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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써주신 내용 중, 단군대신 대황조라는 용어가 대부분이므로 원제목이 단군교포명서라고 생각하기가 어렵다는 말씀은 조금 이해하기 힘든 말씀이라 보여집니다. 대황조라는 용어는 본래 단군대황조가 원 용어이지 대황조가 본말은 아닙니다. 처음 시작할 때, 대황조단군이라 하였고 그 뒤에는 계속 대황조로 축약하여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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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명본교대지서(佈明本敎大旨書)
대황조단군성신(大皇祖檀君聖神)의 4237회(四千二百三十七回)
단군대황조가 아닌 대황조단군으로 시작하지요. 참고로 단군과 황은 같은 뜻입니다. 반복하면 안되는 말인데 일반인들중 대황조라고 하면 못알아들을 사람들이 많을 듯 하니 단군이라고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대황조로만 썼지요. 즉, 글쓴이는 대황조와 단군의 차이를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대황조(단군교포명서)=天祖(팔조대고)요 1대단군인 단군왕검(삼국유사)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단군교포명서라는 이름은 홍암대종사가 임의로 바꾼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홍암대종사도 1년후 대종교라 바꿨는데 경전공부하며 그 차이를 아신 듯 합니다. 그래서 신리대전에도 단군이란 용어가 한 마디도 안 나오죠. 그리고 대종=천신 이다 라고 주석을 답니다. 사실 대종=대황조가 맞습니다.
* 참고로 皇은 白+王이니 왕중에 밝은 임금을 말합니다. 단군영정보면 머리에 광채가 나지요? 실제로 밝은 사람이어서 흰백白 자를 붙여 만든 글자가 皇입니다. 단군도 밝은 임금이라는 뜻이니 皇=단군입니다.
당시 정황상 본래 대종교 자체는 백봉대종사를 필두로 하는 백두산 대종교 총본사에서 직접 대종교 중광은 했습니다만, 그것을 백봉대종사의 본래 정신이 살아있는 대종교가 아닌, 홍암대종사 본인의 별도 대종교로 바꾸려했던 당시의 정황과 상황들로 인해 바로 이 단군교포명서에 그 증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사건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되어집니다.
==> 단군교포명서를 보면
<본교(本敎)의 종국(宗國) 고구려(高句麗)를 불망(不忘)하사 국호(國號)를 고려(高麗)라 칭(稱)하시고~> <본교(本敎)는 내사천년(乃四千年) 아국고유(我國固有)한 종교(宗敎)라><고구려조(高句麗朝)의 본교성행(本敎盛行)할 시(時)에>
등의 예문을 보면 백봉신사의 본교는 단절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중광은 절대 아니죠. 처음부터 대종교였다면 굳이 단군교로 바꾸었다가 1년후 대종교로 바꿀 이유가 없죠. 당시에도 반발이 심했고 단군교로 떨어져 나간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신관에 대해서 과연 타국가 국민들이 쉽게 믿을만큼 그런 종교가 혹 될 수 있을까.
==> 대종교 경전에 따르면 대종교는 천지창조하신 하느님(=일신)을 숭봉하는 종교이지 단군숭배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개신교, 천주교), 이슬람교 등이 천지창조신을 신앙하며, 불교등도 신을 부정하지 않는데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불교처럼 수행하면 신과 하나가 된다는 가르침이니 불교인들에게도 거부감이 없습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한번 살펴본다면 대종교가 민족종교를 버리고 꼭 세계종교를 꼭 지향해 나가야 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은 그 의도에 의문이 갑니다.
==> 대종교는 첫 시작부터 민족종교가 아닙니다. 그러니 버릴것도 없지요. 항일운동때 민족종교로 착각하고 현재까지 그러고 있는 것이지요. 민족종교라면 단군교포명서를 일본, 중국 등 20개 지역에도 보냈을까요? 더구나 경전 가르침이 오색족에 대한 교화입니다. 인류 모두를 위한 가르침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음. 개천연호에 대한 객관주의님의 좋은 말씀과 깊은 관심은 물론,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증거자료도 없으신 상황에서 심증만을 가지고 주장을 하시는 것은 다소 설득력이 약하다는 생각이고
==> 저로서는 현재있는 자료들을 증거로 내세울뿐입니다. 심증으로 주장한 것은 별로 없는데요.
만약, 객관주의님께서 언급하신 대로 단군교포명서가 먼저 나오고 대종교신원경이 나중에 나왔다고 가정한다면, 대종교신원경에서 나오는 각 권별 연도들은 어떻게 설명이 가능하겠습니까. 즉, 다시말해서 대종교신원경은 단행본이 아닙니다. 여러 권의 경전들이 합쳐지고 합본이 되면서 만들어진 경전입니다. 그것도 완본이 되는데 걸린 시간이 무려 45년입니다. 이것도 이화의 서가 원문에 나와있는 1758년이 오류라고 가정하여서 산출한 연도이고, 원문대로라면 145년이나 됩니다. 또한, 각각의 권은 별도의 발행연도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마저도 의도적으로 수정을 하고 변조를 해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면 더 할 말은 없겠습니다만, 현재까지 나와있는 자료들을 근거로서 살펴 볼 때는, 어떤 것도 단군교포명서가 대종교신원경보다 오래되었다는 근거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 대종교 현 경전인 參佺계경 맨 끝에 보면 글짜 바꾼 내역이 나옵니다. 대종교는 이러한 일을 이미 하였기에 과거에도 하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는 겁니다. 완본의 시간이 45년, 145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거야 대종교로 개명한후 본교경전을 전수 받았고 이를 필사하면서 본교를 모두 대종교로 바꾸고 단군연도도 모두 개천년도로 바꾸면 되는 일이니까요. 원본을 필사하면서 바꾸는 게 힘든 일인가요?
여기에, 전의 글에서 신자문제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만, 하느님 신자의 경우도 대종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글자는 맞습니다. 하지만, 1910년 9월 4일에 발표되었던 대종교 공식 포고문에는 천신강세(天神降世)라는 용어가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연호에 대해서 한자를 하느님 신자가 아닌, 귀신 신자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종교신원경에 신자가 귀신신자로 나온다고 위서라고 하는 것도 사실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 그렇다면 더더욱 대종교로 개명한 후 쓰여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아닌가요?
단기연호 자체를 기원전 2457년으로 환산을 하여 계산하게 된다면 불필요한 오해도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이유는, 단기연호 자체의 의미가 바로 나라를 세운 연도내지, 단목하 단군왕검께서 강림하신 연도이므로 이것을 현재 대종교의 개천연호로 간주한다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고, 더불어 환웅천왕의 강림에 대해서는 그 연도를 환단고기의 연도로서 맞춰서 계산해야만 진정 올바른 연도계산법이 나올 수 있을거라 판단됩니다.
==> 단기및 개천에 대해서는 권태훈 총전교 책을 참고하세요. 저는 그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오래되어 책 제목은 모르겠네요. 책을 여러권 내셔서.
그러나 이 부분도 또한 저의 개인적인 바램이자 가정일 뿐 국립중앙도서관에 보면, 단군교부흥경략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자료에 보면, 정확하게 현재 대종교의 개천연호 기원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놓았으니 이를 참고하실 필요도 있을 듯 합니다.
==> 대신 카페에 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른 회원을 위해서라도. 도서관하고는 별로 친한 사람이 아니어서요.
그런데, 답변중에 180*2 연도에 대해서는 이해가 갑니다만, 여기에 +5년은 무엇입니까?
==> 무진년을 갑자년 포함해서 세면 5년째이고, 갑자년을 빼면 4년입니다. 대종교 개천년호는 4년을 쓴 것이고 제 생각은 포함해서 5년(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하여 365가 맞다고 보는 겁니다. 옛 사람들은 숫자를 중요시 하여 365, 366을 맞추려 하였거든요.
그리고, 단군교포명서에서 말씀하고 있는 본교에 대해서는, 사실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단군교포명서 하나만을 가지고 근거로 삼기에는 다소 무리감이 있습니다. 뒷받침이 될 만한 다른 증거물이 더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 태백산 보본단, 마니산 보본, 총본사, 단군교 포명서 부백의 본교 경전, 본교 역대고사기 등을 추가 증거로 제시했어요. 책 제목까지 본교라면서 지시어를 쓰지는 않습니다. 천부경에도 本心本太陽 이라 했지요. 本자가 중요하게 쓰인것은 오래된 일입니다.
일본에서 발간된 본교진결약해(本敎眞訣略解).. 일본에 전해진 본교의 흔적일까요? 아닐까요?
그런데,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대종교신원경에 본교라는 용어가 여러차례 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종교신원경에 본교라는 용어가 여러차례 등장하는 점에 주목하고 그 용례를 살펴보면 본교는 역시 대종교라는 교명에 대한 약칭으로 그 용례가 사용되고 있는 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단 명칭과 관련된 문제는 이를 통해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필사하며 대종교로 바꾸다 못바꾼 또는 안바꾼 부분아닐까요?
그리고, 답변내용중 대종교로 개명 후에 대종교신원경을 썼다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이 부분은 이유나 근거가 희박합니다. 객관주의님의 말씀대로라면 1909년이 지난 1910년경에 이르러서 대종교신원경을 썼다는 말씀인데,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발행연도가 1910년으로 나왔어야 그 주장이 타당할 것입니다.
==> 여러번 언급하지만 대종교 신원경은 대종교에서 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것은 본교경전이었을 가능성이 높고 필사하면서 본교를 대종교로, 단기를 개천년도로 바꾸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제목도 대종교신원경으로 바꾸고요. 발행년도는 의미없죠. 예를들어 올해 내가 경전을 출판했다고 봅시다. 년도를 꼭 올해년도로 할까요? 작년연도로 출판은 안되나요?
마지막으로 전통수행맥에 대해서 몇 차례 언급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인정하고 싶고, 또 어느 선까지는 저 개인적으로도 받아들이고는 싶습니다만, 마치 그것이 유령단체인양 귀에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식의 말씀이라면 조금 저 개인적으로도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 권태훈 총전교도 전통수행맥의 한 사람입니다. 기천문의 원혜, 박대양씨도 그렇고요. 권태훈 총전교의 연정원이 유령단체인가요? 기천문도 유령단체는 아니죠. 백두산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리산파도 있고 전국각지에.. 중국. 일본에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있겠지요. 오색족을 교화했는데 왜 우리에게만 있겠습니까? 참고로 기천문에서도 옛 역사책 등의 기록이 비밀장소에 보관되어 있다고 말하죠. 오래된 기천문인들은 들었을겁니다.
첫댓글 천부경에도 本心本太陽 이라 했지요. 本자가 중요하게 쓰인것은 오래된 일입니다.(내용추가된 부분)
갑작스레 생각난건데 日本이 밝음의 근본이라는 뜻으로 本敎의 맥을 이었다는 뜻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시다시피 일본왕족은 백제왕족후손이라 분명히 그 맥을 이었을듯 하네요. / 포명본교대지서가 일본까지 보내진 이유이기도 하겠죠.
佈明本敎大旨書』, 단군교, 1909?(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 : from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