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속 화학물질[자궁손상. 유방암. 신생아성기 기형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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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다. 여성은 생리통이 심해지고 자궁이 손상되거나 유방암 등에 갈릴 수 있고, 남성역시 정자의 DNA가 손상되거나 정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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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하도록 눈부신 미녀들이 TV나 여성 잡지에 등장해 당신도 나처럼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유혹하며 여성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화장품, 과연 피부 건강에도 좋을까? 내 생각은 아니다. 왜냐하면 화장품을 전혀 안 쓰는 비구니 스님이나 수녀님들의 피부가 갖가지 화장품을 거의 매일 사용하는 보통 사람보다 훨씬 좋기 때문이다. 게다가 화장품을 떡칠하듯이 매일 얼굴에 바르고 사는 직업여성들은 낮에 보면 정말 피부가 다 썩은듯 보기 흉하다는 말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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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인들은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라면 무슨짓 이라도 한다는 소문났는데 결과는 정반대이니 대기업들의 기막힌 화장품 광고 전략에 다 속고만 살았단 말인가? 그렇다면 정말 참으로 딱한 노릇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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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자정능력을 상실시키는 화장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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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우선 그중에서 얼굴을 백옥 같이 희고 곱게 만드는 분이 기본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어 생산된 화장품은 100여년전 현재두산그룹의 모태가 된 박승직 상점에서 개발해 판매한 ‘박하분’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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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에는 유독성 중금속인 납이 함유되어 있었다. 조선시대부터 사용해 왔던 백분은 흡착력이 떨어져 문제였는데, 납이 미백성분의 피부흡착력을 크게 높여 분이 피부에 잘 먹자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이 팔렸다고 한다. 그런데 고객들이 오랫동안 사용하자 납중독으로 얼굴이 시퍼래지는 현상이 나타나 소문이 나빠지면서 이 상점은 1937년에 폐업했다. 이 때문에 국산화장품은 안 좋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일본의 시세이도 화장품이 들어왔고, 이어 미군 PX에서 코티분이 쏟아져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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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럭키(현LG생활건강)가 1947년 럭키크림을 만들었고 그 다음 해에는 태평양화학이 처음으로 화장품을 출시했다. 이렇게 한 세 기전에는 화장품 원료로 납이 사용되었는데, 얼마 전에는 키토산과 알로에가 기세를 올리더니 요즘은 코엔자임Q10과 비타민 C가 첨가된 화장품이 유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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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화장품은 사용하면 할수록 피부가 더 나빠지고, 피부노화도 빨리 일어난다. 미백. 자외선 차단. 주름개선 등 특별한 용도로 사용되는 기능성 화장품일수록 더 나쁘다. 화장품 때문에 피부를 망치고, 망가진 피부를 다시 살리려고 팩을 하고 피부 관리소에도 드나들지만, 오히려 더욱 더 피부를 화장품의 노예로 만들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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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이 피부에 나쁜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피부 자정 능력을 상실시킨다는 사실이다. 화장품. 특히 영양크림은 물과 기름을 유화시켜 만들므로 계면활성제가 필수이다. 계면활성제는 원래 비누나 지방산이 사용 되었는데 2차 세계대전 이후 개발된 합성계면활성제가 주성분으로 들어간 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모르지만 계속 사용하면 결국 피부세포를 보호해주는 세포벽이 파괴되고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가 되면서 자정눙력이 떨어져 피부노화가 촉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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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화장품 일수록 합성폴리머 많이 첨가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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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화장품에 들어있는 유지성분이 산화되어 나쁜 냄새가 난다. 이 때문에 화장품에는 항산화제나 방부제, 항료등의 화학합성물질이 첨가되는데 유해현상이 알려지면서 요즘에는 무해 하다는 강조하기 위헤 무 첨가 화장품을 개발했다. 그 결과 화장품이 오래가도 썩지 않는 원료인 합성폴리머가 등장해 에센스와 로션이 생산되었고, 스킨의 점성도를 소금으로 조절해 ‘무향’ ‘무 방부제’ 라고 광고하고 있다. 1970년대에 등장한 ‘합성폴리모는’ 기저귀, 생리대, 습기제거제 등에 들어가는 수용성합성고무, 합성 셀룰로오스 등으로 썩지 않고 수분을 흡수하는 용도로 이용되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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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광범위 하게 화장품에 첨가 되는데 특별한 효능을 나타내는 기능성 화장품 일수록 합성폴리머가 많이 첨가되며 특히 주름 제거 화장품은 합성폴리머가 주 기능성분이다. 표피세포는 신진대사가 빨라 재생되는데 젊은이들의 경우 한 달 정도, 중,장년층은 2 ~3개월가량 걸린다. 그런데 이 화장품을 바르면 1 ~2주만에 주름이 펴지고 어떤 제품은 하룻밤 사이에도 주름살이 펴진다고 선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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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만에 진피까지 재생돼 촉촉한 피부로 사라진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니 무슨 마법이라도 부리나? 그런데 젊고 탱탱한 피부가 되는 방법은 사실 의외로 간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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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개선제는 합성계면활성제와 폴리머가 주원료인 서양식 보습화장품의 효과를 모방해서 효과를 증대시킨 것으로 피부세포에 물을 집어넣어 쉽게 마르지 않도록 만든 것이다. 우선 화장품에 들어있는 합성계면활성제가 피부세포의 세포벽을 파괴해 이 틈을 통해 합성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수분이 세포 안으로 들어간다. 이 단계에서 피부는 수분을 흡수하면서 부풀어 블룩 해지고 주름이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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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은 피부에 흡수되지만 분자 크기는 훨씬 합성 폴리머는 흡수되지 못하고 피부표면에 남아 서서히 물기가 증발하면 생고무같이 매끈한 피막이 되어 피부속 수분증발을 막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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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합성폴리머 피막으로 둘러싸인 표면은 매끈하고. 안쪽은 합성계면활성제 덕분에 물이차면서 팽팽해져 주름이 일시적으로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이때 합성계면활성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수분의 침투 효과 빨리 나타나므로 소비자들은 합성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간 제품일수록 그 효과가 좋다고 믿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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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속 유해 물질이 주는 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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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안전청에 따르면 화장품 원료로 배합이 금지된 성분은 2004년 412건에서 2007년 520건으로 1백 여건이 늘어났다. 한 편 세계적으로 유명제품인 향수, 매니큐어 등에서 내분비계 장애 원인 물질인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되었고, 립스틱에서도 납이 검출되어 주목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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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프탈레이트가 신체에 축적될 경우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고, 납이 함유된 립스틱을 임산부가 사용할 경우 태아 건강에 악 영향을 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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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큐어에는 딱딱한 플라스틱 내용물이 손톱에 잘 퍼지도록 DBP(DiButyl Phthalate)가 사용되고 있는데 매니큐어 8종 중 OPI 네일라커, 보브컬러송 네일 등 7종 제품에서 원료 배합금지물질로 지정된 DBP가 발견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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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오래가게 만드는 DBP(DiButyl Phthalate)를 조사한 결과 향수 7종 중 겐조, 안나수이, 버버리, 샤넬 등 6 종에서 DEP가 높은 농도로 검출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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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탈레이트는 사람과 동물의 몸에 축적되어 미량으로도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다. 여성은 생리통이 심하고 자궁이 손상되거나 유방암에 등에 걸릴 수 있고, 남성역시 정자의 DNA가 손상되거나 정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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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요도가 짧아지는 요도하열증이나 고환이 뱃속으로 든 자복고환등 신생아 성기기형도 유발할수 있을 뿐 아니라 간. 신장. 폐 등에 손상을 입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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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 효과를 노린 화이트닝 크림도 요주의 대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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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과 사진 현상액으로 쓰이는 하이드로퀴논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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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제는 합성계면활성제나 합성 폴리머가 들어 있지 않은 화장품을 유기농 상점에서 사 쓸 수 있다. 그러나 요즘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면 집에서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 쓸 수 있는 방법들을 알 수 가 있다. 오이등 과일이나 야채. 알로에나 천년초등 각종 식물도 갈아서 피부 보호용 화장품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 사용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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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호서대 자연과학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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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Signs of the Times (28-29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