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두산"(雪竇山)登山을 가자고 동네 당구 동호인(撞球 同好人) 다섯이 뭉쳤다.
中國을 가면 우선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우리와 한자표기(漢字表記)가 달라서 읽기가 매우 어렵다.
"雪竇山"의 "竇"자가 처음부터 낮이 설다.
"竇"는 "구멍 두"라고 읽는단다.
"설두산"은 "상해"(上海) 남쪽에 위치한 "닝보(영파)市" (宁波市 : 寧波市)에 있다.
"宁波市"는 水深이 깊어 자연적으로 옛부터 큰 배가 드나드는 항구도시(港口都市)가 됐단다.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실크로드"(Silk Road)중, 이곳이 "海上 실크로드"의 出發地였다고 한다.
1975년의 우리나라 新安 앞바다에서 오래된 유물선(遺物船)이 發見되었었다.
이 배의 遺物들을 조사하였더니 이배는 中國의 船舶으로 "宁波"에서 "목포"를 거쳐
"후쿠오카"(福岡)로 가는 배로 추측된다고 하였다.
시간이 된다면 바닷가도 가 보면 좋겠지만 山을 보기에도 바쁜 일정이다.
서울에서 상하이(上海)까지는 비행기로 약 두시간이 걸린다.
상하이(上海)는 우리나라와 한시간의 時差가 있다.
上海에 도착하니 그곳 時間으로 저녁 6시. 우리나라 時間으로는 7시다.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하고 "닝보시"(宁波市)로 들어간단다.
비행기에서 간단한 식사를 해서 별로 당기지는 않지만 조금 먹어본다.
중국음식(中國飮食)은 향신료(香辛料)가 많아 별로 입맛이 당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먹어보니 그리 나쁘지 않다.
담백하게 요리한 것이 밥을 안먹고 반찬만 먹어도 짜거나 맵지않고 좋다.
일행은 벌써 고량주를 꺼내든다.
市內 가로수(街路樹)의 조명(照明)이 특이하다.
고속도로(高速道路)를 한참을 달려 휴게소(休憩所)에서 잠깐 쉬며 地圖를 구경한다.
아하,,,,,
내 착각을 이제사 이해를 한다.
서울에서 본 지도에서는 이리 오래 안가도 될텐데 왜 이리 오래가나 하고 생각했었다.
상하이(上海)에서 "닝보"(宁波)까지 300여K나 된단다.
휴게소를 나온 버스는 이내 다리위로 올라선다.
조금 전 버스가 휴게소로 들어 올 때는 다리위 인것을 몰랐다.
"항주만대교"(杭州湾大橋)란다.
"저장성 핑후"(浙江省 平湖)에서 "저장성 스시"(浙江省 慈溪)까지 長長35Km나 된다고 한다.
전에는 상하이(上海)에서 "닝보"(宁波)까지 車로 6時間이나 걸렸다고 한다.
이 다리가 完工되고나서 2 ~3時間으로 단축(短縮)되었단다
다리 난간(欄干)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무지개 색으로 칠했다는데 밤이라 긴 줄로만 보인다.
"톨게이트"에 가까이 오니 멀리서 부터 보이던 "레이저빛"이 高速道路 "톨게이트"를 알리는 빛이였다.
우리 가이드도 새로 생긴 것이라고 신기해 한다.
고속도로에서 내려 조금 더 가니 호텔앞이다.
호텔 이름이 "사계영일"(四季永逸 : Luotuo Forever Peace Hotel)이란 곳이다.
호텔 로비에 들어가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이것이다.
사방을 돌아 보아도 높이가 일정하여 그야말로 明鏡같아서 물이 사방으로 똑같이 넘쳐 흐른다.
엘리베이터 옆에는 옛날 재털이에 이렇게 만들어 놨는데 신기해 만져보니 모래로 만들어 놨다.
아마도 호텔이름인 "四季永逸"이라 쓴 것 같은데 어떻게 만들어 놓았을가?
아침에 확인하니 흠없이 새로 만들어 놨다.
한 방에 모여서 내일의 힘찬 발걸음을 위하여 맥주와 고량주로 건배(乾杯)!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주변을 둘러본다.
"四季 永逸 大飯店"이라고 크게 써 놓았다.
주로 국내외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듯했다.
호텔 앞의 정원.
호텔 앞 도로 풍경.
크고 작은 도로에는 모두 이륜차(二輪車) 전용도로(專用道路)가 따로 있다.
그리고 모든 이륜차(二輪車)는 電氣로 作動되어 무척 조용하고 쾌적하다.
흥미로운 것은 二輪車를 타는 사람들이다.
대부분 전용(專用)방풍(防風) 앞가리개를 하고 있었다.
그렇치 않은 사람들은 옷을 돌려 앞으로 입고 탄다.
쌀랑한 공기가 싫은 때문일까?
우리에게는 그리 싫지 않은 온도인데,,,,,,
저 많은 二輪車가 모두 전기로 움직인다.
화석연료(化石燃料)를 쓰지 않으니 우선 소음(騷音)이 없다.
연기도 나지 않으니 금상첨화(錦上添花)다.
첫댓글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행기가 시작되었네요.
역시 예리하게 구석 구석 살펴보셨네.
흥미 진지한 여행기 열심히 탐독하리다,
마지막사진 오토바이장면이 압권이네요....
쪼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