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에는 연락처 없어 문자를 보내주면 전화를 주겠다고 답장을 하였더니 문자가 왔다.
통화를 하면서 이번에 면접시험 4번째 떨어졌다고 한다. 다음 마지막 면접시험이 한번의 기회가 더 있다고 한다.
시험도 운이 따라야 한다. 격려의 이야기 해주면서 시험이 완벽한 검증을 거치는 시험이 될 수가 없을 수 있으니, 합격할 때까지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어떤이는 불합격했다고 민원을 넣고 땡깡을 부린 자도 있었다. 수험생의 기준에서 채점을 매기는 것이 아니다. 채점위원이 매긴다. 설령 합격 기준이 통념상 맞지 않는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일부러 채점위원이 불공평한 채점을 하지 않겠지만 ... 불공평한 채점도 수용하여야 한다.
기술사는 인격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 (7.3.~7.4) 산림기술사협회 cpd와 산림기술사회의 총회 때에 느낀 적이 있다. 나이가 젊은 기술사들이 최근에 많이 합격하였다. 그로 인하여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의 산림기술사들이 최근에 많이 배출 된 듯하다.
기술사는 당연히 이론적인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더불어 경험을 통한 현장지식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기술사 필기시험은 교재의 내용이나 시사 법제문 등은 열심히 노력하다면 필기시험은 합격은 할 수 있다.
2차시험은 면접이다. 구술로 답변한다. 글로 쓰는 것보다 어쩌면 지식과 경험의 체계가 제대로 이해되어 있지 않을 경우 답변이 필기시험보다 어려울 수 있다.
김영체가 정의하는 기술사란?
단순히 교재에 있는 어떤 이론적인 내용을 안다고 해서 기술사의 자격이 될 수없다.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어떤 값들은 굳지 외우지 않아도 된다. 다만 그 값들의 원리나 질문의 핵심을 이해을 하고 있으면 된다.
각각의 내용들을 서로 결합 할 때에는 어떻게 조합하고 효율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응용능력이 있어야 한다.
어느 임지 숲을 어떻게 가꿀 것인가? 질문을 던진다면 그 답을 찾기 위해서 단순히 숲가꾸기에 대해서만 고민하기 보다...
이 산에 임도를 어떻게 배치 하여야 하고 어떤 수종을 갱신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수종을 잘 보존해나갈 것인지? 또는 사방사업이 필요한지? 또는 숲이 주는 힐링, 휴양기능의 도입이 필요한지? 등등 다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질문에 대한 단순히 답변은 기술사가 하는 일이 아니라 기사, 보통의 기술자들이 할 수 있는 답변이다.
산림기술사는 Professional Engineer Forestry 영어로 표현한 단어이다. 프로페셔냘이 되기 위해서 각자의 산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가 아는 몇몇 기술사들은 현장경험없이 이론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합격한 이도 있다. 이론적인 내용은 대학교수들이 연구하는 분야이다. 기술사는 현장에서 직접 얻은 경험을 더하여 이론의 부족한 점을 채울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기술사 자격증을 가졌다고 기술사 명함을 내밀수 있으나
진정한 기술사는 현장에서 경험을 반드시 쌓아야 한다. 그리고 나름의 노하우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