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 몬스터 인증자 인터뷰 #
제드 존슨 (Jedd Johnson)
출처: Bodybuilding.com / 인터뷰: Cyberpump / 번안: 그립보드
[Q] 당신의 운동경력에 대해 약간 설명을 해줄 수 있나?
[A] 고등학교 시절에는 웨이트 리프팅으로, 대학시절에는 일반 스포츠로 신체를 단련했다. 그러나 그다지 의욕적인 편은 아니었다. 맨즈필드 대학교의 야구팀에서 2군 투수로 활동했지만 사타구니, 어깨 그리고 팔꿈치에 부상을 입었고 결국 팀에서 나왔다. 1999년 여름, 난 짐 스미스(Jim Smith)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는데, 그는 나에게 로프를 보여주었다.
이후 우리는 지구력에 초점을 맞춘 보디빌딩 및 스트렝쓰 훈련을 하나 둘 추가하기 시작했으며, 점점 더 많은 아이언게임(Iron Game) 스타일의 운동법들을 우리의 훈련루틴에 포함시켜 나갔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매우 균형잡힌 컨디셔닝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다.
[Q] 그립 훈련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A] 어느 날, 열정에 가득찬 한 남자가 drsquat.com의 포럼에서 악력기 훈련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맨 처음 나는 "도대체 누가 악력이 필요하단 말이야?" 라고 생각하며 손을 단련하는데 추가로 시간을 할애하는 그가 미쳣다고 생각했다. 마침 존 스미스가 아이언마인드의 CoC No.1 악력기를 구입했는데, 난 완전히 매료되고 말았다. 열정에 가득찬 그 남자의 이름은 바로 릭 워커(Rick Walker)였다.
[Q] 현재 매쉬 몬스터 인증자이다. 매쉬 몬스터 악력기를 잡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것은?
[A] 우선 본인에게 맞는 훈련법이 무엇인지부터 찾아내야 한다. 다양한 훈련법과 프로그램에 대해서 충분한 리서치를 해라. 그립포럼을 통해서 다양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으며, 인터넷은 무한한 자료를 선사한다. 개개인은 자신과 남들의 차이점을 인지해야 하며, 훈련방법을 자신에게 맞춰서 적용시켜야 함을 기억해라.
[Q] 아이언마인드의 CoC 인증자이기도 하다. 악력기 훈련을 처음으로 시작한 시점부터 CoC No.3를 잡기까지 얼만큼의 시간이 걸렸나?
[A] 그립 훈련을 처음 접하게 된 건 2002년 11월이었다. 처음으로 No.3를 잡은건 2003년 4월 어쩌면 5월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각종 트레이닝 일정과 업무 문제로 인해서 2003년 12월까지는 인증을 할 수 없었다.
[Q]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그립 루틴에 대해 얘기해달라.
[A] 주로 일주일에 4~5일 정도 그립 훈련을 하며, 악력기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빡세게 하는 편이다. 다른 날에는 컨디션에 따라서 악력기를 몇 번 잡아볼 때도 있다. 최근에 나는 토마스 인치 덤벨을 들어올리는걸 나의 목표로 삼고 훈련해왔으며, 최근에 이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난 훈련일지를 적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훈련을 하기 때문에, 나의 그립 루틴이 정확이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하기는 힘들다. 지금 확실히 말해줄 수 있는건 블락(블럽)과 두꺼운 원판을 핀칭하는 것이 내 훈련 루틴의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난 훈련량이 많다. 일반적으로 악력기와 인치덤벨 시도(attempt)를 훈련 중 웜업처럼 해주고, 루틴의 막바지에 악력에만 특화된 훈련을 30~45분에 걸쳐서 본격적으로 해준다.
[Q] 맨처음 악력 훈련을 할 때와 지금의 훈련루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A] 내 루틴은 주요 목표에 따라서 바뀌어져왔다. 보통은 목표를 위한 훈련으로 1~2회의 리프팅을 계획하지만, 훈련의 막바지에 이르면 악력기, 블락, 그리고 두꺼운 바 훈련을 모두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난 몸 전반의 균형잡힌 스트렝쓰를 기르는 훈련을 하기때문에, 오직 한 부위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 특별히 날을 잡지는 않는다.
[Q] 그립스터들은 같은 목표를 가지고 훈련하고 있음에도 그 훈련 빈도에 있어서는 다양한 루틴이 존재하는듯 하다. 훈련 빈도와 이의
영향력에 관해서 해줄말이 있나?
[A] 맨 처음 그립 훈련을 시작했을 때는, 일주일에 6일 훈련을 했다. 하지만, 현재는 파워리프팅과 스트롱맨을 위한 보조 그립 훈련을 많이 하기에, 일주일에 4~5회 정도만 훈련을 한다. 매주 상당한 그립 훈련을 하면서 알게 된건, 내가 바에 있는 널링에 부정적으로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반드시 실험적인 경험들을 거쳐야 한다. 균형잡힌 악력을 기르기 위한 최고의 훈련 프로그램은 없다고 생각한다.
▼ 제드 존슨(Jedd Johnson)의 매쉬 몬스터 레벨1 공식 인증영상
[Q] 가장 선호하는 그립 훈련은?
[A] 난 두꺼운 바와 블락(Block Weights)을 선호한다. 악력기 역시 좋아하지만 가끔씩은 지루하다고 느낄때가 있다. 최근에 하완쪽의 심각한 건염으로부터 벗어나면서 악력기 훈련을 자주 하기는 했다.
네일밴딩 역시 끝내준다. 하지만 강도 높은 네일밴딩을 한 후에는 오랫동안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단지 [네일밴딩] 훈련이 좋다는 이유로 이 휴식기간 동안 다른 훈련을 끊어야 하는 희생을 감수하는건 달갑지 않다.
[Q] 그립세계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훈련루틴을 추천해주고 싶나?
[A] 그립 입문자라면, 최소한 한 달은 전완근의 크기(벌크)를 늘려주는 훈련이나 보디빌딩식 훈련을 일주일에 3~4일 정도 할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준비과정은 앞으로 힘을 기르는데 있어서 훌륭한 기반으로써 작용할 것이다. [다행히도] 난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음에도 실천을 하고 있었다.
[Q] 그립세계에서 누구를 가장 존경하는가?
[A] 웨이드 길링햄(Wade G.)은 나를 경외심에 빠지게 하는 기록을 보여줬으며, 비젼트(Vigeants) 형제는 두 개의 다른 대회에서 나를 완전히 점령했다. 스티브 맥그라나한(Steve McGranahan)은 내가 그를 알기 시작한 후부터 계속 강해지고 있으며, 오스틴 슬래터(Austin Slater)는 고요하지만 엄청난 크러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절대로 이를 뽐내지 않는다. 릭 워커(Rick W.)는 BFGS, 존 브룩필드는 그립 관련 책을 출판했으며, 팬 포빌라이티스는...그냥 설명이 불가능하며 나 역시 이렇게 되고 싶다.
[Q] 그립훈련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무엇을 바꾸겠는가?
[A] 악력기를 더 자주 훈련하도록 하겠다. 일주일에 여러차례 악력기 훈련을 해보기 전까지 내가 이토록 많은 훈련량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몰랐다. 또한 하완(전완)의 건강을 생각해서 익스텐서 훈련과 함께 프로네이션/수피네이션 훈련의 비중도 더욱 늘렸을 것이다.
최근 들어서 테니스 엘보우와 같은 부상을 겪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훈련을 하기에는 너무나 아픈 상황만큼 사기를 저하시키는 상황은 없다. 또한 악력기 손잡이 부분에 테이핑을 하는 시기를 좀 더 앞당겼을 것이다.
핸들에 테이핑을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손에 가해지는 부하가 줄어들기에 피부가 찢어지거나 예민해지지 않고도 악력기를 더욱 강하게 쥐어짤 수 있게된다. 테이핑을 한 이후부터 나의 성장속도는 가속화되었고, 어쩌면 이를 통해 악력기 훈련의 빈도를 늘릴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Q] 가장 힘든 그립 훈련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작은 손으로 두꺼운 물체를 핀칭하는게 하닐까 한다. 랍 "미드젯" 비젼트 (Rob "Midejet" Vigeant)는 손이 작아서 "블럽"을 들어올리는데 늘 애를 먹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빨리 대회를 마치기는 하지만 말이다...[※ 메들리 형식의 대회를 말하는 듯 합니다.]
[Q] 당신의 개인 기록들을 좀 알려달라.
[A] 무응답 (No Comment.)
[Q] 그립 초보들이 하는 가장 흔한 실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내 생각에 사람들은 늘 충분한 경험을 하지 않는것 같다. 훈련량, 손의 위치, 휴식 기간, 회복 속도 등에 대한 경험말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변이요소들에 꾸준한 변화를 줌으로써 당신은 더욱 성장할 수 있다. 절대로 루틴에 얽매이지 마라.
[Q] 시대를 초월한 위대한 그립 업적으로는 무엇을 꼽고싶은가?
[A] 내가 직접 목격했거나 비디오를 통해서 확인한 것들 중 얘기를 해보겠다. 웨이드 길링햄의 핀치 능력은 기가막힐 정도다. BFGS에서 랍 "몽키 핸드" 비젼트(Rob "Monkey Hand" Vigeant)가 보여준 두꺼운 바 리프팅은 무서울 정도였다. 패트릭 포빌라이티스가 레드네일을 연속해서 구부리는 모습은 날 경악시켰으며, 데이빗 혼의 플레이트 컬 또한 놀라웠다.
[Q] 이 인터뷰 기사를 보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A] 포부를 크게 가지되 현실을 직시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라.
첫댓글 잘봤습니다 ! 인터뷰를 하시는 분들 공통점이 그립운동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coc#3를 잡아내네요 ㅋㅋㅋ
//질문있습니다. 악력기에 테이프를 두른다는 것이 찐득하게 접착력이 있는 테이프를 말하는 건가요?
테이프의 경우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정확히 어떤 테이프를 말하는지는 확실치가 않네요. 아마도 복싱 체육관 등지에서 사용하는 내구성이 좋은 테이프나, 검은색 전기테이프를 말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제드존슨의 인터뷰 내용을 읽어보니 많은 도움이 되는군요.
디젤크루 멤버죠??ㅎㅎ
디젤크루 두목이야. *.*
테이핑을 한 것과 안 한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힘들까요?
테이프의 재질과 두께에 따라서 쉬워질 수도 있고, 오히려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드존슨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의 영상을 볼때 나오는 그의 첫마디가 생각이 나는군요^^:; Hey guys~
영상을 보면 어느 한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정말 다양한 종목을 다 하고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