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강지키기파주시민대책위원회 / 임진강·한강하구시민네트워크 |
‣ <413-010> 경기도 파주시 금정4길 20 ‣ 전화 031-949-4779 ‣ 팩스 : 031-622-9668 ‣ 다음까페 http://cafe.daum.net/pajukfem ‣ E-mail : paju@kfem.or.kr |
<보도자료>
평창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총회 파주농민 발표
“임진강 준설사업은 생물다양성 협약에 반하는 사업”
지역주민의 날에 국제사회 DMZ일원 임진강에 관심호소 … NGO 대회에서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파주농민이 국토청에서 추진중인 DMZ일원 임진강 준설사업이 생물다양성을 파괴하는 사업이라며 농민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임진강을 지키기위한 노력에 전 세계의 관심을 호소했다.
지난 12일 유네스코(UNESCO)와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 총회(SCBD) ‘지역주민의 날’을 맞아 알펜시아리조트 내 콘서트홀에서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이란 주제로 가진 사례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파주 농민 박해연(마정2리 이장/ 임진강준설반대 농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임진강변 마정, 사목, 거곡리의 친환경농업과 수원청개구리 조사에 지역농민들이 협력하여 함께한 사례를 발표하면서 국토교통부의 하천정비사업으로 임진강 유역을 멸종위기종이 절멸위기에 처해있는 현실을 국제사회에 고발했다. 이날 섹션은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국에서는 파주와 순천농민이 참여했고 세계 20여국의 주민과 NGO대표들이 발표를 했다.
박 이장은 발표를 통해 거곡리(장단반도) 농민들의 친환경농업으로 인증받기까지의 노력과 함께, 민간인통제구역이라 환경단체나 학자들이 야간에 조사해야하는 멸종위기종(수원청개구리) 조사를 위해 농민들이 녹음기를 설치하여 수원청개구리 서식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협력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같은 내용들은 유엔 생물다양성협약에서 지구 생물다양성 증진를 위해 정한 20개의 아이치목표 중 7, 12, 13, 15항에 해당되기도 하다.
박해연 이장은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임진강 거곡마정지구 하천정비사업>으로 임진강의 농민들과 수원청개구리가 함께 위협을 받는 상황이 되었다며 임진강을 지키기위한 파주지역의 시민들과 농민들의 노력에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박이장이 발표한 내용은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총회 속기록으로 보관되며 약 10여일간 열리는 사무국 총회에서 발표된 현안들을 토대로 총회 막바지에 열리는 고위급회의를 통해 총회의 의제로도 채택된다.
또 이틑 날인 13일에는 사이드 이벤트로 한국 CBD시민네트워크와 일본 람사르시민네트워크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생물다양성을 파괴하는 환경현안 발표회에서 임진강지키기파주시민대책위원회 노현기집행위원장이 임진강 준설사업을 발표했다. 임진강 외에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을 짓기 위해 파괴되고 있는 가리왕산, 강원도 골프장, 영양댐 건설, 일본 후쿠시마원전 피해 등의 사례가 보고된 13일 NGO회의에서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차 평창에 와있는 10여 개국의 NGO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해 격려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이틀간 42명의 외국 NGO대표단이 임진강을 준설이 아닌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한다는 서명에 참여했다.
문의 : 노현기 사무국장 010-9138-7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