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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을 잘 만나는 복이 제일 큰 복인 것 같다. 나는 오늘 서울신대의 총장 이취임식에 다녀왔다. 다녀오는 길을 대학원에서 동문 수학한 윤창용 목사와 함께 했었는데 광명역에서 서울신대까지 택시비도 내주고 커피도 사주고 하여 덕을 좀 많이 보았다.
또 광명에서 부산으로 오는 열차안에서 내일 근로자들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데 (밥은 우리가 하고, 쇠고기는 소망교회 이미재 사모님이 볶아다 주시기로 하였다. 승재형은 지금 아이티에서 말라리아에 걸려서 고생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식판이 없어서 어디서 구할까 하고 고민하는데 옆에서 전화 내용을 가만히 듣고 있던 윤목사가 "우리교회에 식판이 많이 있는데 줄까요?"하는 것이다. "네!, 그래요, 빨리 줘요" 이렇게 해서 식판 50개가 생겼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약 200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국수 봉사를 하는데 우리 일용직 근로자 50명분의 국수도 함께 삶겠다고 하여 금요일 식사는 해결이 되게 되었다.
그리고는 내년 예산에 교회에서 선교비 지원도 하겠다고 한다. 할렐루야!
오늘은 윤목사님과 함께 열차 여행을 하면서 제법 수입이 짦잘하다.
역시 사람은 사람을 잘만나야지 복을 받는 것 같다.
사람은 사람을 잘 못만나면 뒤통수를 맞고 모함을 받고 하는데 이렇게 사람을 잘 만나면 여러가지 행복을 얻는 것 같다.
월요일은 대구지방회 교역자 수련회가 부산 엘레브에서 있었다. 내가 주선을 하여서 저녁에 참여 하였는데 대구수성교회 섬김 구역원들이 구제 헌금을 모은 것을 수성교회 김종두 목사님을 통해서 전달을 받았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우리 일일취업안내소 근로자들은 새벽에 이곳에 나오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1시간을 걸어서 우리 취업 안내소에 온다.(버스도 없고, 버스비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을 만나면 그곳에 가서 참을 얻어 먹지만 일이 없으면 오전내내 일일취업안내소에서 배를 곪으며 않아 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 까웠는데 한 분, 두 분 행복을 주는 분들을 만나면서 해결이 되고 있다. 일이 없는 것도 서러운데 배고픔의 서러움까지 주지 말자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나도 나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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