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3. 금요일. 서울 한강길 (하남경정공원 경유) (팔당역-상일동역) 도보여행.
하남의 경정공원에 가보고 싶은 계획을 오늘 실행했다. 전철로 팔당역에 오전 10시 35분에 내려서 팔당대교를 건너 하남 지역으로 건너 가서 한강길을 걸었다. 팔당대교를 건널 때에는 날씨가 운무로 전망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오늘 종일 날씨가 해가 거의 보이지 않고 운무가 끼인 흐린 날씨였지만 춥지는 않았다. 수원에서 출발할 때는 눈이 많지 않았는데 하남 지역은 눈이 많이 와서 이번 겨울에 눈을 가장 많이 밟으며 걸은 날이 되었다. 평지를 걷기에 미끄럽지는 않았고 눈길을 걷는 것이 아주 좋았다.
경정공원의 경정호수는 둘레가 5km의 조깅 코스로 되어 있는데 걸어서 한 바퀴 돌아보고 한강의 제방길을 걸었다. 하남 지역의 한강 산책로는 하남 한강변 위례길이라 해서 산책로가 두세개씩 만들어져 있었다. 제방길, 자전거 길과 같이 가는 길, 한강 안쪽으로 인나이 스케이트 전용 길 등 녹색으로 잘 표시된 길들이 쭉쭉 뻗어 있어서 보기가 좋았다. 오늘 나는 주로 제방길을 걸었다. 하남과 서울시의 경계에서 서울 지역은 고덕동 생태경관 보전 지역으로 연결되었다. 자전거 길과 떨어져서 보행자 도로가 습지대를 걷는 것 같았다. 습지대를 계속 걷다가 자전거 길로 가서 고천교 바로 앞에서 좌측 고덕천 산책로를 따라 상일동역으로 갔다. 상일동역에서 전철로 귀가했다. 상일동역에 오후 5시에 도착했다. 오늘 6시간 25분을 걸었다. 강변 산책로로 평지를 걸었기에 다소 피곤했지만 걸을만 했다.
팔당대교.
제방길에서 경정공원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곳.
경정호수의 조정경기장 둘레길.
조정경기 관람석이 있는 건물.
경정공원에서 벗어나 한강 안 쪽의 산책로.
제방 산책로.
하남과 서울시의 경계지점에서 고덕동 생태경관 보전 지역으로 연결되는 곳.
한강 길과 좌측의 고덕천변 산책로의 분기지점.
한강과 고덕천교 밑으로 고덕천이 만나는 지점.
고덕천 산책로.
고덕천교 공사로 산책로가 막힌 지점에서 우측으로 올라가 가까이에 있는 상일동역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