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쪽으로 있는데
1. 정직원으로 들어가면 보통 어떤 일을 하고 보통 보수는 얼마나 되나요??
: 업무의 구분은 없습니다. 금융기관에서 하는 일반적인 업무를 다한다고 보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정규직과 계약직,촉탁직등으로 크게 나뉘어 있지요.
정직원이라는 표현은 수습을 마친 사원에게 정직원으로 인사발령시에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참고하세요.
보수는 기관별(은행,증권사,보험사,선물사,투신운용사 등등)마다 다르고
기업마다 다르다고 보면됩니다.
가령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다르고, 삼성증권과 굿모닝 신한증권이 다르겠지요.
세부적인 보수는 일반 서비스사나 제조사보다는 높은편이며, 성과금등도 확연히 높은게 사실입니다.
2. 들어가려면 어느정도의 스펙이?
: 스팩은 좋으면 좋을수록 좋겠으나, 모든분야가 다 그런것은 아니에요.
업무 특성마다, 부서마다 원하는 전공과 어학실력, 자격증등이 요구되는게 다르다고 보면됩니다.
가령 회계팀 신입을 뽑는데, S대 법대생보단 지방 국립대 회계학과를 좋은성적으로 나온 사람이 더 필요할것이며,
IB팀에서 사람을 뽑는데, S대 국문과 장학생에 토익 990점 만점에 자격증을 여러개 보유한 사람보다도
금융자격증 하나 없고, 공인어학성적 하나 없는 사람일지라도 글로벌 금융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외국에서 경영이나 경제를 전공한 학점 3점미만의 지원자가 훨씬더 필요할수 있는것이지요.
3. 영업직으로 들어가면 어떤 업무(영업)를 하고 보수는 얼마나 되고 스펙은 어떤가요?
금융기관의 영업직은 기관마다 다릅니다.
은행의 영업직은 특화되어있지 않습니다. 이율좋고,상품좋고,서비스좋으면
알아서 고객들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업직군의 경우 비정규직이 많이 있습니다.
증권사의 영업직은 크게 본사영업직과 지점 영업직으로 나뉘지요.
여의도나 광화문근처에 밀집된곳은 대부분 본사라 보시면 됩니다.
님 집근처 무슨동 지점은 우리가 흔히 아는 지점이지요.
어디서 근무하느냐에 따라 발품을 많이 팔아야하는 어려운 영업직도 있고
은행처럼 가만히 있어서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영업직도 있다고 보면 됩니다.
보험사 영업직도 마찬가지이며, 님이 아시는 그 영업직 맞습니다.
보수/스팩은 위에서 말한것과 같습니다.
4. 자격증은 금융 3종 세트에 '금융전문자격증정보'에 나와있는 자격증 여러개 따면 가산 많이 되나요?
전공이 경제학과인데도 학부때 땡가땡가 놀아서 자격증 하나 없는 사람보다는
국문과 나왔어도 은행에 들어갈 요량으로 동아리활동이며, 자격증이며....
열심히 한 흔적은 이력서만 딱 봐도 티나지 않을까요??? 님이라면 어떤사람 뽑을거 같아요???
가산 됩니다.
어떤 사람은 금융 3종은 필수다 그렇고 어떤 사람은 누가 필수래냐 의미없다 이러는데..
그리고 자격증이 국제FRM CFP CFA 같은 굵직한 자격증이 의미가 있지 남들 다 갖고 있는 짜잘한 자격증은
별 의미 없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금융3종과 각종 자격증은 필수고 거기에 굵직한 자격증이 있어야 되나요?
자격증은 한마디로 변별력이 없습니다. 이말은 자격증을 포기 하란 말이 절대 아닙니다.
이력서 받아보면, 우리가 흔히 아는 자격증 네다섯개 없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듭니다.
비율과 숫자를 구체적으로 세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그정도의 느낌이 드는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분들이 있으시면 한번 물어보세요. 자격증 몇개 있냐고요...그게 빠릅니다.
운전면허증 다음으로 가장많은 자격증이 님이 위에 말한 금융관련 서너개의 자격증 입니다.
오히려 운전면허증은 없어도 금융관련 자격증 서너개는 기본적으로 따놓고 지원하시는 분들이
많지요.토요일날 8시 이전에 그냥사서 지원해보는 로또가 아니니까요.
토익도 마찬가지지요. 800~900은 지원자들중에서 안되는 사람수가 더적다고 말씀드리면 감이 오실겁니다.
토익 900넘게 맞은 친구들 크게 부러워 할것도 없으실겁니다. 부지기수 떨어집니다.
물론 위의 예는 본사 공채시 나오는 통계입니다.
5. 그리고 제가 지금 중하위 대학 공대생인데 서울시립대 수학과로 편입을 할 생각입니다
졸업하면 30살 정도 될거 같은데 30살에 시립대 수학과 편입 졸업생이면 나이나 학벌에서 많이 불이익 있을까요?
취업의 확률의 문제지 불이익은 없습니다.
상업고등학교 나와서 19살에 증권사 지점 영업직 들어가서 같은나이에 남들 10년차때
그사람은 20년차인 사람이 있구요.
서른 두어살에 이른바 알아주는 서울소재 최상위 학사+석사 나와서도 신입사원으로 입사만 해도
감지덕지인 상황이 요즘 벌어지고 있다는걸 아셨음 하네요.
원하는 공부라면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나중에 그게 훨씬더 도움이 됩니다.
아직은 모르는게 많은 초짜입니다. 아시는 것만 답변해 주셔도 좋습니다.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스팩이나 보수에 연연하지 마셨음 합니다.
스팩이 되드라도 떨어지는 판국에, 보수가 적더라도 취업먼저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갠적으로는 요즘 취업이 전쟁이라는 이유에는 크게 한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스팩만으로 취업은 줄서기식으로만 되는게 아니라는겁니다.
대학은 졸업했으니, 보수는 많이 받고 싶고, 부족한 부분은 자격증과 영어로 채우자는
생각은 취업준비생 100% 누구나다 합니다. 여기서 병목현상이 벌어지는거지요.
꼭 양재동 톨게이트로 들어서야만 서울로 들어서는건가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사례는 하나씩 말씀드리지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첫댓글 역시 카페지기님 이시로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진지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어느정도의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또 질문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