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
장작 임 광득
허둥지둥 울리는 알람소리 움추렸던 몸을 일으켜 세우고 요즘 대세인 카페인 한모금 머금고 수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잃어버릴 것도 없으면서 허둥댄다.
억지 웃음을 얼굴에 달고 꾸역 꾸역 멈추어버린 시간속에 묻혀 낡아 부서질듯 위태로운 꿈을 만들고,
한번도 거부해 보지 못한 운명이 너무나 당연한 듯 멀찍히 서서 웃고 지루하기만 했던 시간들이 책 한권 쓰 내려가도 남을 분량으로 모여있다.
늦은 가을 새벽녘 차겁게 내린 서리같이 서걱이며 몸을 눕히는 미지근한 침대 모서리에는 한번도 쉬지 못한 삶이 자명종 시계 곁을 맴돌고 있다.
2026.10
마지막 퇴고 |
첫댓글 그렇게 그렇게 삶은 흐르는가 봅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