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에 비가 많이 왔다고 하는데 제주 날씨 참 좋았습니다. 작년에 올랐던 해발 840미터 노꼬메 오름을 다시 방문, 왕복에 약 두 시간 정도 걸리는데 제주 서쪽 지역에선 가장 멋진 오름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물론 등산로 관리도 참 잘 되어있습니다.
노꼬메 오름 입구
지금 제주엔 수국이 한창입니다, 특히 파란 수국이 무척 많은데,,,,이 것은 탐라수국이라고 전문가가 말해줬습니다.
산 정상 근처...
해발 700미터 지나면서 비바람에 바로 서 있을 수 없을 만큼 강품이 마구 몰아쳤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바로 곽지과물 해수욕장으로,,,,, 시원한 바람에 햇살도 좋습니다. 해발 고도차이에 따라 이렇게 날씨가 바뀌네요 ㅎㅎ 맥주 두 캔 들고...
바닥에서 용천수가 나와서 물은 좀 차가운 편, 하지만 이곳 곽지해수욕장 물이 참 맑습니다.
이벤트 한다고 해서 팔에 페인팅도 하고....ㅎㅎㅎ
제주 서남쪽의 끝 차귀도는 배낚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일인당 13000원 내면 1시간 30분 동안 배낚시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너무 세서 참가자 20명 중 반 이상이 멀미, 특히 중국인 한 명은 임산부였는데 멀미가 너무 심해 중도 포기,,,배가 다시 항구로 갔다가 다시 나왔어요,
승선확인서 쓰고,,,,
새우 미끼를 쓰는데,,,,,낚시 바늘 3개에 새우를 반으로 잘라서 잘 꽂아넣어야 고기가 물어요,,,, 난 자리돔 두마리,,,,손바닥 반 정도 크기로,,,,ㅎㅎㅎ 손에 미끼가 잔뜩 묻어서 사진을 못 찍었네,,,,,선장님이 각자 잡은 거 회 쳐 주셨는데,,,,두번째 자리돔은 완전 제주식으로 반으로 뚝 잘라서 그냥 주셨다는,,,,먹기가 좀 거시기하고 물고기한테도 좀 미안했고,,,,그래도 맛있었어요 ㅎㅎㅎ
우리 선장님,,,,,첫 말씀이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멀미체험이 우선일 거라고 협박을,,,,ㅎㅎㅎ
차귀도,,,멀리서 보면 마치 고래가 떠있는 것 같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한림항...제주에선 나름 큰 항구입니다, 멀리 보이는 비양도 까지 왕복하는 유람선도 있어요
첫댓글 어제 카톡으로 보기도 했지만, 하루 코스로 이걸 다 한거야?
ㅎㅎㅎ 바쁜 하루였어~
살짝 속은 울렁거렸지만 멀미 안하고 끝난게 천만다행이지,,,
난 코네티컷과 롱아일랜드 사이 바다에서 작은 요트로 바다낚시 한번 갔었던게 유일한 추억인데, 토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힘들었었네.
그렇지? 배가 작을수록,,,,어젠 파도가 너무 많이 치고 바람이 거세서 배가 더 많이 흔들렸던 것 같아,,,,그 와중에 작은 놈으로라도 두 마리 잡았으니 반은 성공한 날이었어 ㅎㅎㅎ
제주도에 근무하는 변사장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 부럽네.^^
언젠가 돌아가게 될 때까진 시간 날 때 마다 제주 공부 확실히 해 두려네 ㅎㅎㅎ
안경끼고 빨간 구명 조끼 입고 있는 잘 생긴 사람, 어디서 많이 본 유명 인사 같은데.
백목사 아직 시력은 매우 좋구만....ㅋㅋㅋ
1시간 30분에 13,000원 reasonable 한 가격이네. 제주가면 한번 시도해 보고 싶다. 땡큐!
김쌤, 멀미 안하면 요거 함 해봐라, 재미나다. 물론 고기 잡있을 때 얘기긴하지,,,,
혹시 고기 잡을지 모르니 휴대용 소주 하나 뒷주머니에 차고 타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