취적 일백백 고을군 나라진 합할병
9주를 정한 것은 우 임금의 공적 자취이며 진은 통일하여 백군으로 나누었다.
78.嶽 宗 恒 岱하고禪 主 云 亭하였다
큰산악 마루종 항상항 산이름대 터닦을선 주인주 이를운 정자정
왕이 항산과 태산에서 하늘에 운운산과 정정산 에서 지신에게 제를 올렸다.
79.雁 門 紫 塞이며鷄 田 赤 城이고
기러기안 문문 자주빛자 막을새 닭계 밭전 붉을적 재성
안문산이 있고 만리장성이 둘르니 북쪽에 계전이 있고 성밖에 적성이 있고
80.昆 池 碣 石이며鉅 野 洞 庭이다
맏곤 못 지 우뚝선돌갈 돌석 클거 들야 골동 뜰정
곤지는 운남에 갈석은 부평전에 넓은 들은 태산 동에 동정호는 원강 남쪽에 있다.
81.曠 遠 綿 邈이며巖 峀 杳 冥이고
넓을광 멀원 연할연 아득할막 바위암 멧뿌리수 깊을묘 어두울명
- 산 호수 벌판이 아득히 이어지고 산 바위 골짜기는 어둡고 깊고 높다.
82.治 本 於 農이요務 玆 稼 穡하였다
다스릴치 근본본 어조사어 농사농 힘쓸무 이자 심을가 거둘색
농사로서 나라를 다스림이 근본이요 봄에 씨 뿌리고 가을에 거두는데 힘썼다.
83.俶 載 南 畝하고我 藝 黍 稷하며
일으킬숙 실을재 남녘남 밭이랑묘 나아 재주예 기장서 피직
- 봄이 되면 남녘 밭에 나가 일하고 나는 정성을 다하여 기장과 피를 심으며
84.稅 熟 貢 新하고勸 賞 黜 陟하였다
세납세 익을숙 바칠공 새신 권할권 상줄상 물리칠출 올릴척
곡식이 익으면 조세를 내고 신에게 제사하며 잘 지은 자 상을 못 지은 자는 내친다.
85.孟 軻 敦 素하니史 魚 秉 直하고
맏맹 굴대가 도타울돈 바탕소 사기사 물고기어 잡을병 곧을직
- 현인 맹자는 두텁고 소박했고 사어는 성품이 곧고 강직 했다.
86.庶 幾 中 庸하며勞 謙 謹 勅하여라
무리서 거진기 가운데중 떳떳용 힘쓸노 겸손겸 삼갈근 신칙할칙
내심 중용에 가까이 되며 근면 검소하며 내 몸을 경계하고 삼가는데 힘써야한다.
87.聆 音 察 理이니鑑 貌 辨 色하고
들을령 소리음 살필찰 이치리 볼감 모양모 판단할변 낯색
-목소리를 듣고 의중을 생각하여 살피고 용모와 안색을 보고 마음을 읽으며
88.貽 厥 嘉 猷하며勉 其 祗 植하여라
끼칠이 그것궐 아름다울가 꾀유 힘쓸면 그기 공경할지 심을식
-군자는 착하고 아름답게 후세에 남기며 정선,도를 공경하여 마음에 심도록 노력해야한다.
89.省 躬 譏 誡하며寵 增 抗 極하고
살필성 몸궁 나무랄기 경계계 사랑총 더할증 겨룰항 지극극
-나를 살펴 나쁜 행동,마음을 조심하며 사랑과 칭찬을 받을수록 자만하지 말고
90.殆 辱 近 恥이니林 皐 幸 卽하라
위태할위 욕될욕 가까울근 부끄러울치 수풀림 언덕고 다행행 나갈즉
옳지 못하고 욕된 일은 수치가 내게 오며 사전에 그 기미를 용감히 물리쳐야한다.
91.兩 疏 見 機하고解 組 誰 逼하니
둘량 드믈소 볼견 기틀기 풀해 인끈조 누구수 핍박핍
소광과 소수는 앞날을 예견하고 벼슬을 놓고 떠나니 그 누가 어쩌리요
92.索 居 閑 處하며沈 默 寂 寥하였다
찾을색 살거 한가할한 곳처 잠길침 잠잠할묵 고요적 쓸쓸료
한가한 곳을 찾아 살면서 세상을 보내니 쓸쓸하고 적막하게 묻히어 살지언정 시기와 무고 부귀영화도 없지만 목숨은 부지한다.
93.求 古 尋 論하고散 慮 逍 遙하고
구할구 옛고 찾을심 생각론 흩어질산 생각려 노닐소 노닐요
-옛 사람의 글을 구하고 도를 찾아 묻어 흩어 버리고 자연속에 묻혀살고
94.欣 奏 累 遣하니慼 謝 歡 招이로다
기쁠흔 아뢸주 더럽힐루 보낼견 슬플척 물러갈사 기쁠환 부를초
기쁨은 아뢰고 더러움은 지나치며 슬품은 사례하여 없어지고 기쁨은 부르듯 온다.
95.渠 荷 的 歷이며園 莽 抽 條이고
개천거 연꽃연 그러할적 역력할역 동산원 풀망 빼낼추 곁가지조
- 개천의 연꼭은 또렷이 빛나고 동산에 우거진 들풀은 가지를 높이 뻗어있고
96.枇 杷 晩 翠이고梧 桐 早 凋이로다
비파비 비파나무파 늦을만 푸를취 오동오 오동동 이를조 시들조
비파나무는 늦은 겨울에도 잎이 푸르며 오동잎은 가을이면 일찍 말라 떨어진다.
97.陳 根 委 翳이며落 葉 飄 颻이고
묵을진 뿌리근 시들위 가릴예 떨어질락 입사귀엽 나부낄표 나부낄요
- 묵은 고목의 뿌리는 시들어 마르고 떨어진 잎은 바람에 나부끼며
98.遊 鯤 獨 運이니凌 摩 絳 霄하였다
놀유 곤새곤 홀로독 움직일운 엎신여길릉 닦을마 붉을강 하늘소
곤어는 큰 고기라 혼자 헤엄쳐 놀며 곤어가 붕새로 화하여 붉은(동쪽)하늘을 난다.
99.耽 讀 翫 市하니寓 目 囊 箱하고
즐길탐 읽을독 구경할완 저자시 붙일우 눈목 주머니낭 상자상
왕충이 독서를 즐겨 저자에 나가 책을 보니 눈으로 한번 보면 잊지 않아 주머니와 상자에 넣는 것과 같고
00.易 輶 攸 畏하며屬 耳 垣 牆하여라
쉬울이 가벼울유 어조사유 두려울외 붙일속 귀이 담원 담장
-군자는 쉽고 가벼운 일에도 두려워하며 말 할때는 남이 담에 귀를 대고 듣는 것처럼 여겨라.
01.具 膳 飱 飯하니適 口 充 腸하고
갖출구 먹을선 밥손 밥반 맞닿을적 입구 채울충 창자장
- 반찬을 갖추어 밥을 먹으니 입에 맞아 배를 채우면 되고
02.飽 飫 烹 宰이니饑 厭 糟 糠이로다
배부룰포 물릴어 삶을팽 삶을재 굶을기 만족할염 재강조 겨강
배가 부르면 좋은 음식도 맛을 모르고 배가 고프면 재강이나 쌀겨도 맛이있다.
03.親 戚 故 舊에는老 少 異 糧하고
일가친 겨레척 연고고 친구구 늙을노 젊을소 다를이 양식량
친척이나 친구를 대접할 때에는 늙고 나이 적음에 따라 음식을 달리하며
04.妾 御 績 紡하며侍 巾 帷 房하여라
첩첩 모실어 길쌈적 길쌈방 모실시 수건건 장막유 방방
아내나 첩은 길쌈을 하며(첫째 임무) 안방에서는 수건과 빗을 들어 섬겨야한다.
05.紈 扇 圓 潔하며銀 燭 煒 煌하고
깁환 부채선 둥글원 깨끗할결 은은 촟불촉 환할위 빛날황
명주로 만든 부채는 둥글고 깨끗하며 은촛대 촛불은 휘황찬란하며
06.晝 眠 夕 寐이고藍 筍 象 床하구나
낮주 졸음면 저녘석 잠잘매 쪽람 죽순순 코끼리상 평상상
낮에는 졸고 일찍 자니 한가한 사람이며 푸른대에 상아로 장식된 침상이니 부족함이 없다.
07.弦 歌 酒 讌하니接 杯 擧 觴하고
줄풍류현 노래가 술주 잔치연 사귈접 잔배 들거 잔상
거문고 타고 술과 노래로 잔치하니 손님과 더불어 술잔을 나누며 즐기고
08.矯 手 頓 足하니悅 豫 且 康하구나
들교 손수 조아릴돈 발족 기쁠열 미리에 또차 편안강
손을 들고 발을 굴러 춤을 추니 기쁘고 즐거우며 또한 편안하기 그지없다.
09.嫡 後 嗣 續하고祭 祀 蒸 嘗하며
정실적 뒤후 자손사 이을숙 제사제 제사사 찔증 맛볼상
적실이 낳은 자식으로 대를 잇고 겨울제사는 증(蒸)가을엔상(嘗)이라한다.
10.稽 顙 再 拜하며悚 懼 恐 惶하여라
숙일계 이마상 두번재 절배 송구할송 두려울구 두려울공 두려울황
머리 숙여 재배하니 예를 갖춤이며 송구하고 두렵고 황송하니 공경함이 지극여라.
11.牋 牒 簡 要하며顧 答 審 詳하고
글전 편지첩 간략간 긴요할요 돌아볼고 대답대 살필심 자세할상
편지와 글은 간단히 요약하며 말 대답은 신중하고 자세히 할 것이며
12.骸 垢 想 浴하며執 熱 願 凉하구나
뼈해 때구 생각상 목욕욕 잡을집 뜨거울열 원할원 서늘량
몸에 때가 있으면 목욕하며 뜨거운 것을 잡으면 본능적으로 서늘한 것을 찾는다.
13.驢 騾 犢 特이는駭 躍 超 驤하고
나귀려 노새라 송아지독 숫소특 놀랄해 뛸약 뛰어넘을초 말뛸양
나귀와 노새 송아지와 황소는 놀라고 뛰고 달리며 논다
14.誅 斬 賊 盜하고捕 獲 叛 亡하여라
벌줄주 죽일참 역적적 도둑도 사로잡을포 얻을획 배반반 도망망
역적과 도둑은 잡아서 베고 벌주며 배반하고 도망자는 사로잡아 죄를 주어라.
15.布 射 僚 丸하고嵇 琴 阮 嘯하고
베포 쏠사 동관료 총알환 메혜 거문고금 성완 휘파람소
여포는 활 잘쏘고 웅의로는 탄환을 잘 굴렸고 혜강의 거문고 타기와 완적의 휘파람 소리는 유명하다.
16.恬 筆 倫 紙하고鈞 巧 任 釣하였다
편안염 붓필 인륜륜 종이지 설흔근균 교묘할교 맡길임 낚시조
몽염은 붓을 만들고 채륜은 종이를 마균은 지남거를 임공자는 낚시를 만들었다.
17.釋 紛 利 俗하니竝 皆 佳 妙이고
풀석 어지러울분 이로울리 풍속속 아우를병 다개 아름다울가 묘할묘
-이 8명은 어려움을 풀어 속세를 이롭게 하니 모두가 좋은 묘한 재주를 가졌다.
18.毛 施 淑 姿하니工 嚬 姸 笑하구나
털모 베풀시 맑을숙 맵시자 장인공 눈살찌푸릴빈 고울연 웃음소
모장과 서시는 모습이 맑고 예쁘고 묘하게 찡그리고 웃는 모습도 곱기 한이 없다.
19.年 矢 每 催이며曦 暉 朗 耀이요
해년 살시 매양매 재촉할최 기운회 햇빛휘 밝을랑 빛날요
세월은 화살과 같이 재촉하여 빠르고 매일 아침 햇살은 밝게 빛나고
20.璇 璣 懸 斡이며晦 魄 環 照이로다
옥이름선 잔구슬기 달릴현 돌알 그믐회 달빛백 두를환 비칠조
구슬로 만든 혼천의가 공중에 매달려 도니 달은 그믐에 빛이없다가 보름에는 환히 비춘다. 혼천의(渾天儀)천문 관측기에 맨 천
21.指 薪 修 祐하면永 綏 吉 劭이며
가리킬지 땔나무신 닦을수 도을우 길영 편할유 길할길 높을소
나무에 불이일듯 도를 닦고 도우면 길이길이 좋은 일로 편안하고 빛날 것이다.
22.矩 步 引 領하고俯 仰 廊 廟하여라
법구 걸음보 이끌인 옷깃령 엎드릴부 우러를앙 행랑랑 사당묘
바로 걷고 용모 단정하고 관에 나가 충성하고 제례를 잘 올려 정성을 다해야한다.
23.束 帶 矜 莊하고徘 徊 瞻 眺하며
묶을속 띠대 높일긍 씩씩할장 배회배 배회회 볼첨 볼조
띠대를 단속하여 높고 씩씩한 긍지로 다니고 볼때에도 예로서보며 조정에서는 위의(威儀)를 잃어서는 않된다.
24.孤 陋 寡 聞하면愚 蒙 等 誚하여라
외로울고 더러울루 적을과 들을문 어리석을우 몽매몽 무리등 꾸짖을초
외롭고 비루(鄙陋)해서 식견이 적으면 어리석고 몽매한 자와 같으니 남의 책망을
들으니 조심하여라.
25.謂 語 助 者이니 焉 哉 乎 也
일컬을위 말씀어 도울조 놈자 어찌언 어조사재 어조사호 이끼야
한문의 조사 즉 도움 말씨는 언,재,호,야, 가 많이 쓰이고 이를 잘 쓰면 학문이 어느 정도 수양 됐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