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밖에서 식사를 못한지 9일째가 되었네요.. 제한하는 음식이 많으니 밖에서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을수가 없어서 사진 파일에 보관되어 있던 '맛본집'을 올리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조금은 저렴한 곳을 많이 다니는데 보관되어 있는 파일에는 저 렴하고 맛있는 식당이 별로 없고 해서 요즘은 무작위(?)로 열심히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고양시에 블친분들이 몇분 계신데 이분들과 자리를 같이하여 식사를 하려고 전화를 드렸더니 푸른하늘(여행)님은 토요일 오후에 근무라고 하시기에 석스 테파노님과 향기로운복뎅이님과 저 이렇게 세명이 식사를 하였죠.. 저는 두분과 개인적으로 만남이 있었고 두분은 만남이 처음이었지만 같은 취미를 갖고 있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게 식사를 하고 복뎅이님은 남편분의 에스코트로 먼저 가시 고 석스테파노님과는 2차로 막걸리 한잔을 마셨죠..^^
사천식대게요리...40,000원..
죽림... 일산에 단 하나뿐인 특급호텔인 킨텍스엠블호텔의 중식당 입니다..^^
저희가 토요일 오후 6시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손님이 별로 없었죠.. 이곳은 오픈한지가 얼마 되지 않고 아직은 일산분들도 이곳에 호텔이 들어왔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저희들 식사 도중에 몇팀이 들어오시더군요..^^
오늘 블친들과의 식사는 '죽림' 여름특선메뉴...
킨텍스엠블호텔은 처음인데 분위기가 참으로 좋네요.. 때론 음식을 미각이 아닌 시각으로도 먹을 경우가 있지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모던하니 깔끔 합니다..
호텔에 가면 간혹 느끼지만 자국어로도 간단 표기를 하면 어떠할지.. 아니면 이렇게 영어의 약어와 같이 국어의 약어도 표기를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략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제 상황을 아셨겠지요..ㅋㅋ
향이 좋았던 쟈스민차...
대학시절 처음으로 호텔에 갔을때 이것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당황했던 기억이..
개인적으로 엠블로고가 찍힌 물수건이 나오니 맘에 드네요..
짜사이와 붉은 건고추를 넣은 볶음땅콩...
사천식대게요리...40,000원..
대게의 다리살만을 골라내서 전분에 묻힌후에 붉은 홍고추를 넣고 사천식으로 약간 맵게 볶은 요리... 음식은 미각이 아닌 시각으로도 먹는 것인데 시각적으로 약간은 아쉬움이... 대게의 몸통을 같이 데코를 해서 내오면 시각적으로 보기도 좋고 시각적으로 보기 좋아야 맛도 더 좋아보이는데요..^^
이렇게 복뎅이님이 앞접시에 담아 주었죠..
대게살을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사천식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약간은 맵지만 뒷맛은 아주 개운한 맛을 내주네요.. 대게살이야 어떻게 요리를 하던 맛이 좋지요..^^
튀김옷 속에 대게살이 보이시죠..^^
식사로 주문한 송이황제버섯덮밥...22,000원..
약간은 작지만 자연산 송이가 들어가 있네요..
약간 식어서 조금은 밋밋했던 국물.. 국물은 닭뼈를 기본 베이스로 만들었네요..
밥위에 이렇게 자연산 송이를 올려서 먹으니 마치 제가 중국의 황제가 된듯... 음식명에 황제가 들어갔으니 오늘은 제가 황제가 맞죠..ㅎㅎ
자연산송이가 하나씩 들어가 있네요.. 자연산 송이를 드셔 보신 분들은 자연산 송이의 향을 아시죠..^^ 먹는 내내 향이 좋았죠..
오늘은 자연산송이를 한점 드시고 가세요..
고양시에서 활동을 하는 다음 블로거분들이 더 계실것 입니다... 다음에는 다들 모이셔서 식사를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블친분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거움을 주고 제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복뎅이님 석스테파노님 이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특히 석스테파노님은 늦은 시간까지 막걸리를 한잔 하면서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눌수가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혹시 고양시에서 블로거를 하는 분이 계시면 저에게 연락 한번 주세요.. 언제 같이 식사 한번 하시자구요..^^
|
출처: 오스킨의 살아가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오스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