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경기남부지부 임원 연수 : 어린이도서연구회를 품은 나"
날짜 : 2012년 2월 18일~19일 (1박2일)
장소 : 평택시 무봉산 청소년수련원
2주 전부터 연수 간다고 남편에게 통보! 해두었다.
떠나기 전날에는 불고기도 재어 놓고, 밥도 한 솥 해 두고, 냉장고에 달걀이 없기에 부랴부랴 수퍼가서 사 두고.. 나름 준비를 했었다.
연수가야 할 아침에는 우리 작은 아이 유치원 졸업식이 있어서 졸업식 갔다가 시민체육광장으로 달려가 김성애 회장님차에 올랐다. 출발!!
좀 피곤하네.. 하지만 애들 남펴 두고 나 혼자 어디든 간다 생각하니 좀 홀가분하고 쏠로인 것 같아 너무 설렌다.. 연수라고 하는 것과 어도연 군포지회 임원이라는 좀 벅차고 머리 아픈 일을 생각 안 한다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강연 몇 가지 소개하자면..
@ 최영미 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장님 강연 : 대표자의 자세와 역할
대표자란, 리더란 어떠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 정리해 보자면,
내켜하지 않은 조직원들을 무조건 밀어서 끌고 가기 보다는 보듬어 안아야 한다는 것.
책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책을 많이 읽을 것.
회의 역사를 잘 숙지하여 역사에 대한 기억전달자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것.
리더란 속을 끓여야 하는 일이 많지만, 어느 정도 스스로 감당해내야 하고 해결해야 할 일이라는 것.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인지, 준비가 된 사람을 리더로 만드는 것일까? -최영미 이사장님께서는 준비되고 역량 있는 사람을 회원들이 알아 보고 리더로 뽑아 준다는 것에 동의하셨다.
여는 시에서 평택지회장님이 말씀하셨듯이,
무보수에다가 일은 엄청 많으면서 잘해야 본전이지만, 어떠한 사명감이 우리들을 사로잡는 곳이 어도연인 것 같다.
@진정한 파트너십을 위하여 - 유정임 선배님의 강연 (군포지회원, 일하는여성아카데미 인천지부 지부장)
우리 군포지회 선배님을 강연 자리에서 만나니까 너무 새롭고 반가웠다. 선배님은 작년에 출판부에서 함께 책을 읽었던 기억때문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유정님 강사님은
나는 우주의 부분이며 순리대로 산다는 것이 곧 인정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진정한 파트너십과 반대되는 말이 권위주의적인 태도라고 하신다.
1박 2일 연수 중 가장 많이 나온 단어가 권위적이라는 말일 것이다.
우스게소리로 진행하시는 분도 '권위적'으로 진행하지 않겠다는 말을 자주 뱉으시면서 다소 권위적으로 해야 일이 또 빠르게 진행됨을 회원들에게 권위적으로 요구하기도 하셨다. 하하.
권위적이다 = 불화 독선, 이기주의, 분열, 명령, 딴지, 대립, 통제, 불균형, 질투, 싸가지, 일방적
파트너십 = 공동체, 대화, 관계, 협력, 배려, 이해, 동반자, 평등, 나눔, 경청.
권위적이고 파트너십적이 사례를 학교, 가정, 사회로 나누어서 예를 들어 모둠 토론을 했다.
더이상 권위적인 태도로는 발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행동에도 권위적인 태도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특히 아이들한테..
권위는 내려 놓으려 노력하고 이해하고, 들어 주고, 함께 공감해 주는 파트너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민들레 극단 송인현 단장님의 놀이 강연
"둥게 둥게 둥게야~"
춤이 따로 있겠는가!
신나서 흥이 나면 몸을 흔들게 되고, 웃음 짓게 되고 ,손뼉 치고 손흔들고 어깨 들썩이는 것이 바로 춤인 것이다.
강강수월래 하듯 큰 동그라미를 만들면서 '둥게 둥게 둥게야'란 추임새를 넣었다.
작은 몸짓에 얼마나 신이 나던지.
빙글빙글 돌면서 한사람을 시작으로 다음 사람 지목하고 그이의 춤사위를 따라한다.
우리도 꼭 한 번 같이 해 봤으면 한다.
강사님이 하신 말씀 중에 가장 기억나는 것은..
아이한테 몸으로 놀게 하면서 실패 경험을 많이 주고, 또 실패가 별것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라는 것.
너무 잘하려고 정답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라는 말씀..
참 감동적이고 따사로운 말씀 가슴에 오래오래 담아야 겠다.
부서별로 여러지회원들 한자리에 모여서 서로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머리만 무겁고 잘 모르겠더라고요.
하루하루 가고 익숙해 지다보면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리라 생각한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제대로 아는 스타일이라서...
첫댓글 임원 1년하고 나면 안먹어봐도 똥인지 된장인지 알게됩니다... 상큼이 미향씨
발빠르신 미향씨 따라가기 힘드네.. 사진 올리기 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언제 하나 싶어 로그인했더니.. 사실 나 어제 집에 오니 너무 아팠어. 몸살이 와서 밤새 끙끙 앓았지 뭐야. 식은땀이 계속 흐르고.. 체력이 안되나봐. 운동 좀 해야 하는데..
나두요.. 완전 오자마자 쓰러졌어요.. 이제 정신차리네... 하도 잘 까묵어서.. 나중을 위해서라도 몇글자 적어 뒀어요. 수고 상미부장님, 교육부장님
우리 아줌마들이 집 한 번 나가려면 앞처리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던지..., 옛날 모습이 떠올려지네요.
웃을때마다 예쁜 반달 눈이 되는 매력적인 미향씨~~~많이 피곤하고 힘들터인데 이렇게 발빠를수가^^
이렇게 정리한 걸 다시 읽어보니 새록 새록 기억이 나는 1박 2일 이었네...
임원이라는 자리가 책임감이 따르지만...한 해 지나고 보니...회원 한분 한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어도연이 아니면 내가 어디서 임원을 해보나하고???^^ 웃음을 지을 수 있었던 것 같아...ㅋㅋ
미향씨!!!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화이팅^^
불현듯 '급한일은 바쁜 사람한테 시켜야 잘한다'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미향씬 정리된 글로 상미씨는 재밌는 사진으로 임원연수 정리를 완벽하게 했네요. 정말 올 해 임원들 손 발이 척척 맞는 환상의 하모니시군요!!!
맞아요 지은선배님!! 하하.. 상미씨랑 저랑 좀 궁합이 잘 맞아요 감사 꾸벅 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